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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합동,이단옹호 한기총과 교류 재개 선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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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0-11-20 | 조회조회수 : 3,2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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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합동 105회기 첫 실행위원회가 19일 서울 강남구 라움에서 열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 이이하 예장합동)가 19일 이단옹호 논란을 빚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과의 교류를 재개하기로 했다.

    예장합동이 이단 옹호 행태와 극우성향의 정치색으로 교회는 물론 사회로부터 외면당한 한기총과의 교류를 선언한 것이어서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예장합동은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이들에 대해 연합기관인 한기총이 도를 넘어선 이단 해제에 나서자 지난 2013년 98회 총회에서 한기총과의 행정보류를 단행했고, 이듬해 99회 총회에서 한기총 탈퇴를 공식 결의 한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당시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시국선언지지 광고’를 모 일간지에 게재하면서 합동 교단을 언급하자 예장합동은 지난 2014년 한기총 탈퇴 사실을 재확인하고 한기총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이단 문제에 있어서는 어느 교단 보다 신학적 선명성을 추구해온 예장합동이 다른 문제도 아닌 이단 옹호 논란에 휩싸인 한기총과의 교류를 재개하겠다고 한 것이다.

    예장합동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움에서 제 105회기 1차 총회실행위원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표했다. 총회실행위원 184명 가운데 124명이 참석했다.

    총회실행위원장 소강석 총회장은 “코로나19 대응을 하면서 교회 생태계를 지켜내기 위해 연합기관을 하나로 만들어야 되고 서로 교류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연합기관(한기총 포함) 및 교단교류협력 관련’ 안건을 위원들에게 설명했다.

    안건의 골자는 교단연합기관인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 등을 하나로 묶고 발전시키기 위해 예장 합동이 선도적으로 추진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한 명분으로 교회연합기관의 분열과 난립에 따라 대정부 창구가 일원화 되지 못한 점과 교회 생태계 위기에 따른 교회연합기관의 하나됨을 들었다.

    소강석 총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안건들이 임원회에 위임돼 처리됐지만, 소통차원에서 실행위원들에게 알려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총회실행위원회의 결의가 아닌 총회 임원회에서 결론을 내 공식화 한 셈이다.

    그러나 총실위 내에서는 한기총과의 교류 재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다.

    총회 농어촌부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 “한기총은 우리 교단이 탈퇴할 때 이단 문제로 탈퇴 했던 곳”이라며, “이단 문제에 있어서는 선을 긋고 명확히 한 다음에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한교총과 한교연은 같이 할수 있지만 한기총은 안된다.”고 우려했다.

    총회이단(사이비)대책연구위원회 관계자는 “위원회는 한기총과 전광훈 목사에 대해 깊이 연구해 제105회 총회에 보고했다.”며, “한기총 안에는 변승우를 포함한 이단들이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강석 총회장은 “이단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운영의 묘를 살리면 된다.”고 답했다.

    실행위에서는 한기총 직전 대표회장이었던 전광훈 목사의 이단성 규정에 대한 논란도 이어졌다.

    총회이단(사이비)대책연구위원회 위원장 배만석 목사는 “위원회가 전광훈 목사를 포함한 안건들을 논의할 것이다. 합동 측 정체성 틀 위에 정확하고 분명하게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소강석 총회장은 “전광훈 목사가 이단성이 없다고 보지 않는다.”면서도 “(전광훈 목사가) 이단 교리를 설파하거나 책을 낸 것이 아니다. 말실수를 했으며, 과도하게 정치에 함몰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대위가 105회 총회에 올린 연구 보고서에서 ‘전광훈 목사의 말과 신학에 이단성이 있고 이단옹호자’라고 결론 내린 것과 사뭇 다른 해석이다.

    코로나19와 극우성향의 정치 집회가 맞물리면서 한기총과 전광훈 목사의 이단성(이단옹호기관) 규정은 교회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러나 국내 최대교단으로 한국교회 연합운동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예장합동이 교단 결의와도 모순되는 행보를 보임에 따라 연합운동이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당장 다음 달 한국교회 연합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 정기총회가 있어 예장합동의 행보에 어떤 반응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주열 기자 jy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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