총회 참관단, "여성과 청년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총회 참관단, "여성과 청년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총회 참관단, "여성과 청년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1-08-20 | 조회조회수 : 2,552회

    본문

    "현재 구조로는 한국교회 개혁 어려워"

    "여성 총대 비율 높이는 등 여성 리더십 강화"

    "기독청년들이 교회 떠나는 이유 무겁게 받아들여야"



    핵심요약

    각 교단 총회는 60대 이상, 남성, 목사와 장로를 중심으로 견고하게 지탱하고 있다. 하지만 이 구조로는 교회 개혁이 쉽지 않다. 여성과 청년 등의 참여 비율을 높이고, 이들이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7b1caf0542d3b530ab1eabe6b7608d19_1629472214_781.jpg
    교회개혁실천연대 등은 올해도 교단 총회 참관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여성과 청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국교회 미래도 있다고 말했다. 
     


    [앵커]


    장로교단들의 총회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교단 총회 참관 활동을 해온 시민단체들이 올해도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총회 참관에 나서는 시민단체들은 "교회는 변해야만 산다"며 "여성과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19일 새길교회에서 한 교단 총회 참관 활동 정책제안 기자회견에서 첫 번째 발제에 나선 기독교반성폭력센터 박신원 팀장은 "교단 총회에서 남성과 같이 여성에게도 동등 대표권을 인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여성도 남성과 똑같이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존재인데, 현재 총회는 여성을 배제하고 남성 위주로 모여 의사 결정을 하는 구조라는 겁니다.


    박신원 팀장 / 기독교반성폭력센터

    "여성도 남성과 똑같이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존재라고 하면서도 여성은 단지 가정이나 사적인 영역에서 현모양처로 순종녀로 침묵녀로 살아가야 할 주체성 없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대표성을 배제당한 고정된 성역할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가 2019년 조사한 발표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의 경우 총대 1천 5백 명 가운데 여성은 1.7%인 26명에 불과했습니다. 진보적이라는 한국기독교장로회는 그나마 사정이 괜찮은 편이지만, 666명의 총대 중 9.6%인 64명이 여성 총대입니다.


    박 팀장은 여성들이 대표직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여성 총대 할당제 확대와 설교권 부여 등 여성 리더십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기독청년협의회 하성웅 총무는 개방적인 교회 공동체로의 전환을 제안했습니다. 하성웅 총무는 기독청년이 교회를 떠나는 현실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회개운동이나 부흥운동같은 개인 신앙의 변화를 독려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성웅 총무 / 한국기독청년협의회

    "한국교회는 반드시 개방적인 교회 공동체로의 전환을 이루어야 하고요, 그리고 이것은 단순히 청년들과 여성이 목소리만 낼 수 있는 공동체가 아니라 실제로 의사결정 구조 안에서 의사를 결정할 수 있도록 결정권도 보장해주는…"


    하 총무는 현재 총회는 개혁적인 역할을 감당하기에는 구성이 매우 경직되어 있다며, 이를 깨트리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세대가 총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세대별 총대 쿼터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장 김정태 목사는 "현재 한국교회는 과거 중세교회처럼 60대 이상, 남성, 목사와 장로들을 중심으로 견고하게 지탱하고 있다"며 "이 권력 구조를 깨트려야만 한국교회도 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단 총회 참관 활동은 교회개혁실천연대를 중심으로 지난 2004년 시작했으며

