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위안부 쉼터’ 제공 명성교회, '손 소장 죽음 안타까워'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마포 ‘위안부 쉼터’ 제공 명성교회, '손 소장 죽음 안타까워'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마포 ‘위안부 쉼터’ 제공 명성교회, '손 소장 죽음 안타까워'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0-07-02 | 조회조회수 : 2,865회

    본문

    - 명성교회 김모 장로, “의혹들 공식 확인 전 왈가왈부 옳지 않아”
    - 한교봉 전 사무총장 김종생 목사, “힘들다 말해...주일 지나 보기로 했는데” 애도


    2f30a179fa33e719f7d0f9105b3ae34b_1593638032_6564.jpg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A씨(60)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7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의 문이 굳게 닫혀있다. 윤창원기자

    서울 마포구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을 관리해오던 손모 소장(60세)이 6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쉼터를 마련해준 명성교회 측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명성교회 김모 장로는 7일 CBS와 인터뷰에서 손 소장의 죽음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며,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공식 확인 전까지는 왈가왈부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로는 이어 “명성교회는 쉼터를 마련한 뒤에도 3-4차례 시설 보수를 해드렸고,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을 통해 매달 150만원 씩 지원해오다가 2019년 1월 김복동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에는 교회 글로벌디아코니아를 통해 매달 100만원씩 후원해 왔다.”고 덧붙였다.

    김 장로의 말대로 서울 마포구 위안부 피해자 쉼터는 명성교회와 인연이 깊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주거 안정과 복지에 힘썼던 손 모 소장은 지난 15년 동안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동고동락을 해왔다. 2012년 명성교회에서 쉼터를 마련해 준 뒤에서야 안정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

    손 소장이 관리해온 서울 마포구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은 지난 2012년 10월, 당시 한국교회희망봉사단 대표회장이던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16억 여 원을 지원해 마련됐다.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는 2012년 1월 신년 감사예배에서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기 때문에 사회에서 가장 고통당하는 분들을 우리가 여생을 편히 보낼 수 있는 집을 구해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예배에 참석했던 길원옥 할머니는 “교회에서 정말 어려울 때 집을 마련해 주셨으니 뭐라고 할 말 있겠어요.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고, 고 김복동 할머니는 “교회에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니까 하나님의 은혜고, 대단히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대지 315제곱미터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이뤄진 단독주택을 구입했고, 엘리베이터 설치 등 리모델링을 통해 할머니들이 불편함 없이 지내도록 도왔다.

    손 소장과 함께 이 일을 추진했던 당시 한국교회희망봉사단 사무총장 김종생 목사는 손 소장의 갑작스런 죽음에 선뜻 말을 잇지 못했다.

    김종생 목사는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손 소장은 사적으로 이득을 취할 사람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김 목사는 “손 소장은 할머니들을 위해 논문도 쓰고 할 정도로 삶으로 더 가까이 있었던 사람이다.”며, “손 소장은 친할머니 모시듯 참 가까이에서 마음을 다해 할머니들을 섬겼던 사람”이라고 추모했다.

    김종생 목사는 다음 주 손 소장을 만나기로 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김 목사는 “지난 주 많이 힘든 것 같아 전화했더니 많이 힘들다고 했다.”며, “손 소장이 가톨릭 신자여서 믿음으로 잘 극복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일 지나서 고기 사서 길원옥 할머니 찾아뵙겠다.”고 했는데 “이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됐다.”고 애도했다.

    한편, 경찰은 6일 오후 10시 35분쯤 손 소장이 사는 아파트 4층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화장실에 숨져 있는 손 소장을 발견했다.

