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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포교 강화?…개인정보 수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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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1-05-17 | 조회조회수 : 3,4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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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말 신천지 내부소식통에 올라온 이만희 교주 글.(사진출처=인터넷시온선교센터)


    정체 드러내며 포교활동…최후 몸부림 방증

    신천지 교리 검증 등 적극적인 대처 필요

     

    “각 지파와 교회의 기획부는 기독교 전화번호 책을 구하세요. 이 책 안에 각 전화번호와 이메일이 있습니다.”


    신천지 내부소식통에 올라온 이만희 교주의 글이다. 이 교주는 최근 교도들에게 정통교회 성도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라고 지시했다.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알아낸 후, 열번이고 백번이고 신천지에 진리가 있음을 알려야 한다”며 구체적인 포섭 방법을 알렸다.


    신천지는 유튜브 채널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이미지 세탁에 나서고 있지만, 실제로는 비공식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해 포교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엔 포교가 어려워지자 정통교회 공략을 다시 시작했다.


    다수 탈퇴자들 증언과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신천지는 교도들에게 내부 앱인 S-Line에 알고 있는 연락처를 전부 기입하라고 지시했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만 최소 30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는 포교 대상을 정한 뒤 사전에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관심사를 공략해 접근하기 때문에 교회 요람 속 개인 정보들이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신천지는 최근 정체를 숨기고 교회에 침투해 성도들을 포섭하는 ‘추수꾼’ 전략 대신 정체를 드러내는 오픈 전도 방식을 취하고 있다. 예전과 달리 대담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정통교회에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게 이단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종말론사무소 윤재덕 소장은 “최근 들어 신천지가 정체를 드러내며 포교활동에 나서고 있는데, 그 기저에는 자신들의 성경해석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 있다”면서 “예전에는 정체가 탄로 나는 것에 두려움을 느꼈다면, 지금은 신천지 수뇌부 선에서 자신들의 교리를 공개해도 제대로 대응할 적수가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된 듯하다. 한국교회가 신천지 교리의 허구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시각을 갖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신천지는 대대적으로 교리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홍보 책자까지 메인에 게시해 둔 상태다. 책자에는 신천지 역사와 교리 소개는 물론 혈장 공여와 신천지자원봉사단 활동을 선전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윤 소장은 “신천지는 영상을 비롯해 다양한 홍보물을 만들고 관련 자료를 인터넷 상에 공개·배포하는 예전과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신천지의 교리를 알리려는 시도가 많아질 거란 얘기다. 단순히 신천지와 거리를 두는 차원이 아닌 신천지의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들의 교리를 검증하는 적극적인 대응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가 코로나19 이후 탈퇴자는 계속 생기는데 포교가 안 되니 가장 취하기 어려웠던 오픈 포교 전략까지 쓰는 것이라며, 신천지가 위축된 이때를 한국교회가 신천지 문제를 해결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리이단상담소 신현욱 소장은 “이제는 신천지의 전략이 많이 노출된 상태기 때문에 오히려 그들의 입장에선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적어졌다”며 “그러다 보니까 오픈 포교까지 하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면 예방하기가 훨씬 수월해졌으므로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최상경 기자(cs_kyoung@good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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