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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륜교회, '납골당 준공 예배'로 가평군에 경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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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뉴스앤조이| 작성일2020-10-02 | 조회조회수 : 3,3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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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명 미만 모여도 정규 예배 외에는 제한"
    교회 "방역 수칙 잘 지켰는데, 억울한 측면 있어"
    관내 종교 시설 중 집합 제한 위반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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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륜교회가 9월 22일 가평군 오륜비전빌리지에서 신축 건물 준공 예배를 진행했다가 가평군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가평군은 정규 예배 이외의 모든 예배가 금지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상황이기 때문에 문제라고 설명했다. 오륜교회 주보 갈무리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오륜교회(김은호 목사)가 9월 22일 경기도 가평군에서 교회 수양관 및 납골당 준공 예배를 열었다가 가평군청으로부터 집합 제한 명령 위반으로 경고장을 받았다. 아직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인 상황이라, 정규 예배 외 모든 예배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가평군은 관내 종교 시설 중 오륜교회가 이 수칙을 위반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오륜교회는 2013년 가평군 남이섬 인근 연수원을 125억 원에 매입해 '오륜비전빌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교회 부설 기도원이 없던 오륜교회는 매년 대관 비용으로만 수억 원이 들어간다며 이곳을 사들였다. 이후 시설을 보강하기 위해 숙소 '비전하우스'를 짓고, 교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납골당 봉안 시설 '마라나타하늘정원'도 유치했다. 교회는 9월 22일 비전하우스와 마라나타하늘정원 완공을 기념해 준공 예배를 열었다.

    교회는 9월 20일 주보에 준공 예배를 방역 수칙에 맞게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교역자 및 현장 관계자를 포함한 소수 인원만으로 진행할 예정이니 양해와 기도를 부탁드린다. 9월 23일부터 개별 방문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22일 열린 준공 예배에는, 메인홀에 20명 미만이 참석했고 나머지 참석자들은 숙소동에 들어가 영상으로 예배에 참여했다. 이후 도시락을 배급받아 점심 식사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평군은 사전에 이 사실을 인지하고 현장 지도를 나가 경고장을 발부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서는 50명 이상 모이는 집회가 금지되고, 예배는 인원과 상관없이 정규 예배만 가능하다. 군청 공무원은 29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22일 예배가 있다고 해서 현장 지도를 나갔다. 예배는 15명만 모여서 했고 나머지는 숙소동에 1~2명씩 들어가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방역 수칙을 위반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정규 예배 외 모임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경고장을 발부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평에서는 이 경우(종교 시설 집합 제한 명령 위반에 따른 경고장 발부)가 처음이다. 가평군에 대형 교회도 없거니와 서울 도심처럼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도 없다. 오륜교회가 예배를 연다는 소식에 민원이 계속 들어왔다. 지역 주민 중 이런 경우를 처음 봐서 놀라셨을 수도 있을 것이다. 군청에서는 이후에도 4번 정도 현장을 불시에 방문했고 문제는 없었다. 할 수 있는 조치는 계속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륜교회는 방역 수칙을 전부 준수했는데도 경고장을 받았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비전빌리지센터장 김효태 목사는 29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준공식을) 계속 연기하다가 순서 맡은 분만 초대해서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수백 명이 모인 것도 아니다. 50명 이상 모이는 것도 큰일 날 소리다. 10명밖에 참석하지 않았다. 공무원이 와서 현장 상황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준공 예배와 관계없이 숙박하는 사람들은 계속 비전빌리지를 드나든다고 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계속 도시락으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었다면서 억울해했다. 김 목사는 "숙박하는 사람들은 100~200명이 드나들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중요한 건 모임 자체가 50명 이상 넘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밥도 식당에서 함께 먹는 게 문제이지, 숙소에 들어가 도시락 먹는 것까지 뭐라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김 목사는 "여기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도 아니고, 준공 예배는 일회성이라 계속할 것도 아니다. 어떤 면에서는 이번 경고장 받은 게 좀 억울한 측면이 있다. 가평군청에 불만을 가진 민원인이 자꾸 신고해서 발생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공무원들도 현장 와서 잘하고 있다고 했다. 방역 수칙은 전부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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