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서울 곳곳서 차량시위…큰 충돌없이 마무리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개천절 서울 곳곳서 차량시위…큰 충돌없이 마무리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개천절 서울 곳곳서 차량시위…큰 충돌없이 마무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0-10-03 | 조회조회수 : 3,110회

    본문

    개천절인 3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드라이브 스루' 차량시위가 예정대로 진행됐다.

    c6ca002f1841418afd420da9b444779a_1601739311_7536.jpg
    개천절인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택 부근 도로에서 보수를 표방하는 단체인 '대한민국 애국순찰팀' 회원들이 차량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경찰은 보수단체들이 신고한 10대 미만의 차량시위에 모두 금지통고를 내렸으나, 이들 단체가 낸 집행정지 신청 2건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 집회 2건은 까다로운 조건 속에 '차량 9대' 규모로 허용됐다.

    보수성향 단체 '애국순찰팀' 관계자들이 모는 차량 9대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을 출발해 정오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수감 중인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방역조치 등을 규탄했다. 방송차를 비롯한 차량 9대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비판하는 내용의 종이가 붙었다.

    이들은 이어 오후 2시께 우면산터널을 통해 서울 서초구로 진입했다. 경찰은 터널 입구 갓길에 시위차량을 잠시 세우고 탑승 인원과 번호판 등이 미리 신고된 내역과 일치하는지 확인했다. 행렬 앞뒤로는 경찰과 언론사 차량이 동행했다.

    차량시위 참가자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방배동 자택 부근을 지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는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 앞까지 2시간여에 걸쳐 차량시위를 벌인 뒤 해산했다.

    참가자들은 당초 추 장관의 자택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으나 집회신고 시간이 정해져 있어 실행하지는 못했다. 시위 차량들은 정해진 경로로 이동하면 때때로 서행을 했고 여러 차례 경적을 울렸다.

    조 전 장관과 추 장관 자택 인근에는 시민들과 유튜버, 취재진 등 수십명이 몰리면서 잠시 소란을 빚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집회의 자유는 헌법적 기본권이고 '애국순찰팀'도 이 기본권을 향유할 수 있다는 취지"라며 "공인으로서 법원의 이 판단을 감수한다. 단 동네 이웃분들께 죄송하게 됐다"라는 글을 올렸다.

    다른 보수단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행동'(새한국)도 이날 오후 2시께부터 2시간여에 걸쳐 강동구 굽은다리역에서 강동 공영차고지에 이르는 경로로 차량시위를 했다.

    새한국은 시위 전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었으나 법원이 이를 제한해 인쇄된 성명서를 배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들이 출발한 강동구민회관 앞 도로는 시위차와 경찰차, 취재차량 등이 몰리면서 한때 북새통을 이뤘다. 시위에 동참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궁여지책으로 차량시위를 하긴 했지만, 제약이 너무 많아 시위라기보다는 고행에 가깝다"며 "여태 살면서 계엄령도 겪고 긴급조치도 겪어봤지만 제 인생 최고 계엄령 상태 같다"고 비판했다.

    시위 차량을 따라나선 경찰은 참가자 1명이 운행 도중 창문을 내리자 경적을 울려 경고했다. 통행 차량이 많은 번화가 일대에서는 시위차량 행렬 사이로 일반 차가 끼어들어도 제지를 하지 못해 혼선을 빚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차량들이 도심으로 들어와 돌발 집회·시위를 벌이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해 시내 진입로 90곳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이동 차량들을 삼엄하게 점검했다.

    또 경비경찰 21개 중대와 교통경찰·지역경찰 등 800여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은 차량시위 참가자들이 법원이 제시한 조건을 충족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법원은 앞서 집회를 허용하면서 집회 참가자의 이름·연락처·차량번호를 적은 목록을 미리 경찰에 내고, 집회 시작 전에 이를 확인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아울러 ▲ 차량 내 참가자 1인 탑승 ▲ 집회 중 창문을 열지 않고 구호 제창 금지 ▲ 집회 중 교통법규 준수 및 신고된 경로로 진행 ▲ 참가자 준수사항 각서 제출 등을 요구했다.


