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호 총회장 고발 당해, 명성교회 세습 논란 다시 불붙나?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신정호 총회장 고발 당해, 명성교회 세습 논란 다시 불붙나?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신정호 총회장 고발 당해, 명성교회 세습 논란 다시 불붙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M| 작성일2021-07-14 | 조회조회수 : 3,349회

    본문

    행동연대 신 총회장 법정 제출 탄원서 비판, 신 총회장 “할 말 없다” 선 그어



    975a2214f001effc65dc076e11174ef3_1626284536_8057.jpg
    명성교회 신도가 김하나 목사를 상대로 낸 직무정지가처분 소송 과정에서 명성교회에 우호적인 내용의 탄원서를 냈던 예장통합 신정호 목사가 교단 총회재판국에 고발당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명성교회 신도가 김하나 목사를 상대로 낸 직무정지가처분 소송 과정에서 명성교회에 우호적인 내용의 탄원서를 냈던 예장통합 신정호 목사가 교단 총회재판국에 고발당했다. 이번 고발로 명성교회 세습 논란이 재점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 


    이 교단 소속 목회자, 평신도등 19개 단체로 구성된 ‘통합총회 바로세우기 행동연대(아래 행동연대, 상임대표 박은호 목사)’는 7일 총회재판국에 재항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행동연대는 지난 4월 신 총회장이 3월 7일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건’에 대해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은 총회 헌법을 위반하여 총회의 질서를 크게 훼손한 사안이라며 총회장이 속한 전주노회에 고발한 바 있다. 


    당시 신 총회장은 명성교회 정태윤 집사가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를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신청 소송에서 채권자 정태윤의 상대방인 채무자 김하나 측 변호인에게 총회장 명의의 탄원서를 냈다. 


    신 총회장은 이 탄원서에서 총회재판국이 ① 세습을 반대하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편승하여 세습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청구한 재심을 여론에 떠밀려 재판했고 ② 적법절차를 무시한 채 원심판결을 뒤집는 재심판결을 선고했으며 ③ 이로 인해 교단 내부에 많은 논란과 분쟁을 야기 시켰다고 적시했다. 


    이에 대해 행동연대는 “총회 재판국은 합법적이고 절차적 하자 없이 재판하여 원심을 바로잡는 판결을 했다. 이 점은 총회결의로 확인된바 있다”며 “총회장으로서 사실과 다른 허위내용을 탄원서에 적시했고 총회 재판국의 합법적 재심 판결을 불법 재판으로 둔갑시켜 사실과 진실을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또 “총회재판국에서 여론에 떠밀려 적법절차를 무시하고 원심을 뒤집는 재심판결을 했다고 거짓에 근거한 탄원서를 작성해 사회법정에 제출한 행위는 합법적으로 판결한 재판국의 판결에 순응하지 않은 행위”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신 총회장에 대한 고발이 “교단 헌법에 따라 총회장을 포함한 그 누구라도 범죄와 죄과를 범한 경우에 고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없으며, 이 고발 사건이 그 어떤 개인적인 감정이나 사사로운 이익을 위한 동기에서가 아니라 순수하게 본 교단과 기독교의 순수성을 보존하기 위한 정의실현 차원”이라고 못 박았다. 


    전주노회는 고발장 접수 후 2개월 뒤인 지난 6월 혐의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행동연대가 재차 총회재판국에 재항소 한 것이다. 


    행동연대는 재항고장 제출 후 5일이 지난 시점인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총회 임원회가 이를 총회재판국에 즉시 이첩하지 않고 있는 바, 다른 의도가 있는지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조속한 재판 진행을 압박했다. 


    신 총회장은 제105회기 총회장에 오른 시점부터 명성교회 세습을 감싸는 행보로 빈축을 샀다. 특히 105회기 총회 당시 12개 노회가 헌의한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안을 본회의가 아닌 정치부로 넘겨 비판여론을 일으켰다.


