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예배 또 주장한 목사 "벌금 대신 내줄 억대 후원자 있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대면예배 또 주장한 목사 "벌금 대신 내줄 억대 후원자 있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대면예배 또 주장한 목사 "벌금 대신 내줄 억대 후원자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국 중앙일보| 작성일2020-09-21 | 조회조회수 : 2,991회

    본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대면 예배 강행을 주장해 논란을 빚은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지도층 목사가 "방역지침을 위반했을 때 부과될 벌금을 대신 낼 억대 후원자들이 있다"고 주장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a6366688-a2b7-4cff-9f03-4993a6e7e69d.jpg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2일 서울 서대문구 한 교회에 수요예배를 앞두고 집합금지명령이 붙어 있다. 전국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며 서울시는 지난 주말 2,839개 교회에 대해 집합제한 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대면예배를 강행한 40개 교회 중 2주 연속 방역지침을 무시하고 대면예배에 나선 2곳을 고발조치했다. 뉴스1

    20일 교계에 따르면 기감 교단 서울연회 감독인 원성웅 목사는 지난 11일 긴급 서신에서 "20일부터 주일 예배를 드리자"며 "주일 예배를 통해 발생하는 법적 책임은 감리교회가 공동으로 지고 대처할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벌금이나 구상권 청구가 오더라도 감리교단이 법적으로 공동 대처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이 서신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서 원 목사는 큰 비판을 받았다.

    실제로 예배를 보다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사례가 수차례 반복되는 상황에서 주요 교단의 지도층 인사가 방역 당국의 지침을 무시한 채 대면 예배를 강행하자는 주장을 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교단 홈페이지와 SNS에는 신도들을 포함해 비대면 예배를 우려하는 글이 대거 올라왔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을 기감 교단 목사라 소개한 A씨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원 감독의 서신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고, 원 감독이 A씨와 페이스북에서 답글로 대화하는 과정에서 해당 발언이 나왔다.

    d66d0390ae62cccad054751cbb09429b_1600712364_7126.jpg
    정부의 비대면 예배 조치를 비난하며 대면 예배 강행을 주장해 논란을 빚은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서울연회 감독 원성웅 목사 방역지침 위반 시 부과될 벌금을 대신 낼 억대 후원자들이 있다고 밝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사진은 원 감독이 다른 감리교 목사 게시글에 남긴 댓글 내용을 캡처한 것이다. [페이스북 댓글 캡처]


    A씨가 "(서신에 담긴) 벌금과 구상권 청구에 법적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고 묻자, 원 감독은 "'종교의 자유' 헌법에 따라 (소송에서) 이길 것을 확산하지만, 혹여 진다면 벌금을 내주겠다는 후원자들이 있다"며 "억 단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제 이글(서신)을 본 친구들이 목사님 같은 분들 걱정 덜어주기 위해 자기들이 벌금 나오면 일억씩 내겠다고 한다"며 "지금까지 선교사대회 할 때마다 몇천씩 후원받아서 했고, 아들의 인도 빈민 구호에도 석 달 간 2억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또 "(과거) 감독 선거 등록비도 친구 장로가 내주면서 나가라고 해서 나온 것, 우리 교인들은 다 안다"며 "(후원금이) 벌금에 사용 안 되면 더 좋은 데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f27948b7-b0df-47c8-8ae7-307ceef29ecd.jpg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감독인 원성웅 목사는 11일 대면예배와 관련한 긴급 서신(사진)을 통해 정부 비대면 예배 조치를 비난하며 20일부터 소속 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올릴 것을 촉구했다. 2020.9.12 [기감 서울연회 홈페이지]

