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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기를 배우는 이들마다 찬양의 도구 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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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이굿뉴스| 작성일2020-07-02 | 조회조회수 : 3,1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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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석인사이더⑮ 일터에서 찬양 문화 일구는 룩스컴퍼니 연철욱 대표

    지난해 6월 룩스컴퍼니 창업…찬양팀 활성화 목표
    마트·교회 등 찾아가는 악기 교육…교회는 저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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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룩스컴퍼니의 연철욱 대표는 백석예술대 교회실용음악과 2015학번이다. 그는 백석에서의 가르침을 토대로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크리스천의 삶을 일궈가고 있다.

    갈수록 힘을 잃어가는 교회 찬양팀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애쓰는 청년 사업가가 있다.

    백석예술대 교회실용음악과 2015학번 드럼전공 연철욱 룩스컴퍼니 대표(26살)의 이야기다. 연 대표는 지난해 6월 실용음악 대행 위탁 교육 업체인 룩스컴퍼니를 설립하고 1년째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룩스컴퍼니는 음악 교육의 장벽을 낮추고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년간 가맹단체를 10여 개까지 늘렸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아니었다면 더 많은 확장도 가능했을 상황이지만 그는 낙심하지 않는다. 오히려 코로나 이후의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다.

    룩스컴퍼니는 기존의 음악학원들과 마찬가지로 기타와 드럼, 베이스, 피아노로 대표되는 실용음악 악기들을 가르치는 단체다. 기존의 패러다임과 다른 결정적인 요소는 ‘찾아가는’ 교육기관이라는 점이다. 수강생들이 학원으로 직접 와야 하는 타 교육기관들과 달리, 룩스컴퍼니는 지자체센터와 교육지원청, 지역 교회, 대형 마트 등 일상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위치한다. 수강생들이 음악을 배우기 위해 별도의 이동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이점이 있다.

    룩스컴퍼니가 크리스천 기업은 아니지만 사업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중심이 단순한 사업이 아닌 사역에 가깝다는 인상을 풍긴다. 연 대표는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찬양팀 활성화라는 목표를 중요하게 설정했다”며 “교회 단위로 교육을 할 경우 일반에 비해 매우 저렴한 비용만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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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룩스컴퍼니는 음악을 배우는 즐거움과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에 교육의 초점을 맞춘다.

    단순히 교회라는 ‘장소’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배운 내용이 곧바로 예배 현장에서 찬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커리큘럼에 신경을 쓴다. 연 대표는 “교회에서 교육이 진행될 경우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성인은 성인끼리 ‘찬양팀 결성’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게 된다”며 “수강생들도 한 곡을 연주하더라도 단순한 ‘노래’가 아닌 ‘찬양’을 완성하기 위해 정진하게 되고 은혜를 나눈다”고 말했다.

    룩스컴퍼니에서 가장 앞세우는 교육의 포인트는 바로 ‘쉽고 재밌어야 한다’는 것. 전공자가 아니라면 구태여 악기를 배우는 데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는 게 연 대표의 생각이다. 취미로 음악을 배우는 것인 만큼 배우는 과정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짰다.

    또 하나는 교육자와 수강생 사이의 상호작용이다. 유튜브가 활성화되면서 과거에 비해 온라인 동영상을 보며 독학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연 대표는 영상으로 혼자 배우는 것은 대면 수업이 가지는 상호작용이라는 강점을 결코 따라올 수 없다고 믿는다.

    마지막은 수강생이 주기별로 자신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제작한다. 연 대표는 “악기를 배우다가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실력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음악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 대표는 룩스컴퍼니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백석에서의 가르침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회상했다. 테크닉보다 본질을 강조하는 교육, 기도로 시작하고 마치는 수업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은사이신 하덕규, 임승종 교수님께서 항상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 강조하셨어요. 유명 아티스트인 동시에 크리스천 뮤지션으로서 ‘예수 믿는 사람’의 정체성과 본질을 잃지 말라고 가르치셨지요. 그때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사업모델을 만들 수는 없었을 겁니다.”

    연 대표는 자신이 처음 찬양팀을 시작하던 10년 전처럼 많은 사람들이 찬양과 예배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찬양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열망하고 있다. 그는 이 일을 위해 기꺼이 자신이 활용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끝으로 “평신도로서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교회에 기여하고 찬양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싶다. 함께 기도하며 이 일에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이굿뉴스 손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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