    주요 교단을 중심으로 총회를 참관한 뒤, 정책 등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용현 영상 편집 서형민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22건 132 페이지
    • 코로나 시대 교회학교 우려 커진다
      CBS노컷뉴스 | 2021-09-02
      핵심요약예장통합총회· 장신대 기독교교육연구원 설문조사 진행전체 75%, "코로나19 이후 재적인원 줄어"비대면 교회교육, 긍정적 44.8%· 부정적 51.8%"비대면 교육 보완하며 장점은 지혜롭게 활용해야""교단 차원에서 양질의 온라인 콘텐츠 제작 노력해야"다음세대 신…
    • 천주교 "한국 첫 순교자 유해 발굴"…진산사건 윤지충·권상연
      한국 중앙일보 | 2021-09-01
      천주교가 한국 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과 권상연, 신유박해 순교자인 윤지헌의 유해를 발굴했다고 발표했다.천주교 전주교구는 윤지충과 권상연 복자의 유해가 바우배기 일대에서 발굴됐다고 발표했다. 발굴되기 이전 바우배기 모습이다. [사진 천주교 전주교구]  한국 천주교 …
    • 이중직 목회자 89% “일터에서 목회하는 심정으로 일한다”
      국민일보 | 2021-08-30
      목회데이터연구소 220명 설문86% “이중직 공식 인정해 주길”39% “교회 재정 상황 상관없이 전도 위해 이중직 계속하고 싶다”김진양 목회데이터연구소 부대표가 25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이중직 목회자 실태조사 발표회에서 설문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
    • 평균 나이 84세 할머니들 ‘독신 여선교사 은퇴관’ 건립 고군분투
      국민일보 | 2021-08-30
      98세 주선애 장신대 명예교수가 이끄는 세빛자매회 ‘백발의 도전’주선애 교수와 김화자 목사, 김영자 선교사가 지난 20일 서울 강동구 주 교수 자택에 모여 환하게 웃고 있다(가운데부터 시계방향). 신석현 인턴기자“선교사들이 은퇴한 뒤 지낼 곳이 마땅칠 않습니다. 선교를…
    • CTS ‘제1회 대한민국 K-가스펠’ 최종 우승 그룹 JM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며 찬양사역자로 살고 싶어”
      국민일보 | 2021-08-30
      지난 6월부터 실시한 오디션에 24개국에서 1300여명 참가주최 측 “코로나로 지친 이들에게 찬양으로 위로·희망주길 원해”서울 동작구 CTS기독교TV 아트홀에서 28일 열린 ‘제1회 대한민국 K-가스펠’ 결선 무대에서 국내부문 대상을 차지한 혼성그룹 JM의 황태익 권새…
    • 각당복지재단 명예이사장 김옥라 장로 소천
      CBS노컷뉴스 | 2021-08-30
      故 김옥라장로국내 최초의 자원봉사자 전문 교육기관인 각당복지재단의 명예 이사장 김옥라 장로가 30일 소천했다. 향년 104세.1918년 생인 故 김옥라 장로는 강원도 간성에서 태어나 일본 도시샤여대 영문과와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을 거쳤으며,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박…
    • “아프칸 협력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돌봄 나선 목회자들
      CBS노컷뉴스 | 2021-08-27
      핵심요약우리 군 '미라클' 탈출 작전…아프칸 협력자 "韓 모두에게 감사"박범계 장관, "우리도 한 때 전쟁으로 피난..이제는 우리가 도울 때"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 中 우한 교민 돌봄 나선 충청지역 목회자들"아프칸 협력자 환영" 현수막 내걸고 '돌봄' 자처통합…
    • 코로나19 순직 선교사 위로 예배…"복음의 씨앗 되길"
      CBS노컷뉴스 | 2021-08-27
      핵심요약코로나19로 순직한 해외 파송 한인 선교사 26명한국위기관리재단·온누리교회, 순직 선교사 가족 위로 예배"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끝까지 현지인들 섬겨…복음의 씨앗 될 것""선교의 과업, 남겨진 우리가 이어나가야"유가족들 "하나님의 뜻 구하며 선교의 길 따를 것" …
    • "교회가 먼저 아프간 사람들 보듬고 환대해야"
      CBS노컷뉴스 | 2021-08-27
      영유아 100여명 포함 아프간 현지인 입국한국정부 도운 난민 아닌 특별공로자 신분교회가 나서 아프간 현지인 돕자는 목소리 높아져핵심요약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정부를 도왔던 현지인 378명이 입국했다. 한국교회는 3년 전 제주도로 입국한 예멘 난민들을 대하던 태도와는 사뭇 …
    • 출석교인 50인 이하 교회 목회자 48.6% “이중직 목회 경험”
      뉴스파워 | 2021-08-25
      목회데이터연구소, ‘이중직 목회자에 대한 인식과 실태조사 및 대응 방향 발표’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 장로)는 2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백주념기념관 1층 그레이스홀에서 “이중직 목회자 실태 조사 결과 및 각 교단 대응 방향” 발표회를 갖…
    • 종교인 소득신고 시행 3년 8개월… 목회자 134명 대상 설문해보니
      국민일보 | 2021-08-25
      “행정 직원 없는 작은교회… 업무 처리 큰 부담” 종교인 소득 신고가 시행된 지 3년 8개월 지났지만 행정 직원이 따로 없는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신고 관련 상시 상담기구를 설치하는 등 총회 차원의 지원이나 교육이 강화돼…
    • 사립학교법 개정안 국회 법사위 통과…기독사학, 강하게 반발
      CBS노컷뉴스 | 2021-08-25
      핵심요약사학법 개정안, 교원 채용 시 필기시험 교육청 위탁 의무화기독 사학들, "교원 임용권은 학교 정체성 문제… 과잉 입법""교원 임용권, 평준화정책 이후 마지막 자율권…사학 존립 근간 흔들어"교계 내 환영의 목소리도…교회협, "신뢰받는 사학으로 거듭날 기회""사학 …
    • 한기총, 보수 연합기구 대표회장 3자 회동 제안
      CBS노컷뉴스 | 2021-08-25
      대표회장들이 만나 통합 선언하는 '탑다운' 방식 제안한기총, "통합에 어떠한 전제조건도 없어야" 강조한교총 내부 논의는 이제 시작.. 26일 첫 회의핵심요약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보수 연합기구 통합 논의를 '탑다운' 방식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과거에도 보수 연합기구…
    • 극동방송, 한국전 ‘추모의 벽’ 건립기금 4억원 전달
      아이굿뉴스 | 2021-08-23
      미국에 2022년 완공 목표…한국군인 7,174명 이름 새겨져미군 참전용사들과 한국군인의 희생을 추모하는 ‘추모의 벽’이 미국 워싱턴DC 내 기념공원 안에 건립되고 있는 가운데 극동방송이 건립기금 모금 운동에 동참했다.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추…
    • “9월 12일 주일 ‘생명보듬주일’로 지키자”
      아이굿뉴스 | 2021-08-23
      라이프호프, ‘2021 한국교회 생명보듬주일 선포식’ 개최‘코로나 블루’로 인한 유보된 자살이 우리의 눈앞에 다가와 있다. 우리나라 자살자 수는 최근 매년간 계속 증가해왔지만,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 이전보다 조금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하지만 이러한 분위기는 사회적…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