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귀환한 이철 후보, 이번에는 ‘선거법 위반’ 고발 위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기감] 귀환한 이철 후보, 이번에는 ‘선거법 위반’ 고발 위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기감] 귀환한 이철 후보, 이번에는 ‘선거법 위반’ 고발 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당당뉴스| 작성일2020-10-09 | 조회조회수 : 3,259회

    본문

    “동부연회 남선교회 임원에 금품·식사 제공”

    참석자 제보, 증거사진 첨부 고발청원 제기 

    이철 후보측 “저렴한 새신자용 선물 나눠준 것 뿐”


    지방경계위반 등으로 후보등록을 거부당했다가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선거전에 뒤늦게 뛰어든 이철 후보가 이번에는 금권선거 시비로 고발당할 위기에 처했다.

    자신을 선거운동 감시원이라고 소개한 유영일 목사는 8일 기호 3번을 배정받고 감독회장 선거에 참여하게 된 이철 후보가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선관위에 고발청원서를 접수했다.

    고발청원에 따르면, 이철 후보가 지난 7월 25일 강릉의 동부연회 남선교회 연합회 임원 30여명이 모인 자리에 참석해 강릉중앙교회의 한 장로를 통해 식사제공과 함께 한국도자기 세트를 돌리고, 이철 감독회장 후보자가 인사를 했다는 것이다. 이날 모임의 성격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강릉중앙교회 소속 장로의 주선으로, 식사까지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행위가 선거법 【1624】 제24조 ②항(후보자나 그 가족 또는 제3자가 선거권자에게 금품, 이익 또는 향응, 숙식 및 여행을 제공하거나 협찬하는 행위)을 위반 했다는 것이 고발청원의 요지다.

    청원인은 이 모임에 참석한 한 장로로부터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으며, 당시 선물로 돌렸던 한국도자기 세트 사진을 증거로 첨부해 “선관위가 지체 없이 총회특별심사위원회에 고발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아래 사진)

    1025d6536f7d5e7fc44690fd794c105e_1602281097_0202.jpg
    ▲ 이철 후보가 시무하는 강릉중앙교회의 한 원로장로가 연회내 남선교회연합회 임원들에게 제공했다는 한국도자기 세트


    특히 제보자로 알려진 장로가 후보등록 이전인 지난 9월 12일 이철 후보에게 권면서를 보내 선거에 출마하지 말 것을 요청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이 장로는 이철 후보에게 보낸 권면서에서 “선거를 치른 후 우리가 또 다시 법정의 판결을 기다리는 수치스러운 모습을 반복 재연해서는 안 되겠다는 이유”라면서 “조용히 권면하는 마음을 헤아려 달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보자는 당초 권면서에 ‘동부연회 무명의 장로’라고 자신을 숨겼으나 이철 후보가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후보자격을 회복해 선거운동에 뛰어들자 자신의 실명을 공개하며 이 같은 사실을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인은 또 이철 후보가 선거법 제24조 제10항(후보추대, 여론 조사 등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철 후보는 후보등록거부결정무효확인 가처분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1,551명의 서명을 받아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는데, 이 탄원서가 후보추대 및 여론조사 등의 방법으로 사전선거운동을 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청원인은 이외에도 사회법정에 후보등록거부결정무효가처분을 제기한 자체가 ‘교회재판을 받기 전에 사회법정에 소송을 제기한 범과’이며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내용의 고발청원서는 행정기획실에 접수돼 선관위에 넘겨졌으나 8일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다. 행정기획실에 의하면 선관위원장은 두 후보의 재심의 건을 논의하고 이철 후보의 기호를 배정하는 당시 상황에서 이 문제를 당장 다루기는 어렵다고 했다는 전언이다.

    이철 후보측, 

    “접시세트는 10년 전 재고품 저렴하게 구입한 새신자 선물”

    “탄원서는 지지호소 아닌 가처분 독촉용” 

    “재결의요청이 교회법 수순 거친 것”

    이철 후보의 한 측근은 선거법 위반 피고발청원에 대해 알고 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해명했다.

