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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어도 한국에 가서 죽는 것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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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크리스천 위클리| 작성일2020-10-16 | 조회조회수 : 3,5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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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벨 선교사 서거 100주년 기념사업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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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사업회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념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0년 11월 12일은 미국 남감리교회 선교사로 배화학당과 종교교회, 자교교회를 설립한 조세핀 캠벨(Josephine Eaton Peel Campbell) 선교사가 서거한지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캠벨이 세우거나 사역한 배화학원과 종교교회와 자교교회, 광희문교회와 수표교교회 등이 ‘캠벨 기념 사업회’(회장 최이우 목사)를 조직하여 ‘추모예배’와 ‘학술제’ 등의 행사를 계획하고 16일 오전 종교교회에서 기념사업을 설명하기 위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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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벨이 교장을 맡았던 세브란스간호학교 졸업식 장면(1917년)


    학술제는 11월 12일(목) 오전 10시 배화대강당에서, 100주기 추모예배는 11월 15일 주일 오후 5시에 종교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념 학술제에서 이덕주 교수(감리교신학대학 은퇴교수)가 "캠벨 부인의 조선 사랑"을 주제로 기조 강연하고 황미숙 박사(한반도통일역사문화연구원)가 "캠벨의 교육 이념과 활동"을 주제로, 권지영 목사(평동교회 부목사)가 "캠벨의 선교 사역"을 주제로 각각 발제할 예정이다. 기념사업회는 캠벨 전기(傳記)를 발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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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0년대의 배화학당 전경


    이 사업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선교국, 교육국,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서울남연회, 기독교대한감리회 학원선교회가 협력하고 있다.

    캠벨 선교사는 1853년 미국 텍사스에서 출생했다. 스물한 살에 조셉 캠벨 목사와 결혼하였으나 일찍이 사별하고 두 자녀도 이어 세상을 떠났다. 그 충격 속에서도 그녀는 자신의 남은 생애를 주님께 드리기로 서원하고, 시카고의 사범학교에서 간호교육을 받은 후 1886년 미국 남감리교회 해외 선교사로 임명을 받아 중국의 상해 등지에서 10여 년간 사역을 했다.

    1897년 10월 9일 미국 남감리회 해외여선교부에서 한국에 파송하는 최초의 선교사로 서울에 도착해서 남대문 근처의 남송현 선교부에 정착을 했다. 1898년 8월 1일 고가나무골(현 내자동)의 이항복 집터에 여성기숙학교(Boarding School)를 시작하였는데, 이를 육성하여 1898년 10월 2일 남감리회의 대표적 여학교인 배화학당을 설립하였다.

    처음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연회에서 보낸 헌금이 사용되었기에 ‘캐롤라이나 학당(Carolina Institute)’이라 불리다가, 1903년 12월 윤치호에 의해 ‘배화학당’으로 정식 개칭을 하였다. 배화학당(培花學堂)이란 “여성을 아름답게 기르고, 꽃 피워 내는 배움의 터전”을 의미한다. 캠벨 선교사는 1898년부터 1912년까지 초대 교장으로 봉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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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화학당 교사와 학생(1904)


    1900년 4월15일 부활주일 배화학당의 새 교사(校舍)인 ‘자골의 선교를 위한 집(mission home in Chakol)’에서 하디(Robert A. Hardie) 선교사의 인도와 설교로 시작한 첫 예배가 자골 교회의 시작이 되었다. 이 자골교회가 종교교회와 자교교회의 모체가 되었다. 1901년 학당 안에 루이스 워커(Lousie Walker) 기념예배당을 지어 봉헌하였고, 교인 수가 늘어나자 배화학당과 여선교사 사택은 누하동으로 교회는 도렴동으로 옮기기로 하였다.

    1912년 안식년 휴가에서 돌아온 뒤 학교 운영을 니콜스와 스미스 등 젊은 선교사들에게 맡기고 자신은 필운동 새 부지에 학교를 옮겨 짓는 일과 수표교교회 광희문교회 석교교회 등에서 여성 교육사업과 전도부인 양성사업에 매진하였으며, 세브란스의 간호학교에서도 수간호사 및 간호학교 교장으로 간호사 양성교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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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화진 선교사 묘역의 캠벨묘소


    1918년 안식년으로 미국에 돌아갔다가 이듬해 되돌아오려고 준비 하던 중에 신병을 얻어 주위 친지들이 병이 회복된 뒤에 여행하기를 권유했으나, “나는 한국을 위해 헌신하였으니, 죽어도 한국에 가서 죽는 것이 마땅합니다.”라는 말을 뒤로하고 1919년 8월 한국으로 돌아왔다. 결국 병세가 악화되어 1920년 11월 12일 6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장례식은 배화학교장(學校葬)으로 거행되었고 양화진 선교사 제1묘역(나-7)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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