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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울고 웃었던 주인공… 여전히 복음 전하며 감동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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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1-06-24 | 조회조회수 : 2,4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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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장수 연재물 [역경의 열매] 인물,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국민일보 최장수 연재물 ‘역경의열매’는 1989년 1월 5일부터 독자들을 만났다. 첫 필자는 아동문학가 장수철(1916~1993) 한국크리스찬문학가협 회장으로 ‘기도의 효능’을 주제로 자신의 신앙을 고백했다. 초창기에는 매달 2~3명의 간증이 각각 한 차례씩 소개됐다. 한경직(1902~2000) 목사와 같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를 비롯해 박성수 이랜드 회장과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 등 기독 실업인도 단골 주인공이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문화·예술, 교육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필진이 지면을 장식했다. 영어 교육 전문가 문단열 전도사의 신앙 이야기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상제작사인 사다리필름을 창업한 문 전도사는 영상제작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마케팅을 도우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최근 들어 14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딸 문에스더씨가 명성을 얻으며 문 전도사도 다시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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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지’ ‘님과 함께’ ‘빈잔’ 등을 부른 남진 장로의 최근 모습. 국민일보DB
     


    가수 윤복희 권사도 역경의열매 주인공이었다. 1970년대 우리나라에 미니스커트를 유행시키는 등 트렌드를 선도해온 윤 권사는 신앙을 가진 뒤 40여년간 유행가를 부르지 않았던 거로도 유명하다. 데뷔 70주년을 맞아 지난 2~3월 뮤지컬 ‘하모니’에도 출연했다. ‘둥지’ ‘님과 함께’ ‘빈잔’ 등을 부른 남진 장로도 최근 들어 여러 간증 집회에 참석해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며 교인들에게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의수 화가’ 석창우 화백의 삶과 신앙 이야기도 적지 않은 울림을 줬다. 최근 석 화백은 경기도 안산 꿈의교회(김학중 목사) 더갤러리 개관초대전 ‘채움과 비움’을 통해 관객을 만났다. 그는 지난 10일 개막한 2021장애인창작아트페어와 24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관광박람회의 ‘2021 서울 국제아트페어’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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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싱 챔피언 홍수환 장로가 최근 글로브를 끼고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국민일보DB
     


    한국인 최초로 세계복싱협회 밴텀급과 주니어페더급을 석권한 복서 홍수환 장로는 지난 2월부터 조카들과 함께 유튜브 채널 ‘홍수환의 복싱TV’를 운영하며 복싱 대중화에 나섰다.


    교수들도 역경의열매에 자주 등장했다. 올해 102세가 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사연도 지면을 빛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을 비롯해 고당 조만식 선생과 윤동주 시인 등을 만났던 김 교수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민주화 등 시대의 아픔을 겪으며 사회와 교회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원로 철학자다. 지난달 신간 ‘백년의 독서’를 펴내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는 그는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만난 일로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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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지인들과 모인 자리에서 대화하는 주선애 장신대 명예교수. 국민일보DB
     


    탈북자들에게 ‘교수 어머니’로 불리는 주선애 장로회신학대 명예교수도 40회에 걸쳐 간증이 소개되며 독자들에게 눈물과 웃음을 선사했다. 97세인 주 교수는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탈북대학생을 돕는 ‘샬롬공동체’를 운영하는 그는 독신여성선교사 은퇴 선교관 건립을 추진하는 새빛자매회 이사장에 추대됐다. 주 교수는 이 기관에 사재 4억원을 헌금하기도 했다.


    역경의열매에 가장 많이 소개된 건 목회자였다. 2016년 1월 31일부터 19차례 소개된 박조준 목사는 자신이 설립한 국제독립교회연합회 본부에서 매달 셋째 주 목요일마다 자신의 목회 노하우를 소개하는 ‘목회레슨’ 강의를 이끌며 현역 목회자 못지않은 활동을 하고 있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는 국민일보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을 통해 독자들의 고민을 듣고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세운 한국교회지도자센터를 통해 매년 ‘바른신학 균형목회 세미나’를 열며 한국교회가 가야 할 길도 제시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헌신했던 손인웅 덕수교회 원로목사의 사연도 애독자가 많았다. 목회하면서 한국교회가 함께 하는 디아코니아(봉사) 사역을 진두지휘했던 그는 여전히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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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마다가스카르 보건부 장관에게 구급차 10대의 기증서를 전하는 이재훈 마다가스카르 선교사. 국민일보DB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사역 중인 이재훈 의료선교사는 2017년 11월 8일부터 17차례 사연이 소개된 뒤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듬해 6월 축전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축전에서 “마다가스카르에서 생명과 사랑을 전하고 계신 이재훈 선교사님과 박재연 선교사님, 의료진 모두에게 따뜻한 안부 인사를 전한다”고 썼다. 이 선교사는 현재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리보 국립 의과대학에서 지역 내 의료시스템 정착을 위한 의료진 양성과 진료 봉사를 잇고 있다.


    영원한 대통령 경호원 주대준 장로의 사연도 흥미진진하게 소개됐다. 육군 장교 출신으로 1989년 청와대 전산실 프로그램개발팀장으로 발탁된 뒤 경호실 차장까지 올랐던 주 장로는 다섯 명의 대통령을 모시며 경호실 창립 50년 역사상 최초로 정년퇴직했다. 카이스트 부총장까지 역임한 그는 현재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창일 양한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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