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구절은 ‘비판하지 말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세상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구절은 ‘비판하지 말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세상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구절은 ‘비판하지 말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크리스챤연합신문| 작성일2021-08-09 | 조회조회수 : 2,721회

    본문

    할렐루야교회 김승욱 목사 “은혜와 사랑으로 찾아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라”



    2a976f4163ff0e46c016520532d3b803_1628526381_8415.jpg

    ‘교회여 일어나라!’라는 주제로 매주 산상수훈 설교를 이어가고 있는 할렐루야교회 김승욱 목사가 1일 주일예배를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비판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김 목사는 “미국에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가장 기억하고 인용하기 좋은 성경구절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마태복음 7장 1절을 꼽았다”며 “바로 비판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는 말씀이다”라고 지목했다.


    그는 “우리가 워낙 많이 비판하고 살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의 마음에 ‘비판하지 말라’는 말씀이 새겨진 게 아닐까”라며 “동시에 교회를 향해서도 세상을 너무 비판하는 모습을 취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김 목사는 “한국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한국교회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보통 사회인들에게 물으면 따뜻하고 위로가 되고 평화를 추구하는 공동체라는 대답보다는 왠지 날카롭고 배타적이고 비판적이라는 대답을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면서 “오늘 예수님이 주시는 이 말씀을 쉽게 듣고 지나치지 않기를 원한다.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를 생각해보자”고 요청했다.


    먼저 김 목사는 “예수님이 비판하지 말라고 하신 말씀에 대해 오해해서는 안 된다. 분별력을 버리라는 말씀이 아니다. 세상의 모든 죄를 모른체 하고 살라는 말씀이 아니다”라고 견제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진리를 갖고 오셔서 우리에게 선포하시며 가르쳐주셨다. 그 진리로 우리를 판단하시고 비판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자유케 하시고 살려주셨다”며 “진리를 일방적으로 주입하지 않고 은혜와 사랑으로 우리에게 찾아오신 예수님을 생각해볼 때 우리의 모습과 많은 차이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예수님의 모습과 동떨어진 우리를 반성하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원한다”고 했다.


    첫 번째로 김 목사는 “주님이 비판하지 말라고 한 이유는 우리의 비판이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랍비들은 심판대에 설 때마다 ‘긍휼’과 ‘정의’, 두 가지 기준에 서는 것이라고 가르쳤다. 사람들은 내가 심판대 앞에 서게 될 때는 긍휼의 기준으로, 남이 설 때는 정의의 기준으로 본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주님은 비판하지 말라고, 비판한 대로 비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김 목사는 우리가 비판하는 모습이 하나님 앞에 위선적이기 때문이라고 지목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이 계속해서 사용하시는 말씀이 ‘외식하는 자여’이다. 우리 말로는 ‘위선자’이고, 원어로 보면 ‘가면을 쓰고 연극하는 자’를 말한다”며 “우리가 남을 비판할 때의 모습이 하나님 보시기엔 위선으로 보신다. 비판하는 나나, 비판받는 사람이나 우리 모두가 똑같이 죄인이기 때문”이라고 드러냈다.


    다윗과 나단의 예를 든 김 목사는 “부자가 가난한 사람의 암양을 잡아 손님을 대접한 이야기를 나단이 다윗에게 전하자 다윗은 ‘마땅히 죽을지라’고 노발대발했다. 나단은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다. 부하를 죽게 만들고 그 아내를 취했다’고 직선적으로 말한다”며 “나단의 지적을 듣고 다윗은 하나님 앞에 납작 엎드리지만, 그 전에 노하던 다윗의 모습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자 하는 열정이 있지만 우리 자신을 보지 못한다. 다윗도 자신의 잘못은 전혀 보지 못한 채 정의를 말했지만, 하나님은 다윗 안에서 대들보를 보신 것”이라며 “우리가 하나님 앞에 신실하게 살고자 한다면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 판단하고 가르치기는 하되 비판하고 정죄하는 마음으로 살지 말라”고 당부했다.


    세 번째로 김 목사는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기 위해 비판하지 말라고 했다.