    당시 동부연회 남선교회 임원회가 모임을 가지려고 강릉 근처에 왔다가 그 모임의 회장이 평소 가까이 지내던 강릉중앙교회의 한 장로에게 식당을 소개해달라고 전화로 요청해 식당을 소개해 주고는 이철 후보와 동행하여 그 식당을 찾았고 그 장로가 그 모임의 식사비를 지불하고 나서 교회에서 새신자용으로 사용하던 접시 세트를 선물로 주고 돌아왔다는 것이다.

    당시 남선교연합회 임원들에게 나눠준 선물은 한국도자기에서 10년 전에 생산한 재고품을 새신자 선물용으로 지난해 저렴하게 대량으로 구입해 놓았던 접시 세트라고 했다. 개당 4천원 씩 한 세트에 8천원 정도의 가치가 나가는 것이고 박스에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쓰인 스티커를 붙여서 새신자들에게 선물하던 것으로 지역을 찾은 동료들에게 아무 대가 없이 나눠준 선물이었다고 했다.

    이철 후보는 그 자리에 불려가 감독회장 후보라는 등의 불필요한 소개 없이 인사만 하고 곧바로 돌아왔다는 것이 당시 상황의 전부라고 이 측근이 설명했다.

    후보등록거부결정무효가처분 법정에 1,551명의 탄원서를 제출한 것이 여론조사를 빙자한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하는데 대해서는 지지를 호소하려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 선거가 진행되도록 빨리 가처분을 내달라는 의미의 청원이었다고 반박했다.

    해명에 나선 이 측근은 당시 탄원서 작성과 서명운동을 자신이 주도했다고 실토하면서 더 많은 서명을 받기 위해 자신의 아내며 자녀들까지 서명하게 했다고 탄원 과정을 설명했다.

