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삼식 전 성결대 총장,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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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는 주삼식 전 성결대 총장을 제12대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주 대표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들레헴성전에서 열린 대표회장 이·취임식에서 “영국의 복음주의운동 창시자인 존 웨슬리(1703~1791)의 사상과 신앙을 이어받아 침체한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 하락, 저출산으로 인한 교인 감소 등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은 짧은 시간에 극복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그러나 웨슬리 운동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사마리아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결대 신학전문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MDiv) 신학석사(ThM) 과정을 마친 뒤 서울신학대 대학원에서 철학박사(PhD) 학위를 받은 주 대표회장은 한국행정학회 운영이사, 성결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취임식에 앞선 예배에서 제11대 대표회장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웨슬리가 없었다면 오늘처럼 전 세계적인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웨슬리 성령 운동의 핵심은 말씀과 기도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님이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 때에 말씀과 기도 운동으로 우리 사회와 국가를 변화시키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데 힘쓰자”고 당부했다.
협의회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구세군 한국군국 등 웨슬리의 신학에 뿌리를 둔 6개 교단이 연합과 교류를 위해 2003년 설립했다.
이날 기성 전 총회장 원팔연 오엠에스코리아 이사장, 이정익(실천신학대학원대) 이후정(감리교신학대) 황덕형(서울신대) 총장, 나세웅 예성 전 총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협의회 지도자들은 웨슬리 정신으로 예배·선교·교육하고 세계 선교와 일류 복지국가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선언문도 발표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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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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