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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 신뢰도 회복 급하다’ 윤리강령 36항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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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1-05-18 | 조회조회수 : 2,4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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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연, 연합기관 최초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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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성결교회연합회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본부에서 ‘목회자 윤리강령’의 제정 이유와 세부 항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한국성결교회연합회(한성연·대표회장 한기채 목사)가 연합기관 최초로 목회자의 윤리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36항의 ‘목회자 윤리강령’을 발표했다.


    한성연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총회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정된 윤리강령이 하나의 선언문으로 끝나지 않고 한국교회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제100회 총회가 2015년 ‘개인 윤리’ ‘가정 윤리’ ‘지교회 목회 윤리’ 등 5개 부분에서 구체적 지침을 제시한 목회자 윤리강령을 제정해 공포한 바 있다. 교단 외에 연합기관에서 목회자 윤리강령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성연은 지난해 사회책임분과위원회를 설치했다. 윤리강령은 한성연에 소속된 3개 교단인 기성,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나성)에서 각각 추천한 목회자와 신학자 등 총 6명이 사회책임분과위원회에서 일 년간 연구한 결과물이다.


    한기채 대표회장은 “한성연은 기독교의 대사회적 역할을 잘 감당하기 위해 윤리강령을 제정했다”며 “윤리강령 제정뿐 아니라 포괄적 차별금지법(차금법), 환경·생태계 문제, 낙태 등 사회의 중요한 문제에도 시의적절하게 입장을 발표하며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윤리’ ‘교회 윤리’ ‘사회 윤리’ 세 부분으로 나눠진 윤리강령은 각 12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 윤리에는 설교나 글 표절 금지, 성적 일탈 금지, 개인의 이익과 권력 등을 추구하지 않기 등의 내용이 있다.


    교회 윤리에는 성도들을 목회의 중요한 동역자로 존중하기, 직·간접적 교회 세습 금지 등이 포함됐다. ‘교회 안에서 지역, 학벌, 성이나 빈부, 사회적 신분 등에 대해 차별하지 않는다’는 조항도 있다.


    사회 윤리에는 특정 후보 지지 등 정치 활동에 관여하지 않고, 부동산 등을 통한 부적절한 재물 획득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생명존중 문화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자연 생태계를 파괴하는 사회정책에 반대한다는 등의 내용도 있다.


    임채영 한성연 사회책임분과위원장은 “특히 목회자의 경우 신앙이 윤리적이지 않을 때 오는 위험성이 크다”며 “그동안 교계에 구체적 내용을 담은 목회자 윤리 강령이 없어 안타까웠는데 이 윤리강령이 각 교단과 교회에서 목회자들이 지켜야 할 것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성·예성·나성 측은 각 교단 총회에서 윤리강령을 채택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한계가 있다. 성결교단을 넘어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연합해 활동하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에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대표회장은 “기독교의 사회적 신뢰도를 회복하려면 목회자들부터 윤리적 삶을 실천하는 성결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며 “윤리강령 관련해 한교총에 소속된 다른 교단들과도 발전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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