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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노회, 빛과진리교회 임시당회장 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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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기독신문| 작성일2020-09-30 | 조회조회수 : 3,8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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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진 목사 강도권 중지...김진하 임시당회장으로 교회 지도토록

    임시회 열고 조사위 보고 받아 "행정과 조직ㆍ교육 고쳐나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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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노회(노회장:황석산 목사)가 빛과진리교회(김명진 목사)에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임시당회장을 파송하고, 김명진 목사의 강도권을 중지키로 했다. 또 임시당회장으로 하여금 빛과진리교회의 행정, 조직, 교육 등을 고쳐나가도록 하고, 그 결과를 내년 봄노회에 보고토록 했다. 임시당회장은 김진하 목사(예수사랑교회)로 정했다.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는 노회의 결정에 겸허히 따르겠다며, “임시당회장에게 성실히 지도를 받고, 어디에 내놔도 문제가 없는 교회로 고쳐가고, 발전해가겠다”고 말했다.

    평양노회는 9월 24일 서울 공릉동 예수사랑교회(김진하 목사)에서 제186회기 제2차 임시회를 열고, 빛과진리교회조사위원회(위원장:강재식 목사·이하 조사위) 보고를 받았다. 지난 5월 18일 평양노회 임시회에서 조직된 조사위는 언론에 보도된 빛과진리교회의 제자훈련 과정에서의 가혹행위 논란을 비롯해 신학, 재정 부분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위는 가혹행위와 재정문제 등을 고발한 교인들, 빛과진리교회 리더그룹, 김명진 목사와 장로들을 따로 만나 면담을 했으며, 1000쪽이 넘는 관련 자료들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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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위원장 강재식 목사는 우선적으로 빛과진리교회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점을 지적하고, 일정 기간 김 목사의 설교를 멈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조사 결과 이단성을 주장하는 이들의 이야기와는 다른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교회 제도에서) 장로교회와 다른 부분들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장로교 전통과 다른 몇 가지 사례로 영적고수ㆍ레벨 등의 용어는 일반 교회에서 사용하지 않는 용어로 오해가 될 수 있고, 마찬가지로 십부장ㆍ오십부장ㆍ백부장ㆍ천부장 등의 용어 역시 일반 교회들에서 소화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들은 오랫동안 진행된 것으로, 교회 안에서 개선이 어렵고, 임시당회장이 가서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임시당회장이 조사보고서 내용을 잘 숙지해서, 행정과 조직ㆍ교육 부분을 고쳐나가고, 그 결과를 봄노회 때 보고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평양노회는 강 목사의 보고와 제안 설명 후, 조사보고서를 제출받는 것으로 조사위 보고를 마쳤다. 조사위 보고에 대해 일부에서는 조사보고서를 참석자들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으나, 보고서 공개가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이 공감대를 얻어 조사위 의견대로 조사보고서를 노회에 제출하는 것으로 보고를 마쳤다.

    노회의 임시당회장 파송 결정에 대해 김명진 목사는 “빛과진리교회 문제로 교계와 특별히 노회 동역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빛과진리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고, 격려해달라”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임시회는 소집공문과 다른 장소에서 열려 회의 진행의 가부 문제가 일부 제기됐다. 노회장 황석산 목사는 당초 예정된 속초의 모 호텔측에서 코로나19 문제로 장소 사용에 난색을 표해, 부득이 급하게 장소를 예수사랑교회로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참석자들의 논의 끝에 임시회를 그대로 진행키로 했다.


    조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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