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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설교 부동의 ‘빅3’ 팬데믹 후 떠오르는 신성 ‘2인’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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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1-08-16 | 조회조회수 : 6,0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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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신영 목사가 분석한 코로나 전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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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많은 성도가 한자리에 모이기 힘들어지면서 한국교회는 온라인예배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는 온라인예배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분위기다. 그렇다면 ‘코로나 시대’가 시작된 이후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설교 영상은 무엇이었을까. 팬데믹 이전과 이후, 성도들이 애청한 설교 영상엔 어떤 변화가 있을까.


    ‘빅 3’ 이찬수·유기성·김진홍 목사


    최근 공개된 황신영 목사의 장로회신학대 석사학위 논문 ‘빅데이터를 통해 본 언택트 사회의 설교 선호도 분석’에는 이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이 담겨 있다. 충남 천안 동산교회(김영일 목사)에서 부목사로 사역하는 황 목사는 소셜 미디어 데이터를 분석해주는 넷마이너 프로그램을 활용, 유튜브에서 어떤 목회자의 설교가 인기를 끌었는지 순위를 매겼다. 조회 수 집계 기간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였으며, 유튜브에 ‘주일 설교’라는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추출되는 영상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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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 결과 코로나 시대 이후 1년간 한국의 크리스천들이 가장 많이 찾은 설교는 김진홍(동두천두레교회) 목사의 ‘전염병’이었다. 지난해 3월 8일 유튜브에 게시된 이 영상은 47만뷰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11일 현재 이 설교의 조회 수는 48만뷰다).


    이찬수(분당우리교회) 목사의 설교 영상은 상위 10개 설교가 가운데 6개나 됐다. 11~20위 설교 중에서도 9개가 이찬수 목사 설교였다. 1~100위에 랭크된 영상을 설교자별로 분류했을 때 가장 자주 등장한 목회자는 유기성(선한목자교회) 목사였다. 100위 안에 든 그의 설교 영상은 30개에 달했다. 100위권에 랭크된 이찬수 목사와 김진홍 목사의 설교는 각각 29개, 19개였다. 이들 목회자 3명의 설교가 ‘톱 100’ 가운데 78개나 된 셈이다.


    이찬수 목사의 설교는 주로 상위권에, 유기성 목사의 설교 상당수는 중위권에 랭크됐다. 김진홍 목사의 설교는 상위권에서 하위권까지 고루 분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코로나 시대 이전과 비교하면 이들 3명의 ‘유튜브 지분’은 다소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논문에는 팬데믹이 닥치기 직전인 2019년 3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유튜브 인기 설교 영상 1~100위를 조사한 내용도 실려 있다. 당시 ‘톱 100’에 랭크된 이찬수·유기성·김진홍 목사의 설교 편수는 각각 29개, 30개, 32개로 총 91개나 됐었다. 코로나 시대 이전까지는 3명의 목회자가 유튜브 설교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던 셈이다.


    유튜브 설교 시장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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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데믹 이후 이찬수·유기성·김진홍 목사의 아성을 흔들고 있는 목회자로는 김학중(꿈의교회) 목사와 조정민(베이직교회) 목사를 꼽을 수 있다. 김학중 목사와 조정민 목사의 설교는 팬데믹 이후 순위에서 100위권에 각각 9개, 5개가 랭크됐다.


    황 목사는 “유튜브 설교 업로드가 보편화되면서 이전보다 훨씬 많은 성도가 유튜브 설교를 활용하게 됐다”며 “성도들의 다양한 설교 선호도에 따라 100위권에 새로운 설교자 영상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찬수 목사나 유기성 목사와 비교했을 때 김진홍 목사의 설교가 팬데믹 이전보다 덜 주목받게 됐다는 점도 눈여겨봄 직하다. ‘톱 100’에 랭크된 김진홍 목사의 설교 영상 개수는 1년 사이 29개에서 19개로 줄었다. 논문에는 “김진홍 목사의 보수적 정치 성향은 정치 성향이 짙은 영상들을 상위로 진입시키는 힘이 되기도 했지만, 정치 성향을 염두에 두지 않는 성도들에게는 크게 어필하지 않아 점유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적혀 있다.


    그렇다면 황 목사가 유튜브 설교 선호도 분석을 통해 내린 결론은 무엇일까. 그는 인기 설교 영상의 공통점을 분석해 목회자의 설교가 ‘하나님과 성도들의 충실한 소통의 통로’가 되기 위해 필요한 3가지 조건을 제시해 놓았다. 그것은 바로 ①스토리텔링 기법이 뛰어나 전달력이 높은 설교 ②소통 채널의 다변화를 시도하는 교회의 설교 ③시의성 있는 주제의 설교였다. 황 목사는 11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목회자는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종”이라며 “논문을 통해 목회자는 주님과 성도가 소통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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