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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동·개혁 교단합동15주년...“교회를 세우는 플랫폼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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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0-10-29 | 조회조회수 : 3,2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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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 전 합동·개혁 교단통합 지역·교권 갈등 극복 사례 기록
    - 소강석 총회장, “화합의 플랫폼 교단, 한국교회 세움 장자교단으로서 역할”
    - 15년 전 합동 주도 서기행 목사·홍정이 목사 공로패..“한국교회사의 빛날 일”
    - 정세균 국무총리 영상 축사, “교회 통합 이어 국민 통합위해 힘써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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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 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가 29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합동,개혁 교단합동 15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 이하 예장합동)는 1만 2천 교회, 260만 교인이 등록된 명실상부 국내 최대 개신교단이다.

    예장합동이 1만 교회를 넘어 최대 교단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15년 전 예장 합동과 개혁총회가 교단 통합을 이루면서다. 사실 두 교단은 하나였으나 1979년 교권 다툼으로 갈라진 뒤 26년만인 2005년 90회 총회에서 교단 통합을 이뤘다.

    한국교회사는 분열의 역사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두 교단의 결단은 신선한 자극제가 됐다. 2005년 당시 예장 개혁의 경우 3,800여 교회가 대부분 호남지역에 분포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역 갈등과 교권 다툼을 극복한 보기 드문 교단 통합 사례로 남았다.

    교단 통합 후 교단 안에 합동 측과 개혁 측이 화학적으로 융화되지 못하는 일들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두 교단 출신 목회자들은 신학적인 동질성으로 이를 극복해 나갔다.

    그러나 교단 통합 후 교단 최고 수장인 총회장 몫은 합동 측 몫이었다. 이 때문에 개혁 측 목회자들 사이에서는 수와 출신 지역의 패러다임을 벗어나지 못하고 상대적 박탈감이 존재해 온 것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예장 개혁출신 목회자가 교단 통합 15년 만에 총회장에 선출되면서 합동총회의 분기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예장합동은 29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합동·개혁 교단합동 15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한국교회 장자교단이자 최대 교단으로서 거듭나겠다고 천명했다.

    설교를 전한 예장합동 소강석 총회장은 “개혁측 출신인 제가 교단 총회장이 됨으로써 진정한 화합의 플랫폼을 이루게 됐다.”며, “신학의 정체성과 신앙의 순혈성을 지키면서도 말로만 장자교단이 아닌 다른 교단을 아우르고 연합해 다시 한국교회를 세우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분열된 국론과 코로나로 상처받은 우리 국민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영적 동력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1부 감사예배에 이어 진행된 축하행사에서는 15년 전 90회 총회에서 교단 통합을 이룬 합동측 서기행 전 총회장과 개혁측 홍정이 전 총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또, 당시 교단 합동위원으로 활동한 목사, 장로 28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서기행 전 총회장은 답사에서 “개혁교단 목사님들과 장로님께서는 신분만 동등하면 합동교단과 합동하는 하나님의 큰 뜻과 사명 앞에 총회 임원 한자리도 상비부장 한자리도 요구치 않은 합동의 열망과 인품을 보여줬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이어 홍정이 전 총회장은 “2005년 두 교단이 26년 만에 합동을 이룬 것은 하나님께서 이루신 기적적인 사건이었고 한국교회사에 길이 빛날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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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강석 총회장(중앙)이 예장 개혁측 홍정이 전 총회장과 예장 합동측 서기행 전 총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합동·개혁 교단합동 15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축하하는 각계 축하메시지도 이어졌다.

    한국교회총연합 김태영 대표회장(예장통합 전 총회장)은 축사에서 “소강석 목사께서 합동 교단의 기틀을 보다 견고히 함과 동시에 한국교회를 단단하게 연합하게 함으로써 주님 오실 때까지 견고한 한국교회가 되게 하는 역할을 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에서 “합동과 개혁이 하나가 된 것처럼 한국교회의 대연합, 나아가 국민통합을 위해서도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교회가 인내하고 적극 협조해주신 덕분에 코로나19 감염 차단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양우 문화체육부장관도 코로나19에 협조해준 한국교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양우 장관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해 준 한국교회가 모범이 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우울감과 단절감을 호소하고 있는 때에 하나님의 사랑으로 분열의 역사를 극복한 합동교단이 국민들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부탁했다.

    이밖에 예배에는 국회조찬기도회장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 이혜훈 전 의원 등 기독의원들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국민가수 남진 장로(새에덴교회)가 축하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합동,개혁 교단합동 15주년 기념 감사예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 체크와 지정 좌석제로 참석자를 제한했다.


    송주열 기자 jy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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