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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어 어게인, 눈물로 강단 적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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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기독신문| 작성일2021-03-22 | 조회조회수 : 3,0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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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동흥교회서 첫 연합기도집회 열려

    제주노회 목회자ㆍ성도 등 107명 참석

    교회 회복과 다음세대 부흥 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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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기도회복운동 ‘2021 프레어 어게인’이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권역별 연합기도운동을 시작했다. 동홍교회에 모인 제주노회 목회자들은 강단에 엎드려 눈물을 쏟았다. 단상 위에 붙인 ‘당신의 눈물로 강단을 적셔라!’는 표어가 마음을 흔들고 영혼을 찔렀다고 했다. 성도들도 울었다.


    프레어 어게인 제주권역 연합기도집회가 3월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동홍교회(박창건 목사)에서 열렸다. 전국 9개 권역 연합기도운동의 닻을 올리는 집회로서, 규모는 작았다. 다른 권역의 기도집회는 수십 개의 노회들이 연합해서 드린다. 하지만 제주노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기드온의 300용사와 마가의 다락방처럼, 하나님의 역사는 사람의 많음에 달려있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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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제주도는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로 좌석의 30%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동홍교회 예배당 최대 참석인원은 110명이다. 제주권역 연합기도집회는 총진행위원장 최남수 목사와 강사들, 제주노회 소속 목회자 21명과 성도, 그리고 기도의 힘을 더하기 위해 19일부터 강단기도를 한 의정부광명교회 14명의 기도팀까지 총 107명이 참석했다.


    연합기도집회는 민경민 목사(제주노회장) 기도로 시작했다. 민 목사는 “오늘 우리가 기도의 끈을 붙잡고 기도회복을 통해 강단이 회복되고 교회가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임했던 성령의 불이 이 자리에 임하게 해주시옵소서”라고 간구했다. 말씀은 이병렬 목사(거창중앙교회)가 ‘전심기도, 하늘 문이 열린다!’는 제목으로, 이기봉 목사(초청교회)가 ‘금식하고 기도하고’라는 제목으로 선포했다.


    거창중앙교회는 불교 영향권이 강한 소도시에서 주일학교 1000명을 사역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병렬 목사는 그 역사를 이룬 것이 기도였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 주일학생 1000명의 소명을 받은 후, 아침 저녁으로 매일 5시간씩 기도했다. 전심으로 기도했다”며, “지금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다음세대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전심으로 기도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간증했다.


    이기봉 목사는 ‘왜 지금 기도할 때인가?’란 질문에 답을 내려 주었다. 이 목사는 “지금 시대는 복음을 전하기 힘들다고 한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복음을 전하면 왕따를 당한다고 한다. 한국교회의 80%가 주일학교가 사라졌다. 미래가 없는 교회가 됐다. 앞이 캄캄하다”고 했다. “무엇을 할 것인가! 무릎 꿇어 기도할 때다. 하나님은 길이 없는 홍해를 갈라서 놀라운 길을 열어주셨다. 지금 무릎 꿇어 기도할 때다. 이번 기도집회를 통해서 성령의 역사가 우리 삶의 현장에서 일어날 것으로 믿고, 나를 주님께 바치는 기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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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노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설교를 마음에 새기고 기도했다. 기도회를 인도한 최남수 목사는 21명의 목회자를 강단 위로 이끌었다. 목회자들은 그대로 엎어지고 무릎을 꿇었다.


    강단기도를 마친 정정일 목사(서귀포 동원교회)는 “1970년대 한국교회가 부흥하던 때에 온 산이 밤기도하는 성도들로 가득했다. 지금 그 기도가 없다. 나도 그때의 간절함을 잃어버렸다”며, “오늘 그때의 간절한 기도를 회복해 달라고, 오직 기도를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제주노회 목회자들은 눈물과 기도회복의 열망으로 권역별 연합기도운동의 시작을 전국 교회에 알렸다. 연합기도집회 후에도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고난주간 강단기도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박창건 목사는 사고를 당해 고관절 수술을 한 상황에서 이미 강단기도를 드리고 있다. 박 목사는 지난 14일부터 시작한 강단기도를 고난주간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눈물로 강단을 적시라는 말을 듣는 순간, 부끄러웠다. 나는 지금까지 강단에서 밤새워 기도한 적이 없었다. 내가 기도의 제물이 되겠다는 생각도 못했다. 강단을 눈물로 적시는 목회자만이, 기도의 제물이 되고자 노력하는 목회자만이 교회 회복의 역사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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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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