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청년들 "한국교회, 극우 개신교 만든 묵은 땅 갈아 엎어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기독청년들 "한국교회, 극우 개신교 만든 묵은 땅 갈아 엎어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기독청년들 "한국교회, 극우 개신교 만든 묵은 땅 갈아 엎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0-09-21 | 조회조회수 : 3,267회

    본문

    '한국교회의 개혁과 갱신을 바라는 기독청년' 기자회견
    전광훈·극우 개신교인 행태를 통해 교회 민낯 드러내
    비이성적, 극우적 메시지에 침묵한 교회도 회개해야
    소수가 독점한 의사결정구조..교회와 교단의 부패와 고착화 초래
    비상식적 교회 시스템, 세습·성추행·불투명한 재정 운용으로 이어져



    d66d0390ae62cccad054751cbb09429b_1600709793_0714.jpg
    21일,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열린 '한국교회의 개혁과 갱신을 바라는 기독청년 기자회견'.


    한국교회 주요교단들의 정기총회가 시작된 가운데 다음세대를 책임질 기독청년들이 한국교회의 갱신과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와 한국기독교장로회·기독교대한감리회·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기독교한국루터회 청년연합회 등 각 교단 기독청년들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극우세력과의 결별, 세습 방지 등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했다.

    기독청년들은 "최근 전광훈과 극우 개신교인들의 행태를 통해 한국교회 민낯을 보았다"며 "이는 이들이 내뱉는 비이성적이고 맹목적인 메시지에 침묵한 한국교회 전체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전광훈을 위시한 극우 세력은 극우적인 메시지로 성도들을 선동해 맹목적이고 왜곡된 신앙으로 인도하고 있다"며 "이들과의 관계를 청산하는 총회 결의문을 채택하라"고 각 총회에 요청했다.

    중장년 남성 위주로 구성된 총대들이 진행하는 교단 총회가 청년과 여성 등 교회 내 다양한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한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기독청년들은 "소수의 집단이 독점한 의사결정구조가 교회와 교단의 부패와 고착화를 낳았고, 그 결과 교회는 세습과 성추행, 불투명한 재정운용 등 도덕적 문제들을 걸러내지 못하는 비상식적인 시스템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기독청년들은 "한국교회는 개인구원과 자기성장에만 몰두해 사회적 책임에 무감각했다"며 "한국교회의 왜곡된 신앙이 한국사회에 깊이 각인된 지금, 진솔한 반성과 개혁이 없다면 교회는 이대로 외면 받고 도태된 채 사그라들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각 총회를 향해 △중장년·남성 중심의 폐쇄적 의사결정구조 혁신 △교회 안의 양극화 극복 및 공교회성 회복 △전광훈을 위시한 극우세력과의 결별 △교회 재정 투명 운용 △차별·혐오가 아닌 환대·사랑의 공동체화 △교회 내 성폭력 문제 해결 △교회 세습방지 △무분별한 교회 건축 중단 △기복신앙 탈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환경보호 실천 및 녹색교회 운동 등의 요구를 내놓았다.