    이번 고발은 명성교회 세습 정당화 논리를 답습한 신 총회장의 탄원서 내용이 핵심 쟁점이어서 재판이 열리면 명성교회 세습 적법성 시비는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대해 신 총회장은 13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탄원서에 적은 내용은 103회기 때부터 이어온 논란에 대해 전반적으로 말한 것일 뿐이다. 특별히 할 말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유석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40건 139 페이지
    • 대다수 교회들 온라인 예배 '차분'…"끝까지 잘 견딥시다"
      CBS노컷뉴스 | 2021-07-19
      주요 교회들 방역지침 준수 '예배·모임' 비대면 예배 전환소망교회 김경진 목사, "임시적 온라인예배지만 성령 역사하심 바라"만나교회 김병삼 목사, "끝날때까지 주어진 자리에서 잘 견디자"향린교회 김희헌 목사, "신앙공동체에 예수 있는가 물음에 답할 때" 회개이와중에도 …
    • 다국적 위기대응 협력, 아이티 피랍 한인선교사 부부 구했다
      국민일보 | 2021-07-16
      한국위기관리재단이 전한 막전막후외교부는 12일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외곽 지역에서 지난달 갱단에 납치된 한국인 선교사 부부 등 5명이 지난 10일 무사히 석방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포르토프랭스에서 시위대가 정부를 향해 ‘갱단 지원을 중지하라’는 피켓을…
    • 한국교회 스타급 선교 지도자들 ‘혁신’을 외치다
      국민일보 | 2021-07-16
      한인세계선교사대회서 방향성 성찰어성호(왼쪽 두 번째) 신임 한인세계선교사회(KWMF) 대표가 15일 경북 포항 한동대에서 열린 한인세계선교사대회 폐막식에서 새 임원들과 인사하고 있다.포스트코로나 시대 한국선교의 방향성을 성찰한 한인세계선교사대회가 15일 경북 포항 한동…
    • 원주사랑의교회, 웨슬리연합전도대 발대식
      국민일보 | 2021-07-16
       감리교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웨사본·대표회장 홍성국 목사)가 15일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원주사랑의교회(전찬돈 목사)에서 ‘웨슬리연합전도대 발대식 감사예배’를 드렸다.웨사본 관계자들과 원주사랑의교회 성도들로 이뤄진 웨슬리연합전도대(대장 이상윤 목사)는 발대식 후 교회…
    • “국내 첫 드라이브인 예배 드린 건 간절함에 대한 응답”
      국민일보 | 2021-07-16
      ‘모이면 안 되는 시대 모이는 교회’ 펴낸 조희서 서울씨티교회 목사교회 드라이브인 예배 모습.조희서 서울씨티교회 목사가 15일 서울 중랑구 교회 목양실에서 지난 1년 동안 드라이브인 예배를 개최하며 느낀 점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이지 않는 것…
    • “청소년 여름 수련회, 말씀·찬양·주제별 특강 무료로 활용하세요”
      국민일보 | 2021-07-16
      교육목회실천협의회 플랫폼 구축청소년 사역 전문가 임우현(왼쪽) 목사와 CCM 뮤지션 지미선이 청소년 여름 수련회 중 여는 예배와 찬양 콘서트를 각각 이끌고 있다. 영상 캡처코로나19는 한국교회의 다음세대 교육에도 격차를 불러오고 있다. 규모 있는 교회는 자체 여름 온라…
    • '친부 성폭행' 잘못된 기억 세뇌 논란 이모 장로 부부 불구속 기소
      CBS노컷뉴스 | 2021-07-16
      서울중앙지검, 15일 이 장로 부부 등 3명 무고 혐의 불구속 기소 현직 검찰 수사관 신분 이 장로 징계 별도 진행중지난해 교단으로부터 면직, 출교 이어 법정 재판 받게 돼환상·귀신 쫓기·병 고침 행위 등 선지자 행세 드러나같은 교회를 다니는 세 자매에게 '친부 성폭행…
    • [파워인터뷰] 윤석전 목사, 연세중앙교회 교인 2천여명 헌혈참여
      CBS노컷뉴스 | 2021-07-16
      코로나19 시기, 단체 혈액수급 거의 중단침례교 헌혈 운동…연세중앙교회도 동참꺼져가는 생명 위한 헌혈은 아주 큰 보람연세중앙교회 교인들…2천여명 헌혈 참여"예수께서 흘리신 피, 이웃 위해 돌려줘야"방역 수칙 철저히 지키며 헌혈 행사 진행연세중앙교회, 이웃주민들과 함께 …
    • 성소수자 축복 이동환 목사 재판 사회법정으로
      CBS노컷뉴스 | 2021-07-16
      이동환목사공대위는 16일 '성소수자 축복기도 이동환 목사 상소 각하 처분 규탄 기자회견'을 온라인으로 열었다. 성소수자들을 위해 축복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교단 재판에서 정직 2년 처분이 내려진 이동환 목사 사건이 사회법정 판단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이동환 목사 대…
    • 아신대(ACTS), 새 도약 이끌 총장 선임 절차 진행중
      CBS노컷뉴스 | 2021-07-16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는 이달 초 학교 이름을 '아신대학교'로 변경했다. [앵커]아시아 선교를 목표로 설립된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가 최근 학교 이름을 아신대학교로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특히 정흥호 총장을 직위해제 한 아신대 이사회가 다음주 새로운 총장을 …
    • 이영훈 목사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자들 검찰 송치
      크리스챤연합신문 | 2021-07-15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 관련사실 밝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됐던 이들이 최근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북부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에 따르면 김 모 장로는 2020년 11월 말 순복음강남교회에서 …
    • C&MA 4차 연차총회 열고 코로나 너머 2022년 비전 그려
      크리스챤연합신문 | 2021-07-15
      북방선교와 총회본부 건립 등 외형적 확장 계획 C&MA(얼라이언스)한국 총회(총회장 문형준 목사, 이하 C&MA)가 11~12일 강원도 평창 켄싱턴호텔에서 제4차 연례총회를 개최하고 2022년 총회본부 설립과 심슨대 분교 추진 등 포스트 코로나 비전을 선…
    • 사랑의교회 ‘온전함’을 향해 함께 나아간 6개월의 여정 마쳐
      크리스챤연합신문 | 2021-07-15
      “영적으로 충전되고 치유와 회복 경험했다” 성도들 입 모아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지난 6개월여 동안 달려온 ‘성도의 온전함 말씀 시리즈’를 11일 마감했다고 밝혔다.코로나를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를 위한 신앙적 대안으로 2월7일 시작된 시리즈는 회복을 넘어 …
    • 한인세계선교사대회, 한동대서 열려…45년 만에 처음 국내 개최
      데일리굿뉴스 | 2021-07-15
      한인세계선교사회(KWMF, 대표회장 최근봉 목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국선교, 성찰과 제안'이라는 주제로 2021 한인세계선교사대회를 지난 13일 개최했다. 특히 지난 1977년 미국 휘튼대학교에서 첫 대회가 개최된 이래 줄곳 40여년 간 미국에서만 개최가 됐던…
    • 한국, “교회발 집단감염 지적 근거 있다”
      크리스천헤럴드 | 2021-07-15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질병관리청 자료토대 분석3대 종교 중 개신교가 최대 지난해 한국 내 코로나19 감염이 크게 늘어났을 당시 교회발 집단 감염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 김영주 목사, 이하 기사연)이 최근 발간한 기사연 리포트 16호를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