    A씨는 원 감독의 댓글을 두고 "억 단위로 후원하는 분이 계시다니 놀랍다"면서 "억대 후원금을 이렇게 써도 되는 것이 바람직하냐", "후원하시는 분이 감독님께 요구하는 것이 순수한 것이라고 믿을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원 감독은 1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벌금을 대신 낼 후원자가 있다는 말은) 만일에 벌금이나 구상권 청구 같은 문제가 생길 경우 재정적인 문제를 도와주겠다는 이들이 있다는 원론적인 얘기였다"고 해명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19건 237 페이지
    • 오엠에스 코리아 창립 … 새로운 선교 물결 예고
      한국성결신문 | 2020-09-24
      초대 이사장 원팔연 목사 선임 비서구권 국가 중 첫 상임 이사국 한국오엠에스선교회(One Mission Society Korea, 이하 오엠에스 코리아)가 창립했다. 오엠에스 코리아는 지난 9월 22일 서울역 그릴식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동양선교회 정신에 …
    • ‘100일 정오 기도회’ 대장정 막 올라
      한국성결신문 | 2020-09-24
      100인 100색 말씀과 기도 매일 정오 ‘유튜브’로 참여 코로나 극복과 나라 위해 전세계 성결인 동시 기도 코로나19 극복과 나라를 위한 100일 정오기도회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9월 21일을 기해 전세계에서 일제히 시작된 성결인 정오기도회는 전세계 성결인…
    • 14년 전 십자가 설치가 불법이라니…소송으로 정당성 인정
      아이굿뉴스 | 2020-09-24
      화성시 동탄출장소 “허가 없는 아성교회 십자가 위법” 수원지법, “허가대상 아냐, 개정 법령의 소급은 잘못” 민원 접수 후 시정명령 ... "담당공무원, 잘못된 법 적용 ” 서후현 목사, “적법한 행정 아쉬워, 재발방지 대책 필요” 경기도 화성시가 2005년 …
    • 예장통합, 교회연합과 신앙회복에 앞장
      데일리굿뉴스 | 2020-09-24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신임원들이 23일 한국교회100주년 기념관 총회장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회와 사회의 회복을 위해 힘쓰겠단 포부를 밝혔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신임원들이 23일 한국교회100주년 기념관 총회장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왼쪽부…
    • 총회임원회 양화진서 힘차게 출발
      기독신문 | 2020-09-24
      선교사묘원 찾아 공식일정 시작...회의록 빠르게 채택키로 제105회 총회를 파한 직후 총회임원회(총회장:소강석 목사) 공식일정은 서울 양화진 방문이었다. 총회임원들은 9월 23일 양화진 선교사묘원을 방문했다. 교회를 향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특히 코로나…
    • 선물 가방으로 ‘문고리 심방’… 전도의 길, 개척하면 열린다
      국민일보 | 2020-09-24
      [코로나19시대 이제는 문화전도다] 문화로 소통하는 동일교회 <1> 당진 동일교회 성도들이 지난 4월 드라이브인 예배 때 교회 입구에서 인형 복장을 하거나 바람개비와 푯말을 들고 환영의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감리교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전 돌입
      CBS노컷뉴스 | 2020-09-24
      감독회장 선거 후보로 김영진, 박인환 목사 확정 유력 후보로 거론돼 온 윤보환, 이철 목사는 선관위 심사에서 탈락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선거 후보자 기호추첨에서 김영진 목사(왼쪽)가 1번, 박인환 목사(오른쪽)가 2번으로 결정됐다. [앵커] 기독교대…
    • [차별금지법 오해와 진실 ③] "개별적 차별금지법으로는 한계"
      CBS노컷뉴스 | 2020-09-24
      보수교계, "개별적 차별금지법으로 차별 막을 수 있어" 포괄적 차별금지법 찬성 측, "다양한 차별 사유 있어" 차별 사례 생길 때마다 법 제정하는 건 비용과 시간 낭비 국민적 관심 높았던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에만 6년 걸려 보수교계는 개별적 차별금지법으로 충…
    • 통합총회 후폭풍 "위법한 회의진행 무효다"
      CBS노컷뉴스 | 2020-09-24
      "위법한 회의 진행, 105회 총회 무효" 신학교 총장 인준 표결로 부결시킨 적 없어 신학생들 "정치세력 외압, 학교 흔들지 말라" 장신대 직원들 "119년 장신대, 총회 직영신학교 아닌가" 신정호 총회장 "법과 규칙 따랐을 뿐" 보수교계 우려 담아내는 대안입법 필…
    • [차별금지법 오해와 진실 ②] 동성애 설교 처벌 받나?
      CBS노컷뉴스 | 2020-09-24
      차별금지법, 4개 공적영역 한정..종교영역 규제하지 않아 "극단적 혐오표현 아니라면 설교·전도 시 반대 의견 표명 문제없어" 합리적 이유 등 차별 예외 사유 존재 보수교계 우려 담아내는 대안입법 필요성 제기 [앵커] 차별금지법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살펴보는 기획…
    • 한국 기독여성 활동사 담은 'YWCA 아카이브'
      데일리굿뉴스 | 2020-09-22
      여성운동 역사 담겨…자료 8300여 건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여성의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했던 기독여성들의 활약상을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한국 YWCA 아카이브. YWCA는 Young Women's Christian Associa…
    • 2020 다니엘기도회 가정의 영적 회복으로의 초대
      기독교타임즈 | 2020-09-22
      2019 다니엘기도회 현장 한국교회를 넘어 세계 열방과 함께 연합하여 기도하는 '2020 다니엘기도회'가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1998년 12월 1일 오륜교회에서 ‘다니엘세이레기도회’로 시작되었던 이 기도회는 오륜교회만이 아닌 한국교회와 함께 연합…
    • 교수 대면시험 징계한 학교, 정작 학교 성경고사는 대면으로
      뉴스M | 2020-09-22
      부산 A 신학대학교 교수, 비대면 시험 거부하고 대면시험 치르자 돌아온 건 징계 신학대학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소속으로 김해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학교 페이스북 사진) [뉴스M=진민용 기자] 국내 대표적인 장로교단 소속 부산의 한 신학대학에서 지난 1학기 기말…
    • 기감, 연회 감독·감독회장 후보자 접수
      국민일보 | 2020-09-22
      내달 12일 미국 등 12개 투표소에서 선거 박계화 선거관리위원장(왼쪽)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 전체회의에서 후보자 서류심사 계획을 밝히고 있다. 국민일보DB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가 22~23일 연회 감…
    • “한동대 그레이스 스쿨, 세계시민교육 전문기관으로 육성”
      국민일보 | 2020-09-22
      장순흥 총장에게 듣는 비전 한동대는 1995년 개교 이후 지성과 인성, 영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배워서 남 주는 삶의 실천’을 강조해왔다. 이러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국제화를 대학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장순흥(왼쪽 사진) 한동대 총장은 21일 “21…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