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에 온라인 강좌까지… ‘작은 교회’ 갈급함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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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07-02 |
조회조회수 : 2,8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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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9월 교육 플랫폼 오픈 예정… 5차 임대료 지원 대상 교회 추천받아
예장합동 총회교회자립개발원 연석회의 참석자들이 지난 9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회의를 마친 뒤 ‘덕분에 챌린지’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김종준 목사)이 교단 내 미래자립교회에 목회역량 강화와 경제적 자립을 동시에 지원하는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 오정현 목사)은 최근 진행한 이사회·권역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미래자립교회 목회자 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 계획을 집중 논의했다.
교육팀장 김태훈(서울 한주교회) 목사는 15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벌어졌을 때 미래자립교회 목회 현장을 둘러보면서 90% 이상이 온라인예배를 안 드리는 게 아니라 못 드리는 현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년 전부터 미디어와 SNS를 활용한 예배를 교육해 왔는데 이를 토대로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지난 3월부터 유튜브와 교단 홈페이지에 온라인을 활용한 예배와 소그룹 활동 관련 콘텐츠를 업로드해 왔다. 해당 콘텐츠가 공교육 현장에까지 활용되면서 교회가 창안한 아이디어가 사회에 대안을 제시한 사례로 주목받았다(국민일보 4월 30일자 29면 참조).
회의에서는 SNS를 활용한 성도 관리, 온라인 제자훈련 콘텐츠 제작법, 미디어를 활용한 설교 콘텐츠, 목회환경 디자인과 영상·음향장비 사용법 등 플랫폼에 담길 40여 가지 온라인 강좌 계획이 발표됐다. 지원팀장 이종민 새에덴교회 부목사는 “커리큘럼이 확정되는 대로 콘텐츠 제작에 돌입해 오는 9월 플랫폼을 오픈할 계획”이라며 “콘텐츠 활용 효과를 높이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5개월간 4차례 이뤄진 임대료 지원 사역도 계속된다. 지난 5일까지 3억4000만원이 모금돼 2억8000만원이 지원됐는데 노회로부터 5차 지원 대상 교회를 추천받고 있다. 서기 류명렬(대전남부교회) 목사는 “미래자립교회 임대료 지원 사역 초기에 중복수혜 논란이 있어 대구 지역의 지원본부와 명단을 공유하며 철저하게 필터링을 거쳤다”고 말했다.
개발원은 전반기(2월)에 이어 하반기 미래자립교회 자녀 학자금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8개 권역별 지원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국민일보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김종준 목사)이 교단 내 미래자립교회에 목회역량 강화와 경제적 자립을 동시에 지원하는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 오정현 목사)은 최근 진행한 이사회·권역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미래자립교회 목회자 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 계획을 집중 논의했다.
교육팀장 김태훈(서울 한주교회) 목사는 15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벌어졌을 때 미래자립교회 목회 현장을 둘러보면서 90% 이상이 온라인예배를 안 드리는 게 아니라 못 드리는 현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년 전부터 미디어와 SNS를 활용한 예배를 교육해 왔는데 이를 토대로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지난 3월부터 유튜브와 교단 홈페이지에 온라인을 활용한 예배와 소그룹 활동 관련 콘텐츠를 업로드해 왔다. 해당 콘텐츠가 공교육 현장에까지 활용되면서 교회가 창안한 아이디어가 사회에 대안을 제시한 사례로 주목받았다(국민일보 4월 30일자 29면 참조).
회의에서는 SNS를 활용한 성도 관리, 온라인 제자훈련 콘텐츠 제작법, 미디어를 활용한 설교 콘텐츠, 목회환경 디자인과 영상·음향장비 사용법 등 플랫폼에 담길 40여 가지 온라인 강좌 계획이 발표됐다. 지원팀장 이종민 새에덴교회 부목사는 “커리큘럼이 확정되는 대로 콘텐츠 제작에 돌입해 오는 9월 플랫폼을 오픈할 계획”이라며 “콘텐츠 활용 효과를 높이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5개월간 4차례 이뤄진 임대료 지원 사역도 계속된다. 지난 5일까지 3억4000만원이 모금돼 2억8000만원이 지원됐는데 노회로부터 5차 지원 대상 교회를 추천받고 있다. 서기 류명렬(대전남부교회) 목사는 “미래자립교회 임대료 지원 사역 초기에 중복수혜 논란이 있어 대구 지역의 지원본부와 명단을 공유하며 철저하게 필터링을 거쳤다”고 말했다.
개발원은 전반기(2월)에 이어 하반기 미래자립교회 자녀 학자금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8개 권역별 지원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국민일보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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