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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총, 보수 일간지 광고 통해 ‘타종교는 이단’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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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뉴스M| 작성일2020-12-15 | 조회조회수 : 3,0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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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에 전 대표단 명의 입장문 실어, 게재 경위는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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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총이 11일자 '조선일보'에 손원영 교수 이단 시비 관련 입장문을 실었다. 하지만 게재 경위에 대해 의문이 인다. ⓒ 조선일보


    서울기독대 손원영 교수가 법원 판결에도 사찰에서 설교했다는 이유로 복직을 거부당하는 가운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보수 일간지에 입장을 냈다. 그런데 한기총이 입장문을 낸 경위가 석연치 않다. 


    손 교수는 지난 2017년 개신교 성도가 저지른 개운사 훼불사건에 사과하고 모금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파면 조치 당했다. 손 교수 파면은 한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손 교수는 파면 조치의 부당성을 호소하고 나섰고, 법원도 파면 조치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올해 4월 이 학교 이사회는 손 교수의 복직을 승인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손 교수가 열린선원에서 설교한 점을 문제 삼아 복직을 거부하는 중이다. 


    이에 대해 11일 한기총은 '손원영 교수와 이단에 대한 한기총의 입장'이란 제하의 입장문을 낸 것이다. 이 입장문은 11일자 <조선일보> 39면 하단에 실렸다. 


    한기총은 이 입장문에서 "한기총은 기독교 2000년 동안 진행해온 성경적 교리에 따라 기독교가 아닌 타종교는 교리적으로 이단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일부 언론에서 교리와 선교적 관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이므로 모든 종교를 품어야 한다 하는 것에 대해 규탄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예수님도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지만 바리새인과 니골라당과 같은 이단에 대하여는 '나도 그들을 미워한다'고 했다"고 못 박았다. 타종교를 향한 이단 정죄를 정당화하는 것으로 읽힐만한 대목이다. 


    손원영 교수는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손 교수는 "이런 광고가 실린 줄도 몰랐는데, 지인들이 알려줬다. 내용을 보니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입장문이 실린 경위다. 먼저 광고를 낸 주체가 불분명하다. 광고는 한기총 명의가 아닌 지덕 목사, 길자연 목사, 이용규 목사 등 한기총 전 대표회장단 명의로 실렸다. 놀랍게도 이 명단엔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전광훈 목사의 이름도 뒤섞였다. 


    전 목사는 지난 5월 법원에서 대표회장 직무 정지 처분을 받은데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이던 8월 사의를 밝혔었다. 광고를 싣는 과정에서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쳤는지 의문이 이는 지점이다. 


    이에 대해 <조선일보> 측은 "한기총의 광고게재 의뢰가 왔고, 법적 검토를 거쳐 실었다. 광고가 취재 기사는 아니지 않은가"라고 선을 그었다. 한기총 측에 광고게재 경위를 묻고자 했으나 아무도 연락을 받지 않았다. 



    지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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