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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피해 입은 강원지역 교회들 카메룬인 목사 돕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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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국기독공보| 작성일2021-03-03 | 조회조회수 : 2,9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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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통받는 외국인 목회자 한국교회가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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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인의 엘마 씨의 백혈병 치료를 위한 본교단 교회들의 관심에 감사를 전하고 있는 카메룬인 벤자민 목사. 엘마 씨는 지난달 퇴원 후 항암치료 중이며, 아직 5000만 원 정도의 치료비를 갚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 복음을 전한 여러 외국인 선교사가 가족의 죽음이나 질병으로 고통받은 것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외국인 목회자가 이런 큰 고통을 혼자 감당하는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교회들의 아픔이 가중되는 가운데 지난해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 교회들이 국내에서 어려움을 당한 외국인 목회자 돕기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원동노회 천진중앙교회(박동신 목사 시무)가 지난 2019년부터 교회에서 외국인 예배를 인도해 온 벤자민 목사(Muiah Benjamin) 돕기에 나섰다. 벤자민 목사의 부인 엘마 씨는 지난해 12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국내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늘어나는 병원비로 고통받고 있다. 벤자민 목사가 잠시 출석했던 속초중앙교회(강석훈 목사 시무)와 이 소식을 들은 아프리카선교회도 지원에 동참했지만, 아직 5000만 원의 병원비가 미납돼 있고, 항암치료도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다. 교회들이 헌혈증을 모으고 모금 계좌도 개설했지만, 외국인이 감당하기 힘든 큰 빚으로 벤자민 목사의 사역은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2018년 고향에서 반군에게 납치됐다 어렵게 풀려난 벤자민 목사는 계속되는 신변 위협을 피해 한국 유학 길을 택했다. 현지에서 10년 이상 교회 사역을 했지만 모두 내려놓고 부인과 단 둘이 고향을 떠나야 했다. 그는 '어느 곳에 가든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기도했고,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경동대학교와 주변 교회들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그의 외국인 영어 예배는 지역 유학생을 비롯해 어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아프리카인을 향한 설교는 사회적으로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약자였던 동족들에게 새로운 힘을 공급했고, 80% 이상 이슬람교를 믿는 유학생들의 분위기도 바꿔놓았다.


    경동대학교에서 벤자민 목사를 도와 온 권혁훈 교수는 "벤자민 목사를 통해 한국 내 외국인 사역에 현지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며, "수많은 외국인들이 선교 강국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복음을 듣거나 아픔을 나누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벤자민 목사는 "한국교회가 가지고 있는 복음의 인프라를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복음화에 활용하고 싶다"며, "그래도 내가 경험한 한국은 위대하고 훌륭한 나라이며, 내가 만난 기독교인들은 벅찬 감동을 선사한 사람들이었다"고 고백했다.


    벤자민 목사 전용 후원계좌: 새마을금고 4249-09-005251-7 예금주:천진중앙교회.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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