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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교, 교주 한학자 대형 조각상 세워 신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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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10-12 | 조회조회수 : 3,9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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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교주 자서전에서 ‘독생녀’ 자처… “문선명보다 위상 더 부각 우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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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교(하늘부모님성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교주 한학자)가 지난달 28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HJ천주천보수련원 일대에 대형 조각상을 세워 한학자 교주의 신격화에 나섰다. 이단·사이비종교 연구소 현대종교(탁지원 소장)는 통일교가 창시자 문선명보다 현재 수장인 한 교주의 위상과 업적을 더 부각하며 우상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종교 조민기 차장은 12일 “문선명은 죽기 전 그의 아들인 문형진에게 교권을 넘겨줬는데 부인인 한 교주가 이를 무시하고 교주로 올라섰다”면서 “이후 한 교주의 신격화를 위한 교리가 거의 완성단계에 접어들면서 조각상에 한 교주를 전면에 내세우는 지금의 행보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종교는 지난 2월 한 교주가 펴낸 자서전을 주목했다. 한 교주는 자서전에서 자신의 외할머니에서부터 어머니, 그리고 자신으로 이어지는 여성 계보를 통해 ‘독생녀’가 완성됐다고 밝히고 있다. 또 자신이 “하늘부모님의 위상을 되찾아드리기 위해 하늘 섭리의 진실을 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한 교주가 문선명과 자신을 동등한 위치로 명시해 자신의 활동이 곧 하늘의 뜻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며, 여자 메시아 교리에도 문제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게다가 문선명 사후 갈 곳을 잃은 고위 간부들도 한 교주의 독생녀 교리를 부정할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한 교주 체제가 힘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차장은 “한 교주의 자서전 출간을 계기로 교리상으로 그에 대한 신격화가 완성됐다”면서 “그래도 문선명 없이는 한 교주의 독생녀 교리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통일교는 한 교주 중심 체제를 굳건히 하면서 문선명은 상징적 인물로만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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