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스터디성경·조선어오디오성경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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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OM, 북한 선교 단체 무료 제공
한국 VOM에서 운영하는 선교학교 탈북민 학생 한 명이 조선어 구약성경을 녹음하고 있다.
한국 VOM(Voice of the Martyrs Korea)은 북한 사람들이 가장 이해하기 쉬운 성경으로 알려진 ‘조선어 스터디 성경(Chosun Study Bible)’을 재발간하고, ‘조선어 오디오 성경(Chosun Audio Bible)’ 녹음도 마쳤다고 오늘 발표했다.
한국 VOM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는 북한 사람을 전도하고 양육하는 단체나 교회에 조선어 스터디 성경과 이 성경이 담긴 MP3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숙 폴리 대표는 “사람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북한 주민들의 성경 수요가 감소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올해 성경 배포는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코로나19로 현장 성경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올해 책정되었던 일년 예산을 지난 4월에 모두 집행해 북한 주민들에게 성경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의 성경 수요 증가 이유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 북한 주민들이 소망을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사역을 하면서 만난 북한 사람들은 삶과 죽음에 대해 아주 심각하게 질문한다. 마스크와 약을 성경과 함께 나눠줘도, 그들은 항상 성경을 가장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조선어 오디오 성경은 한국 VOM이 ‘Faith Comes By Hearing(믿음은 들음에서 난다)’와 함께 10여 년 전 시작한 프로젝트다. ‘Faith Comes By Hearing’은 성경을 드라마버전으로 녹음하는 미국 전문사역 단체다. 한국 VOM은 탈북민을 모집하여 조선어 신약성경을 녹음했다. 그렇게 녹음한 조선어 오디오 신약성경을 사역 현장에서 바로 사용했고, 그 후 기회가 생길 때마다 구약성경을 계속 녹음했다. 그리고 올해 ‘Faith Comes By Hearing’ 녹음 팀이 코로나19로 한국에 체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기회로 삼아 한국 VOM은 구약성경 녹음을 끝마쳤다.
한국 VOM은 조선어 성경을 녹음한 오디오 파일을 다섯개의 라디오 채널로 북한에 송출하며 이 녹음 파일을 SD카드나 MP3 등에 담아 북한 어디에서나 나눈다. 또한 조선어 성경 녹음 파일이 저장된 MP3와 조선어 스터디 성경을 북한을 비롯해 북한 관련 사역단체 및 교회에 무료로 보급한다.
현숙 폴리 대표는 "남한 교회에 몇 년씩 다녔으면서도 남한 말로 된 성경이나 쉬운 성경도 이해하지 못하고, 심지어 기독교의 기본적인 교리조차 모르는 북한 사람을 매주 만난다. 몇 년 전에 다른 곳에서 출판되었던 모든 북한성경의 표지를 가리고 탈북민들에게 어느 성경이 가장 읽기 쉬운지를 조사한 적이 있다. 이때 탈북민들이 가장 이해하기 쉬운 성경으로 선택한 것은 조선어 성경이었다. 남한 성도도 다른 번역본보다 조선어 성경이 더 좋다고 이야기했다. 조선어 성경은 읽기 쉬울 뿐 아니라 정확하니다. 탈북민이 녹음한 오디오 성경은 듣는 사람에게 큰 감동을 준다"고 했다.
한국 VOM에서 오디오 성경과 조선어 스터디 성경을 제작하는데 사용한 성경 번역본은 북한에서 펴낸 ‘조선어 성경’이다. 이는 우리가 아는 ‘공동번역’을 기초로 평양에서 펴낸 성경이다.
현숙 폴리 대표는 북한 정부에서 1983년에 신약성경 1만 부를 인쇄하고 1984년에 구약성경 1만 부를 인쇄했지만, 평양에 있는 북한의 선전용 가짜 교회를 제외하면 어느 교회에도 보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선어 스터디 성경이나 MP3를 무료로 제공받고자 하는 북한 사역 단체나 탈북민들은 한국 VOM(순교자의 소리) 사무실 02-2065-0703로 문의하면 된다. 조선어 스터디 성경을 개인적으로 구입하고자 하는 한국 교회 성도님이나 교회는 한국 VOM(순교자의 소리) 사무실로 문의하거나 한국 VOM 웹사이트 http://www.vomkorea.com/store에서 주문하면 된다. MP3는 판매하지 않는다.
탈북민이 오디오 성경을 녹음하는 장면: https://www.youtube.com/watch?v=nfy8TI1vB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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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타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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