    “예수님은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라’고 하신다. 그래야 형제의 눈에서 티를 뺄 수 있다는 말씀이다. 내 눈의 들보를 빼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서 도우라는 것”이라며 “내 들보는 빼지 않고 형제의 티만 빼려하니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목사는 “우리가 언제 예수를 믿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라. 죄인이라고 정죄할 때는 마음이 열리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마음이 열려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받게 된다”며 “사람들의 마음은 우리가 협박해서 바꾸지 못한다. 논쟁에서 이긴다고 사람들이 변하지 않는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낮아지고 섬기고 사랑할 때, 진리가 나눠질 때 사람들의 마음이 바뀌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정서적으로 점점 힘든 세상이 되고 있다. 우리는 세상의 어둠을 밝히고 아픔을 치유해야 한다. 주님의 교회가 일어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 먼저 우리가 변화받고 치유받아서 예수님의 가슴이 되어 일어나야 한다”고 독려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깊이 돌아보길 원한다. 감동과 설득으로 끝나지 말자.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찔러 쪼갠다고 하셨다.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을 만져주셔야 한다. 우리는 너무 비판적으로 살고 있다.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길 간구하며 주님 앞으로 나아가자”고 요청했다.


    임경래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33건 135 페이지
    • “오순절·은사주의 교회에 대한 연구 필요하다”
      국민일보 | 2021-08-18
      ‘포스트코로나 시대 사역’ 세뛰새, 온라인 세미나김진영 공주중앙교회 목사가 16일 ‘중소도시 70년 교회 리뉴얼 이야기’ 온라인 강연을 통해 교회를 활성화한 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줌 영상 캡처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교회는 ‘선교사’라는 본래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교회 밖…
    •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조용기 목사의 목회, 한국교회가 되새겨야”
      국민일보 | 2021-08-18
      조 목사 목회철학 집대성 나선 최성규 인천순복음교회 원로목사최성규 인천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한국교회가 새롭게 깨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최 목사와 조 목사(왼쪽)가 2006년 11월 한국기…
    • 침례교 국내선교회, 3인 3색 세미나 열어
      CBS노컷뉴스 | 2021-08-18
      지금의 교회에 30대 이하 젊은이들 관심없어 전 세계 인구 30대 이하가 절반 이상 한국교회, 미래 세대 미래 선교 고민해야 복음을 모르는 젊은이들, 문화적 접근 필요 미자립교회가 10년 후 교단의 미래를 결정 [앵커] 기독교한국침례회 국내선교회가 어제(17…
    • 노숙인에게 스마트폰 지원하는 프레이포유교회
      CBS노컷뉴스 | 2021-08-18
      초기화한 중고스마트폰 기증받아 노숙인에게 제공고용 와이파이망 통해 각종 생활정보 이용하도록 지원 2014년부터 노숙인 지원 사역을 해 온 프레이포유교회는 거리 노숙인에게 스마트폰을 지원하고 있다. [앵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온라인 환경이 일상으로 자리잡은 …
    • 합동, 106회 총회 임원선거 온라인 출사표
      CBS노컷뉴스 | 2021-08-18
      목사부총회장 선거 권순웅·민찬기 목사 2파전거리두기 속 교단지 유튜브 통해 '온라인 공약' 대결김종준 선관위원장, "코로나 속 정견발표 기회 제공하기위해 온라인 제도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가 다음 달 106회 총회 임원선거를 앞두고, 입후보자들의…
    • 中 전능신교, 충북 보은 일대 토지 집중 매입
      CBS노컷뉴스 | 2021-08-18
      국내 주요 교단, 2013년부터 '전능신교' 이단 규정 주의 당부진용식 이단상담소협회장, "동방번개 친밀감 형성 포교" 주의국내 전능신교 신도 3천여 명 정도 정착 알려져 사진은 충북 보은군 일대. 중국 당국이 사교로 규정한 전능신교가 보은군 일대 토지를 집중 매입하…
    • 수도권 6개 기독대학, 대학기본역량 진단 탈락