    가처분 신청이 교회법을 거치지 않고 사회법에 먼저 간 행위라는 고발에 대해서는 후보등록거부 후 재결의 신청이 거부되었기에 불합리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였다고 했다. 재결의 요청이 장정에 따라 당시 후보가 취할 수 있는 교회법 절차의 전부였는데 선관위원장이 받아들이지 않아서 사회법에 갈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금품 제공 등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고 이어지는 교회법 소송이나, 후보자격을 회복시킨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대한 본안 소송 등의 우려가 높다는 사실이 이철 목사의 선거운동에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33건 229 페이지
    • 수년간 분쟁 겪다 합병한 새봉천교회, 또 혼란 속으로
      뉴스앤조이 | 2020-10-12
      구 봉천교회 장로들, 4년 전 합병 '무효' 주장…법원은 '합법', 총회 재판국은 '무효' 새봉천교회가 또 내홍을 겪고 있다. 구 봉천교회 장로들은 4년 전 진행한 교회 합병과 목사 청빙이 무효라며 소송을 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서…
    • 통일교, 교주 한학자 대형 조각상 세워 신격화
      국민일보 | 2020-10-12
      한 교주 자서전에서 ‘독생녀’ 자처… “문선명보다 위상 더 부각 우상화”  통일교(하늘부모님성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교주 한학자)가 지난달 28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HJ천주천보수련원 일대에 대형 조각상을 세워 한학자 교주의 신격화에 나섰다. 이단·사…
    • 휠체어 타고 법정 선 이만희 ‘혐의 전면 부인’
      국민일보 | 2020-10-12
      신천지 교주 첫 공판 ‘모르쇠’ 일관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재판이 열린 1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법 전경. 하루 전인 11일 신천지 신도들은 재판 방청권을 얻기 위해 이곳 법원 앞에 운집해 있었으나, 이날은 재판의 이목이 집중될 것을 우려해서인지 나오…
    • 제34회 총회 감독‧감독회장 당선자 확정
      기독교타임즈 | 2020-10-12
      12일 투표 결과 감독회장에 이철 목사 당선 11개 연회 감독 당선자 확정… 29일 총회서 공식 취임 제34회 총회 감독‧감독회장 선거 당선자가 모두 확정됐다. 감리회 제33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실시한 제34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 결과 감독회장에 기호…
    • 거짓예언과 선동의 키워드로 본 '전광훈 목사'
      아이굿뉴스 | 2020-10-12
      교회개혁실천연대 등 7개 단체 긴급좌담회 개최 긴급좌담회 '전광훈 거짓선동가 하나냐의 맥을 잇다'가 지난 6일 청어람홀에서 진행됐다. (사진=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개혁실천연대와 교회2.0목회자운동,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뉴스앤조이, 성서한국, 청어람ARMC, 한국기…
    • "교회 존폐의 위기…진단할 수 있는 위치에 소명감 느껴"
      아이굿뉴스 | 2020-10-12
      신앙과 삶-교계가 주목하는 '코멘터' 실천신대 조성돈 교수 아프간 피랍 사태 계기로 본격 활동…"교회와 사회 소통 돕고파" 2012년 설립 '라이프호프' 통해 자살예방, 지난해엔 장관상 받아 조성돈 교수는 실천신대 교수이자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의 대표를 맡고…
    • 제이어스, 복합문화공간 ‘자이온’ 오픈
      데일리굿뉴스 | 2020-10-12
       다음세대 예배와 제자훈련 사역을 해오고 있는 제이어스가 오랜 준비 끝에 최근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수제버거와 커피를 제공하는 매장을 오픈한 건데요. 기독교 세계관을 녹여낸 브랜드 매장으로 선교 거점을 꿈꾸겠단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2층짜리 낡은…
    • 신천지측 "김무성 전 대표 보좌관에 민원 부탁"
      데일리굿뉴스 | 2020-10-12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신천지 이만희(89) 교주 재판에서 과거 새누리당 측에 장소 대관 민원을 한 적이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신천지 이만희 교주(사진출처=연합뉴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12일 열린 이 사건 …
    • 지파별 각자도생·집단 지도체제… 교주 사후 신천지 판세는
      국민일보 | 2020-10-12
      코로나19 이후 신천지 대책을 말한다 <5>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회원들이 지난달 3일 경기도 수원지법 앞에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이만희 교주의 2000억원 비자금 조성 및 횡령의혹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국민일보DB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
    • 위용 드러낸 세계 최대 병원선 ‘글로벌머시’
      국민일보 | 2020-10-12
      내년 하반기 건조 마무리… 아프리카로 출항 예정 움직이는 의료봉사선을 운영하는 국제NGO단체 머시십이 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병원선 ‘글로벌머시(Global Mercy)’ 건조 현황을 지난 7일 공개했다고 십인사이트 등 해운 전문 외신이 보도했다(사진). …
    • 버스를 예배당 삼아… ‘달리는 교회’
      국민일보 | 2020-10-12
      찾아가는 사역 ‘버스 교회’ 버스 교회로 개척된 필라장로교회의 김종수 목사(아랫줄 왼쪽 네 번째)와 성도들이 지난해 10월 한 성도에게 기부받은 인천 영종도의 주차장 부지에서 헌당 1주년 기념예배를 드린 후 사진을 찍고 있다. 필라장로교회 제공 “말씀을 선포하고…
    • 캄선교회 ‘라이트하우스 5차 기도회’, 19일 시작
      국민일보 | 2020-10-12
      “열방에 흩어진 중보자들, 나라와 민족 위해 다시 기도의 불길 모으자” 캄선교회(KAM·대표 데이비드 차 선교사)가 주관하는 ‘2020 라이트하우스 5차 기도회’가 오는 19일 시작한다. 12월 11일까지 40일간 진행되는 기도회 주제는 ‘이미 부흥은 시작되었습니…
    • 월드비전, 창립 70주년 기념 국제학술포럼 성료
      뉴스파워 | 2020-10-12
      국제개발현장의 미래, 지속가능성을 논의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지난 8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통합적 국제개발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하는 ‘국제학술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국제학술포럼은 온·오프라인에서 함께 진행됐다. 코로나1…
    • d568145db77c869293c3bd54a220d998_1602523912_1533.jpg
      인터콥 "3000명 아냐…20여 개 룸에 480명 참석"
      뉴스파워 | 2020-10-12
      인터콥이 상주 열방센터에서 3,000명이 모여 기도회를 가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 지난 9일 밤 9시 40여 분에 찍은 인터콥 상주열방센터 기도모임 사진. © 뉴스파워 이와 관련 인터콥 관계자는 "3,000명 참석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
    • 기감 감독회장에 이철 목사 당선
      크리스천 위클리 | 2020-10-12
      전체 투표자의 55.9% 득표로 압도적 승리 이철 목사가 12일 실시한 제34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4회 총회 신임감독회장에 기호 3번 이철 목사가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 목원출신 감독회장이 선출되기는 이유식 감독회장 이후…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