    박은결 기자(kyul8850@goodtv.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22건 232 페이지
    • 히브리어·헬라어 성경 앱 개발...“성경 왜곡 차단 이단 예방 효과”
      CBS노컷뉴스 | 2020-10-06
      [앵커] 성경의 깊은 뜻을 원어 그대로 묵상할 수 있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습니다. 히브리어와 헬라어 번역이 가능해 성경 연구는 물론 성경을 왜곡해 접근하는 각종 이단들을 차단하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
    • “14억원 안 주면 교회 비난받을 짓 저지를 것” 신천지교회 협박 50대 구속
      한겨레 | 2020-10-05
      신천지교회가 받은 협박 우편물의 내용물, 청산가리(원안)와 돈을 전자화폐로 송금하는 방식이 담긴 이동식 저장장치. 신천지교회를 협박해 거액을 챙기려던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협박 및 공갈미수 혐의로 ㄱ(50·서울)씨를 구속…
    • 북서울꿈의교회 4명 감염…서울 코로나 19명 확진
      동아일보 | 2020-10-05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모습. 2020.10.4/뉴스1 © News1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19명 추가됐다.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지만,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감염’은 오히려 늘고 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 cd2853db51a1a60140c5f7d892dc341e_1601939896_3952.jpg
      "불신 지옥? 하나님 그리 쩨쩨하지 않다" 최원영 작가의 메시지
      중앙일보 | 2020-10-05
      “기독교는 이제 ‘배타적 기독교’에서 ‘상생의 기독교’로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백성호의 우문협답] 지난달 28일 서울 서소문에서 최원영(66) 작가를 만났다. 그는 최근 『예수의 할아버지』(좋은땅)라는 소설을 출간했다. ‘예수의 아버지’가 아니라 …
    • 예장고신, 전방위적 사상 검증…고신 신대원 교수회 "동성애는 가증한 죄"
      뉴스앤조이 | 2020-10-05
      "목사·신학생·교수, 동성애 옹호 시 처벌 및 입학·임용 금지" 반동성애 정책 법제화 시도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이 동성애를 옹호하는 교수나 신학생, 목회자가 있는지 전수조사하고, 이들을 쫓아낼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연구해 70회 총회에 보고했다. 사진은 2019년 …
    • [시사] '하나님의 통치' 표현 논란‥국민의힘 청년위원장 사퇴
      데일리굿뉴스 | 2020-10-05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박결 위원장은 5일 "미숙함이 많은 분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며 정계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청년위는 지난 추석 연휴 동안 온라인 홍보물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등의 표현으로 논란이 됐다.(사진제공=연합뉴스) …
    • ‘온라인’ 미전도 종족 개척 선교대회
      기독교타임즈 | 2020-10-05
      오는 14~16일, 세계 30개국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복음이 미치지 못한 130여 개 국가, 4800여 개 미전도 종족, 18억여 명을 위해 전 세계 교회가 함께 선교에 나서는 Finishing the Task(FTT) ‘2020 세계교회 지도자 미전도 종족 …
    • [기감] “감독회장 후보 2인 모두 결격 사유”
      기독교타임즈 | 2020-10-05
      제33회 총회 선관위 심의분과 10차 회의 김영진·박인환 목사 전체회의 재심의 회부 지난달 23일 후보자 등록 심의 ‘불완전’ 시인 심의위 “너무 피곤해서 장정 확인 못하고 법조인 자문만…” 지난달 22~23일 제34회 총회 감독회장 후보자 등록을 위한 심의 과…
    • 침신대 창의적 집단지성, 대학 강의 틀을 바꾼다
      국민일보 | 2020-10-05
      교수 일방향 수업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 주제 발표와 토론에 중점 박요한(가운데)씨가 지난달 29일 침례신학대 김경옥 교수의 ‘문화와 영성’ 강의 시간에 ‘우리 삶 속에서의 영성이란’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다른 학생들은 영상으로 강의에 참여했다. 침신대 제공 …
    • '세습허용' 명성교회 관련 헌의안 논의 시작
      CBS노컷뉴스 | 2020-10-05
      예장통합 정치부 첫 실행위, 헌의안 심의 "명성교회 관련 헌의안 차기 실행위에서 결정" 105회 총회 항의문.. 참여자 수 500명 넘어 104회 결의철회 무효소송 소송인단 모집 가칭 '통합총회 바로세우기 행동연대' 조직하기로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
    • 기장총회 서울북노회 온라인 연합예배 화제
      CBS노컷뉴스 | 2020-10-05
      명절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최소 인원만 참석해 예배 사전 제작 성가대 찬양도 각자 집에서 녹화해 하나로 묶어 한 자리에 모여 찬양을 할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해 각자 집에서 찬양을 녹화한 뒤 하나로 묶는 방식으로 연합성가대를 완성했다. (유튜브 영상 캡…
    • 감리교, 감독회장 선거 앞두고 벌써 소송전?
      CBS노컷뉴스 | 2020-10-05
      [앵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감독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자격 시비 논란이 이어지며 여전히 혼란스런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법원에 소송이 제기된 가운데 감리교 선관위는 후보자 정책발표회를 여는 등 선거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경배 기자의 보돕니…
    • [시사] 한국 여성운동의 어머니 이효재 교수 소천
      예장뉴스 | 2020-10-04
      사회학자이자 여성학자인 이효재 교수가 고향인 진해에서 10월 4일 96세로 별세 했다는 소식이다. 1924년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나 8·15해방 직후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에 입학했다. 3학년 때인 1947년 미국유학을 떠나 앨라배마주립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
    • 개천절 서울 곳곳서 차량시위…큰 충돌없이 마무리
      데일리굿뉴스 | 2020-10-03
      개천절인 3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드라이브 스루' 차량시위가 예정대로 진행됐다. 개천절인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택 부근 도로에서 보수를 표방하는 단체인 '대한민국 애국순찰팀' 회원들이 차량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
    • 차벽 봉쇄’ 광화문 광장…장소바꿔 기자회견 강행한 보수단체 “집회 계속할 것”
      국민일보 | 2020-10-03
      광화문광장에 진입하지 못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3일 광장 인근 종로1가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정우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개천절인 3일 일부 보수단체가 광화문광장에서 열기로 한 집회가 금지됐으나 광장 인근에선 기자회견이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