      CBS노컷뉴스 | 2021-08-18
      재정지원 미선정 52개 대학 중 13개가 기독대학3년 동안 정부 재정 지원 받을 수 없어오는 20일까지 이의신청 가능..미선정 대학들, "이의신청 할 것"핵심요약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에 미선정된 대학은 모두 52개 학교. 이중 13개가 기독대학이다. 미선정된…
    • 유튜브 설교 부동의 ‘빅3’ 팬데믹 후 떠오르는 신성 ‘2인’ 약진
      국민일보 | 2021-08-16
      황신영 목사가 분석한 코로나 전후의 변화 코로나19로 많은 성도가 한자리에 모이기 힘들어지면서 한국교회는 온라인예배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는 온라인예배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분위기다. 그렇다면 ‘코로나 시대’가 시작된 이후 유튜브에서 가장 많…
    • “‘이 목사, 봤어?’ 한마디에… 낮은 곳에서 임한 신앙 깨달아”
      국민일보 | 2021-08-16
      고 하용조 목사 10주기… 이재훈 목사가 말하는 그의 삶고 하용조 목사가 2008년 일본에서 열린 문화 전도 집회인 ‘러브 소나타’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하 목사는 아픈 몸으로 투석 치료를 받으면서도 강단에 올라 일본인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국민일보DB고(故) 하용…
    • 목회자 10명 중 6명 “팬데믹 종식돼도 교인 줄어들 것”
      국민일보 | 2021-08-16
      예장통합 ‘한국교회 코로나19 추적 조사’ 분석 결과 발표정재영 실천신학대학원대 교수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 변화 추적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신석현 인턴기자목회자 10명 중 6명 가까이가 코로나19 종식 …
    • 한국교회, 광복 76주년 감사예배...'미완의 광복' 완성 다짐
      CBS노컷뉴스 | 2021-08-16
      한교총, 광복 76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분단 극복해 완전한 해방의 길로 나아가야""한국교회,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거듭나야"교회협,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그리스도 통한 내적 평화로 화해와 평화 이뤄내야""한반도 평화는 선택이 아닌, 그리스도인의 소명"…
    • 이영훈 목사, 오세훈 시장에 '예배 인원 조정' 요청
      데일리굿뉴스 | 2021-08-12
      ▲이영훈(왼쪽 세 번째)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12일 오세훈(네 번째) 서울시장과 만나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심하보(은평제일교회) 김봉준(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부총회장) 목사, 이 목사, 오 시장.(사진출처=여의도순복음교회)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등 서울…
    • a5cad9f9a40b3662e1e6feb9913d1031_1628791305_3441.jpg
      연규홍 한신대 총장 직위 해제…“보복성 징계” 반발
      데일리굿뉴스 | 2021-08-12
      신학부 전·현직 교수 2명 성희롱 사건 묵인 등 책무소홀 이유로한국기독교장로회의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회가 교내 성추행 사건을 인지하고도 묵인했다는 이유로 현 연규홍 한신대 총장의 직위를 해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사회의 결정에 연 총장은 즉각 직위해제 효력정지 가처분…
    • a5cad9f9a40b3662e1e6feb9913d1031_1628790949_4691.jpg
      대한성공회, 분단 전 북한지역 선교 역사 복원 작업
      CBS노컷뉴스 | 2021-08-12
      성공회 북한 선교, 황해도· 평안남도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교회·신학원 등 설립…'명예 전도사' 기록도선교잡지, '모닝캄(morning calm)'·'조선성공회월보' 등 분석"성공회 초기 선교사, 토착화 열정…모든 분야 선진적""초기 열정과 인문학적 도전 지속되지 못한 …
    • 합동 소강석 총회장, "완전한 해방의 길 향해 걷자" 광복절 서신
      CBS노컷뉴스 | 2021-08-12
      예장합동 소강석 총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소강석 총회장이 광복절 76주년 목회서신에서 한국교회가 완전한 해방의 길을 향해 걸어가자고 강조했습니다.소강석 총회장은 "광복 76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지키고 보호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