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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강석 총회장 “재단이사장 후보 사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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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기독신문| 작성일2021-05-06 | 조회조회수 : 2,7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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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 총회장 6일 ‘총신재단이사 정상화 위한 선언문’ 발표

    총회와 총신 화합 위해 교갱협에도 후보 사퇴 제안

    총신 발전 기여할 수 있는 제3의 인물 단독추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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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신대학교 재단이사장 후보로 추천받았던 소강석 총회장이 후보직을 내려놓는다. 아울러 소 총회장은 특정단체에도 재단이사장을 포기할 것을 권했으며, 총회의 화합과 총신의 발전을 위해 제3의 인물을 재단이사장에 단독 추대하자고 제안했다.


    소강석 총회장은 5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신재단이사 정상화를 위한 선언문’을 발표해, 총신대 재단이사장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선언문에서 소 총회장은 재단이사장 후보로 추천받았던 과정 및 총신 발전 방안과 사퇴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다.


    소강석 총회장은 먼저 총신대가 임시이사 체제를 종식하고 정이사 체제로 들어서는 데 부단한 노력을 했지만, 애초에 재단이사장에 대한 마음이 전혀 없었다면서 말문을 뗐다.


    소강석 총회장은 “저는 총회장으로서 지금껏 총회가 총신에 대한 지도와 감독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 결과 총신의 경영권을 임시이사들에게 넘겨준 지난날의 실책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안게 됐으며, 그래서 임시이사 체제를 종결하고 정이사 체제를 도입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소강석 총회장은 부총회장 시절부터 총신의 임시이사 체제를 종식하기 위해 교육부와 꾸준히 소통했으며, 총신대 총학생회와 총신신대원 원우회가 정이사 체제 전환을 반대할 때도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정이사 후보자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소강석 총회장은 “저는 총신 재단이사장에 대해 전혀 마음이 없었다”고 강조하며, “총회와 한국교회 연합기관을 섬기며 하나 되게 하는 사역을 하는 데도 시간과 체력적으로 힘이 부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소강석 총회장은 총회와 총신의 소통과 화합, 관계 개선을 위해 총신 관계자와 총신 주요 인사들로부터 잠시라도 재단이사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했다. 하지만 총신과 총회 관계자들의 간절한 요청이 계속되자, 합의추대를 모색하겠다는 그들의 제안에는 암묵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소강석 총회장에게 임시이사 체제에서 정이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도기의 총신을 이끌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특히 정관개정과 이사 수 확대 등의 현안을 해결하고, 총회와 총신의 관계 개선 및 재정 위기에 있는 총신의 회복을 이끌 적임자로 현 총회장만 한 인물이 없다는 게 다수의 총회 및 총신 관계자들의 이야기였다.


    이에 따라 소강석 총회장은 합의추대로 재단이사장이 될 경우 총신 발전을 위한 12가지의 청사진과 비전도 생각했다고 밝혔다.


    12개의 청사진과 비전은 △총회의 지도 및 개혁신학의 테두리 안에서의 정관개정 △연 5억 이상의 법인전입금 조성 △발전기금 500억 조성 및 경영 쇄신 시도 △발전기금 500억 조성을 위한 총회 파송의 대외협력부총장 제도 신설 △세계 유수 신학대학과 연대 구축 △총신대 신학과 학생 7년 전액 장학금 지원 △행복기숙사 건립 기금 시행 및 교육비전센터 건립 △평생교육원 활성화 △총회법과 사학법 충돌 없는 제도적 장치 마련 △총장 교수 학생 등 학내 구성원 지원 및 연구와 면학 분위기 조성 △총신재단이사회 기여이사제 실행이다.


    그러나 정이사 체제로 열린 첫 이사회에 참석한 소강석 총회장은 “재단이사장 선출을 놓고 대립구도가 되는 것을 보고 저는 즉석해서 포기의사를 밝혔고, 이런 구도를 종식시키기 위해 제3의 인물로 가자는 의견을 냈다”며, “그리고 회의장 밖에 나와서도 모 이사와 함께 내려놓고 제3의 인물로 합의추대하자는 제안을 한 후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않고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맡긴 채 이석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만 소강석 총회장은 “(회의장) 안에 계시는 이사님들에게 이석의 양해를 구하지 못한 점은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이 지난 과정을 설명한 후, 소강석 총회장은 재단이사장 후보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소 총회장은 “솔로몬이 두 여인의 송사를 재판할 때 정말 아이를 사랑했던 친모는 그 아이를 위하여 포기했던 말씀이 떠올랐다. 저도 총신을 제 자녀처럼 사랑하고 총회에 더 이상 혼란을 막기 위하여 하루라도 일찍 (사퇴) 선언을 하고 싶었다”면서, “저도 내려놓을 테니 총회 화합과 총신 발전을 위해서 이번에는 특정 단체에서도 이사장 후보를 포기해주시고, 선후배를 막론하고 제3의 인물이 (재단이사장에) 단독 후보로 추대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소강석 총회장이 언급한 특정단체는 교갱협이고, 해당 이사장 후보는 김기철 목사로 보인다. 다시 말 해 소강석 총회장은 교갱협과 김기철 목사에게 함께 후보직을 내려놓고, 총회와 총신의 안정을 도모하자고 권한 것이다.


    끝으로 소강석 총회장은 “총신을 위해 십자가를 지고 헌신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더 이상 대결구도로 가는 것을 원치 않기에 이 시점에서 이러한 선언을 하고, 총회와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사역에 더욱 매진할 것을 선언한다”며, “저에 대한 기대와 애정을 가져주셨던 증경총회장님을 비롯해 총회 지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총회와 총신의 발전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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