    경찰은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 등이 없어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손 소장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손 소장은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힘들다는 얘기를 주변에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33건 296 페이지
    • 코로나 시대 예배, '헛되다면 성전 문을 닫고 받지도 아니하리라'
      아이굿뉴스 | 2020-07-02
      ■ 기획//교회를 교회되게, 예배를 예배되게 (3)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인지 근본부터 되돌아봐야”“온라인 예배는 수단” 현장 예배를 교육해야 한다“가정에서 예배를 가르쳐야”, 교회의 지원 필요해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내 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
    • b01cf8eb36c9aa7fe8f523900a00ced5_1593640718_1631.png
      [한국의 전도왕] ⑩ 언행일치 삶으로 40일-105명 결실
      국민일보 | 2020-07-02
      코스모스전도왕 - 최재순 권사 <평택중심교회> 평택중심교회에서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진돗개전도왕 박병선장로)를 2년동안 다섯 번 집회를 열었다. 최재순권사는 전도왕들의 간증을 통하여 전도에 대한 확신과 도전을 크게 받는 시간이었다. 반드시 전도왕이 되…
    • [한국의 전도왕] ⑨ 거리에 쏟는 열정 3630세대 복음화
      국민일보 | 2020-07-02
      노방전도왕 - 김명숙 권사 <여의도순복음교회> 2006년 하나님을 믿기 시작한 김명숙 권사는 세상에서 살 때는 하나님을 외면한 채 오직 돈버는 것 밖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리고 절에도 자주 다니고 점 보러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그리고 건강을 제일 소중하게…
    • [한국의 전도왕] ⑧ 호떡에 담는 사랑 늘 장사진 이뤄
      국민일보 | 2020-07-02
      호떡전도왕 - 김재옥 목사 <소망교회> ‘호떡 전도왕’ 김재옥 목사는 대학에서 지휘를 전공하고 음악목사로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오랫동안 사역을 했다. 그러던 중 건강에 문제가 생겨 더 이상 사역을 감당할 수가 없어 결국 목회를 포기하고 오랫동안 부산 기도원에…
    • [한국의 전도왕] ⑦ 매일 붕어빵 구워 사랑의 대화 나눠
      국민일보 | 2020-07-02
      붕어빵 전도왕 - 박복남 장로 <목포복음교회> 붕어빵 전도법의 최초 개발자이자 ‘쉽고 행복한’ 관계전도를 실천하며 가르치고 있는 박복남장로는 순회전도자다.복음전파의 열정과 야성을 잃어버린 한국 교회를 안타까워하며 “예수님과 사도 바울처럼만 하면 누구나 잃어…
    • [한국의 전도왕] ⑥ 22년 동안 8000여 간증집회
      국민일보 | 2020-07-02
      국악찬양전도왕 - 구순연 집사 <목양교회> 구순연 집사(목양교회)는 오직 복음의 열정으로 지난 22년 동안 전국 8000여 교회의 간증집회를 인도했다. 목회자도 부흥사도 아닌 평신도 사역자로서 전국 교회를 순회하면서 초청하는 교회마다 달려가 복음을 …
    • [한국의 전도왕] ⑤ 자나깨나 전도… 1주에 86명 열매
      국민일보 | 2020-07-02
      풍산개전도왕 - 윤재섭 협동목사 <광주신일교회> 3대째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난 윤재섭 목사는 어렸을 때부터 습관적으로 교회를 다녔다. 그런 어느 날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하나님 앞에 “육적인 실업자가 되는 것은 좋은데 영적인 실업자만 되지 않게 …
    • [한국의 전도왕] ④ 나이 60세에 전도가 본업 되다
      국민일보 | 2020-07-02
      미용실전도왕 - 김복희 목사 <히늘동산교회> ‘미용실 전도왕’ 김복희 목사는 2005년 둘째 딸 혜미와 미용실을 운영하던 중 우연히 CTS 기독교 방송을 통해 박병선 장로의 전도 간증을 듣고 큰 은혜와 도전을 받은 뒤부터 ‘교회 나가면 커트는 공짜’라는 타…
    • [한국의 전도왕] ③ 삼 세번 전도축제, 40일-216명 성과
      국민일보 | 2020-07-02
      [한국의 전도왕] ③ 삼 세번 전도축제, 40일-216명 성과  사모전도왕 마옥순 사모는 4대가 살고 있는 집안의 손주며느리이고 순복음축복교회 오영대 목사의 사모이다. 기관사역을 맡아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 가운데 바람바람성령바람 전도축제를 통해 성도들이 은혜…
    • [한국의 전도왕] ② 한 명 전도하다 8명을 교회로 인도
      국민일보 | 2020-07-02
      내조의 여왕 - 강윤희 사모 <청운교회>   ‘사모 전도왕’ 강윤희 사모는 개척 초기부터 교회의 본질, 교회의 존재목적이 영혼구원 전도라는 비전과 가치관을 가지고 달려오면서 하나님께서 교회의 부흥과 좋은 성도들을 만나해 해주셨다.그렇게 행복한 목회를 하던…
    • [한국의 전도왕] ① '한 번 물면 놓치지 않는다'
      국민일보 | 2020-07-02
      진돗개전도왕 - 박병선 장로 <순천순동교회> ‘진돗개 전도왕’ 박병선 장로는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전도강사다.16대 대종갓집 대종손의 8남매 장남인 박 장로에게는 20년 동안 아내 정은숙 권사의 불퇴전의 기도와 성화가…
    • '사람들을 주님께 가까이'… 선율에 담은 ‘전도 4중주’
      국민일보 | 2020-07-02
      현악 4중주단 ‘로벤콰르텟’ 로벤콰르텟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현악 4중주단이다. 첼로 김다혜, 제2바이올린 박상열, 제1바이올린 진찬주, 비올라 김성경씨(왼쪽부터)가 단원이다. 안산=신석현 인턴기자활이 현을 타며 소리가 흘러나온다. 악기마다 나오는 음률의 고저는 제각각…
    • '기독교 정신으로 자유와 인간애 넘치는 나라를'
      국민일보 | 2020-07-02
      백세 철학자와 탈북 국회의원 ‘광복 75주년과 6·25’를 말하다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9일 서울 종로구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에서 본인과 대한민국의 100년 역사를 회고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1920년생인 100세 철학자는 100분간 또렷한 말투로 우…
    • '교회, 변화하지 않으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기 맞을 것'
      국민일보 | 2020-07-02
      ‘새로운 변혁을 위한 협의회’ 창설한 민찬기 예수인교회 목사 민찬기 목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한국교회에 설교 목회 가치변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지난 4일 민 목사가 예수인교회 목양실에서 NRC세미나의 의미와 비전을 소개하며 포즈를 취하는 모습. 예수인교회…
    • 신천지, 교리 변개하며 내부단속 강화
      국민일보 | 2020-07-02
      종말론사무소, ‘인터넷시온선교센터’ 수정 영상 공개종말론사무소 측은 지난 4일 유튜브를 통해 신천지가 이만희 교주의 말을 뒷받침하기 위해 성경구절을 짜깁기하는 등 내부 결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캡처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주 이만희)이 교…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