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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려 아끼지 않고 진리 적극 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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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기독신문| 작성일2020-12-15 | 조회조회수 : 3,7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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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위기상황 극복에 최선 … 역할 커진 예장합동, 헌신 뒤따라야

    인터뷰/ 미래목회포럼 대표 오정호 목사






    오정호 목사는 미래목회포럼 대표가 두 번째다. 이사장도 세 차례나 역임했다. 하지만 또 다시 대표직 요청을 수락한 이유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회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랐기 때문이었다. 이 결정에는 미래목회포럼에 대한 애정도 큰 몫을 담당했다. 미래목회포럼은 여느 연합기관과는 다르게 정치를 지양하고, 중요한 이슈마다 정기포럼을 열고 목회 전략을 제시하면서 한국교회의 나침반 역할에 충실해왔다.


    오정호 목사는 “미래목회포럼은 목회자들이 초교파적으로 모여 건강한 아이디어를 내는 자리다. 안으로는 서로를 격려하고, 밖으로는 성경적 진리를 외쳐야 할 책임이 있다”며 “지금의 위기도 서로 격려하면서 새로운 기회로 바꿀 수 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지만 세 겹줄은 끊어지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정부에 한국교회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1년 미래목회포럼은 1월에 낙태죄 폐지에 관한 정기 포럼을 개최하는 등 대사회적 이슈에도 지속적인 목소리를 낼 방침이다. 여기에 오정호 목사는 한국교회총연합에서 사회정책위원장도 맡으면서 대정부 관련 사역에 큰 역할을 감당하게 될 전망이다. 오 목사는 코로나19시대에 예배를 지키는 것에 가장 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오 목사는 “올해 한국교회가 예배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을 하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정부도 예배에 함부로 손을 대서는 안 된다”면서 “교회가 어려워지면 나중에 사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정부가 한국교회를 동역의 대상, 대화의 파트너로 바라보며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목회포럼 외에도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를 모두 예장합동에서 맡으면서 연합사역에 대한 예장합동의 역할이 커진 상황이다. 표면적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감당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남다르다. 오정호 목사는 예장합동이 장자교단으로서 희생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며 “예장합동이 인적자원과 물적자원 모두 축복을 받은 만큼 그에 따른 헌신이 있어야 한다. 훗날 역사적으로 장자교단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타 교단을 아우르면서 마음과 사람을 얻어야 한다며 “이청득심(以聽得心), 이청득인(以聽得人)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움직이는 손발도 있어야 하지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도 열어야 한다. 진솔한 마음으로 경청하면서 타 교단들과 연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등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밝혔다. 특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이단 문제는 성도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명확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 목사는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이단 문제를 정리하지 않고 교리적인 면에서 흔들리면 성도들이 중심을 잡지 못 한다”면서 “한기총과 교류는 할 수 있지만 혹시라도 재가입하는 부분은 또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연합이라는 것은 상대 존중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면서 “힘이 있는 쪽이 기다려줘야 한다. 상대가 존중받지 못했다면 마음에 상처가 생기기 마련이다. 기간을 정해놓고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투명하게 차근차근 진행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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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는 내부적인 연합도 중요하지만 사회와도 하나가 되는 공공선의 실천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정호 목사와 새로남교회가 이웃 섬김 사역에 앞장 서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새로남교회는 올 한 해 코로나19 극복 성금, 미래자립교회 임대료 지원, 대한적십자사 기부 등 6억 원 이상을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눴다. 수익금 전액을 나누고 있는 교회 카페도 올해로 20억 원 기부를 돌파했다. 오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실천하려는 우리 교회 성도들의 마음이 감사하다”면서 “교회가 주님을 기쁘시게 하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은혜를 내려주신다. 비대면 상황에서 우리의 마음이 갈라지기 쉽지만, 쭉정이가 아닌 알곡이 되자는 마음으로 한국교회가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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