    이들은 "한국교회는 존망의 기로에 서있다"며 "부디 개혁과 갱신을 바라는 기독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제안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오요셉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19건 238 페이지
    • 전광훈 목사 이단성 여부 내달 정책총회서 최종 판단
      국민일보 | 2020-09-22
      예장고신 총회 박영호 예장고신 신임 총회장이 22일 충남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 제70회 총회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천안=신석현 인턴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은 22일 제70회 정기총회를 사상 첫 온라인 화상총회로 열었…
    • 담임목사 칭호 현실화… ‘임시목사 2년 시무’ 조항 개정
      국민일보 | 2020-09-22
      예장합신 총회 박병화 목사가 22일 경남 창원 벧엘교회에서 열린 예장합신 제105회 총회 1부 개회 예배에서 ‘우시는 예수님’이란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다. 예장합신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신은 22일 열린 제105회 총회에서 직전 부총회장인 박병화(…
    • 예장 고신 70회 총회, 비대면 ‘스마트 보트’ 각광...박영호 총회장 선출
      CBS노컷뉴스 | 2020-09-22
      22일 오후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70회 총회장에 박영호 목사가 취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이하 예장 고신) 70회 총회가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을 중심으로 전국 24개 교회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렸다. 예장 고신 …
    • "이게 영등포 총회냐? " 예장통합 총대들 불만 폭주
      CBS노컷뉴스 | 2020-09-22
      [앵커] 어제(지난 21일) 열린 예장통합총회의 온라인 화상총회에 총대들의 불만이 폭주했습니다. 소통의 어려움은 예상됐었지만 총회장의 회의 진행이 편파적이었다며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지난 21일 열린 예장통합 105회 정기총회…
    • '4대강 목사' 최병성 "녹조라떼 새만금, 4대강과 쌍둥이"
      전북CBS | 2020-09-22
      "새만금과 4대강, 사업예산과 목적, '녹조라떼' 결과까지 판박이" "방조제 밖에는 푸른 바다, 물길 가둔 내측은 녹조…비참한 광경" "인근 갯벌에서는 한가로이 조개잡이…눈물날 정도로 아름다웠다" "시화호도 해수유통으로 살렸다" ■ 방송 : 전북CBS 라디오 &…
    • 예장백석 제43회 총회... 장종현 총회장 연임 추대
      CBS노컷뉴스 | 2020-09-22
      '백석, 예수 생명의 공동체' 주제로 43회 총회 교단 첫 온라인 비대면 총회...800명 온라인 참여 금권선거 차단 목적 부총회장 선거 폐지 경선제도 폐지..올해 첫 후보추천위원회 도입 추천 결과, 장종현 총회장 연임 추대 장종현 총회장, "편가르는 교단 정치 …
    • 경찰, 'CCTV 은폐'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2명 구속영장 신청
      CBS노컷뉴스 | 2020-09-22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적용…구청 측 CCTV 제출요구 무시 경찰 "죄질 좋지 않아"…영장 신청 후 검찰도 당일 법원에 청구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모습.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이후 방역당국의 방역조치에 고의적으로 불응한 …
    • a6670715ed822fb4b6a7601fe23616b9_1600736083_9452.jpg
      105회 총회 결산...무엇을 남겼나?
      예장뉴스 | 2020-09-21
      9월 21일 역사상 처음인 온라인 105회 총회는 개회예배에 이어 임원선거를 한 후에 '회의안 및 보고서 절차 채택' 시간에 제주노회 전 노회장 박영주목사가 "명성교회 수습안은 노회 12개가 헌의할 만큼 교회사적 사건이다. 105회 총회가 다뤄야 할 가장 중요한 안건…
    • 전능신교, 유튜브에 영화 [낙인] 상영 포교활동 "경계해야"
      뉴스파워 | 2020-09-21
      한국인들이 출연해 1988년 중국 헤이룽성에서 기독교 박해 실화라며 제작…전능신교 카톡으로 연결 여자 양향빈을 재림주로 믿는 중국에서 발생한 전능신교(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일명 ‘동방번개’)가 한국인들을 포교하기 위해 영화 ‘낙인’을 제작해 유튜브에서 …
    • 개신교 양대 교단 총회장 선출…전광훈 이단 판단 1년 미룬다
      한국 중앙일보 | 2020-09-21
      개신교 양대 교단에서 21일 신임 총회장을 선출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총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측 총회장에 소강석(58) 새에덴교회 담임목사가 당선됐다. 예장합동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새에덴교회를 본부로 전국 35개 …
    • “선거 출마하는 직무대행, 현직에서 내려와야”
      당당뉴스 | 2020-09-21
      서울 등 7개 연회 감독, 공동성명 발표 공정성 시비 받는 직무대행 사퇴 권고 “선거 예정대로 반드시 실시돼야” 당부 ▲ 지난 3월 10일 코로나19 대책을 위해 모인 임시감독회의 ⓒ당당뉴스 DB 서울연회 원성웅 감독 등 현직 감독 7명이 21일 공동성명…
    • 예장합동 105회 총회, 법과 원칙 지켰다
      뉴스파워 | 2020-09-21
      목포서노회 천서제한...헌의부 서기로 되어 있던 이형만 목사 삭제 예장합동 제105회 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목포서노회(노회장 이명운 목사)의 천서를 끝까지 허락하지 않았다. 당초 헌의부 서기로 내정되어 있던 목포서노회 이형만 목사는 총대가 아니어서 삭제됐…
    • 이재서 총장 "나를 오해하지 말고 믿어 달라"
      뉴스파워 | 2020-09-21
      예장합동 제105회 총회에 참석해 인사말 "한전에서 30억 장학기금 지원하기로 했다" 총신대학교 이재서 총장은 21일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예장합동 제105회 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나를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믿어 달라."고 호소했다. ▲ 총신대 이재서 …
    • 예장합동 제105회 소강석 총회장 취임사
      뉴스파워 | 2020-09-21
      "한국교회 전체를 세우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 예장합동 제105회 총회장 소강석 목사 ©뉴스파워 존경하는 총대 여러분, 제가 105회 총회장으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개혁측 출…
    • [차별금지법 오해와 진실 ①] 법안 둘러싼 찬반 목소리
      CBS노컷뉴스 | 2020-09-21
      80개 기독교 단체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차별금지법 제정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차별금지법이 국회 법사위에 상정됨에 따라 교계에서 찬반 논란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앵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놓고 한국교회 안에서 찬반 논란이 거셉니다. 포괄적 차별금…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