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교회는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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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성결인상 시상식
교단을 빛낸 성결인 5인 수상
김상원 김소엽 정근모 정웅 조명환
교단 최초의 ‘자랑스러운 성결인 시상식’이 지난 5월 14일 총회본부에서 열렸다.
자랑스러운 성결인상은 올해 처음 제정되어 시상한 것으로 기독교의 선한 영향력을 전하며 교계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성결교회의 이름을 높인 성결인들을 발굴해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많은 성결인들이 추천받은 가운데 총회임원회에서 ‘자랑스러운 성결인’으로 선정된 인물들은 성결인의 긍지를 드높인 5인이다.
대법관 출신 김상원 장로, 5.18 영웅 정웅 장로, 월드비전 회장 조명환 장로, 세계적 원자력 전문가 정근모 장로, 유명 시인 김소엽 권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상원 장로(장충단교회 원로), 김소엽 권사(신촌교회), 정근모 장로(삼성제일교회 원로), 정웅 장로(중앙교회 명예), 조명환 장로(금호교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근모 장로는 미국에 머물고 있어 같은 교회 백영현 장로가 대리 수상했다. 한기채 총회장은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맞춤양복 교환권을 전달하며 감사를 전했다.
김상원 장로는 대구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대법관에 이르기까지 양심과 공의의 법관으로 활동하면서 법조인 선교와 재소자 가족을 돌보는 일로 교정선교에 기여했다. 또한 어린이 재단 이사장과 장충단교회 유선장학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다음세대 양성과 기독교 세계관을 가진 인재 배출에 힘써왔다.
김소엽 권사는 1987년 등단 후 한국 기독교 문화예술 총연합회장을 지내는 등 기독 문화 보급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경기도 수원과 용인, 전남 광주, 충남 보령과 홍성에 김소엽 시비가 설립될 정도로 문화예술가로 인정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중 한사람으로 활동 중이다.
정근모 장로는 KAIST 부원장, (주)한국전력기술 사장, 과학기술처 장관(12대,15대), 호서대와 명지대 총장을 거쳐 국제원자력기구 의장, 세계원자력 한림원 원장, 한국과학기술 한림원 원장 등을 지내며 한국과 세계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핵심 과학자의 삶을 살았다. 최근에는 원자력대학원대학교 총장을 맡으며 한국의 원자력 사업도 이끌고 있다.
정웅 장로는 1980년 5.18 민주화 운동초기에 전라도 광주에 주둔한 육군 31향토방위사단장에 재임 중이었다. 당시 신군부에 의해서 학생시위 진압 명령을 받았으나 유혈 진압을 자제, 이로 인해 지휘권을 박탈당하고 강제 예편을 당했다. 이후 광주에서 국회위원이 되어 지역과 대한민국 민주화에 큰 족적을 남겼다.
세계적인 에이즈전문가 조명환 장로는 건국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로 30년간 재직하면서 아시아 태평양 에이즈학회 회장과 유엔 에이즈 자문위원을 역임, 에이즈 퇴치운동에 앞장섰다. 또한 센트리온의 전신인 넥솔바이오텍의 공동대표로 에이즈 진단 시약 개발을 주도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성결인 최초로 월드비전 회장이 되어 소외 아동들을 위한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기채 총회장은 “교단 114년 역사상 처음으로 자랑스러운 성결인들을 발굴하고 시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더 많은 성결인들이 사회에서 성결의 빛을 발하는 일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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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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