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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비전성결교회 발 ‘코로나19’ 집단확진,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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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뉴스M| 작성일2020-12-28 | 조회조회수 : 2,9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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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환 목사 “전국에서 현장예배 위해 몰려” 주장, 지역전파 위험성 높아 



    12월 들어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확진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2월 세째 주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34건 중 10건이 교회 등 종교시설 관련이다. 그런데 말이 '종교시설'이지 교회, 보다 구체적으로 개신교 교회가 집단감염 진원지임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뜻밖의 이름도 계속 등장하는 중이다. 지난 11월 홍대새교회에서 무더기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 교회는 성추행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전병욱 전 삼일교회 담임목사가 개척한 교회다. 12월엔 또 다른 낯익은(?) 이름이 등장했다. 바로 안희환 목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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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환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예수비전성결교회에서 집단확진이 나왔다. 그런데도 안 목사는 책임 회피에 급급한 모습이다. ⓒ 안희환TV 화면 갈무리


    안 목사는 2014년 전후로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단 단체의 대표로 활동하며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금란교회 고 김홍도 목사,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등 대형교회 목사들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찾아 차단하는 저격수 역할을 해온 것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예수비전성결교회에선 17일 코로나19 최초 감염자가 나오더니 22일 0시 기준 1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 집단확진과 관련해 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역학조사 결과 해당 교회는 12월 13일에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교인 122명이 모여 대면예배를 진행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예수비전교회는 이미 지난 6월 한차례 집단감염이 발생했었는데, 6개월만에 또 다시 집단감염 진원지로 떠오른 것이다. 


    결국 예수비전성결교회는 2주 폐쇄조치를 당했다. 이에 대해 안희환 목사는 자신의 유투브 채널을 통해 강력히 반발했다. 안 목사는 '안희환TV'에 19일과 20일 잇달아 동영상을 올렸다. 


    19일자 영상에선 "서울시에서 할 일이 어지간히 없나보다. 구청에다 지시를 내려서 예수비전교회 와서 감시하게 하고 몇 차례 그렇게 했는데 이제 확진자가 나왔으니 서울시청에서 얼마나 좋아할 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20일자 영상에선 자신의 교회가 2주간 폐쇄조치를 당한 사실을 알리면서 "의료기관은 2시간, 일반시설은 1주일인데 왜 교회만 강제로 2주간 문을 닫게 하나? 이런데도 (문재인 정부가) 교회를 짓밟는 게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안 목사의 주장은 사실과 다소 거리가 있다. 예수비전성결교회가 2주간 폐쇄조치를 당한 시점은 22일이다. 금천구청은 "22일 오전 10시 2주 폐쇄 행정명령이 취해졌다. 또 구청이 감시하게 했다는 식으로 주장하는데, 구청은 매주 일요일마다 관내 여러 교회와 시설 등을 점검한다"고 반박했다. 


    문제는 예수비전성결교회발 확진의 여파가 어디까지인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3개월 전인 지난 9월 안 목사는 유투브 채널을 통해 "대면예배를 사모하는 이들이 남양주, 의정부, 천안, 이천 등 천지사방에서 몰려온다"고 말했다. 안 목사의 발언대로 여러 곳에서 이 교회를 찾아 대면예배에 참석한 후 돌아갔다면, 코로나19 지역전파 위험성은 높아진다.  


    그런데도 안 목사는 방역을 정치화 시키며 책임회피에 급급한 모습이다. 안 목사는 20일자 영상에선 "편파적, 불법적인 방역은 고소대상이다. 손해배상 청구를 해야 할 필요가 있으나 한 교회가 하기 버겁다. 이럴 때 교계 지도자들이 나서야 한다. 교계가 앞장서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법적소송을 해야한다"며 집단행동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했다. 


    9월 올린 영상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어떻게 하냐는 우려가 있는데, 주님 말씀하시는 대로 순종했다는 이유로 곤란해지고 (교회) 폐쇄 당하면 영광이다. 주님 기뻐하실 일이다"고 현장예배 참석을 독려하기도 했다. 


    지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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