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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교리 변개하며 내부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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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07-02 | 조회조회수 : 2,7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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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말론사무소, ‘인터넷시온선교센터’ 수정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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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말론사무소 측은 지난 4일 유튜브를 통해 신천지가 이만희 교주의 말을 뒷받침하기 위해 성경구절을 짜깁기하는 등 내부 결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캡처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주 이만희)이 교리 교육시설을 철거하는 상황에서도 교리 변경을 통해 내부 단속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말론사무소(소장 윤재덕)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신천지는 교리 교육시설이자 포교의 거점 역할을 했던 전국 ‘센터’를 철거하는 중이다.

    종말론사무소 측은 “이전처럼 모략을 통해 센터에 사람을 채우는 것은 국내에서 더는 사용할 수 없는 방법이 됐다는 점을 신천지 지도부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각 센터장이 센터 임차료 납부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부득이하게 철거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천지는 성경의 요한계시록 속 천국 전쟁과 관련된 교리를 최근 수정하며 신도들 내부 단속에도 힘쓰고 있다. 신천지는 그동안 천국은 요한계시록 속 두 번의 전쟁을 통해 이뤄진다는 식의 교리를 주장해왔다.

    1차전은 요한계시록 13장 속 ‘첫 장막과 용의 무리 짐승’ 간의 전쟁을, 2차전은 요한계시록 12장 속 ‘용의 무리 짐승과 아이와 여러 형제’와 전쟁을 말한다. 최근 신천지가 운영 중인 ‘인터넷시온선교센터’를 통해 공개된 교리 교육 영상에 따르면 신천지는 여기에 더해 3차전 ‘아마겟돈 전쟁’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종말론사무소 측은 신천지가 제시한 괄호 속 성경 인용 구절을 막상 찾아보면 앞뒤가 안 맞는다고 비판했다.

    신천지 측은 3차전을 소개하며 요한계시록 19장 13절과 이사야 9장 5절 속 ‘피 뿌린 옷’과 ‘피 뿌린 군복’을 예로 든다. 종말론사무소 측은 “전자는 ‘예수님의 옷’을 의미하고 후자는 ‘불에 타 없어질 피 묻은 자들의 군복’을 의미한다”면서 “평소 이만희 교주가 주장한 ‘예수님도 피 묻은 군복을 입고 선봉에 서서 싸우는데 우리가 나태해서는 되겠느냐’는 말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저 성경에 나온 ‘피 묻은 옷’ 구절만 보고 관련 없는 두 개의 구절을 갖다 붙였다”고 주장했다.

    종말론사무소 측은 “신천지가 기존 1, 2차전만 강조하던 것에서 벗어나 3차전을 추가함으로써 사회에 맞서야 한다는 반사회적 경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내부 단속을 위한 교리 변개가 아닌가 한다”고 분석했다.

    윤재덕 소장은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신천지 측의 교리 변개는 이번뿐 아니라 계속돼 왔다”면서 “최근 ‘하늘의 법과 땅의 법과 죄’란 내용의 내부 공지글을 내린 것도 국세청과 검찰의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 신천지 신도들에게 세상의 법과는 다른 그들만의 법을 우선으로 지키도록 단속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의 아류로 2009년 시작된 ‘새천지’ 집단이 내부 분란에 따른 분열로 규모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종말론사무소 측은 “한때 신천지 붕괴 이후 그들을 대체할 위협적인 신흥 종교로 떠오르지 않을까 했던 우려가 있었으나 이제는 그러기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임보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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