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인종차별에 지친 미국 흑인들에 '고향으로 오세요'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가나, 인종차별에 지친 미국 흑인들에 '고향으로 오세요'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가나, 인종차별에 지친 미국 흑인들에 '고향으로 오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합뉴스| 작성일2020-07-05 | 조회조회수 : 3,735회

    본문

    WP, 가나의 적극적 이주유인 정책에 관심 두는 미 흑인사회 조명

    다섯 자녀와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흑인 킴벌리 리스(54)는 서아프리카 가나로의 이주를 계획 중이다.

    가나가 인종차별에 지친 미국의 흑인들을 겨냥해 적극적인 이주 유인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리스도 가까운 친구에게 얘기를 듣고 이를 알게 됐다. 리스는 홍보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인터넷만 깔려 있으면 어디서 일을 해도 상관없는 상황이다.

    리스는 워싱턴포스트(WP)에 "우리 중 일부는 지쳤다. 해를 입을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우리의 자녀들을 멈춰 세울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곳에 있고 싶다. 가나에선 그렇지 않다. (가나에서는) 흑인이라서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경찰이 뚜렷한 근거 없이 흑인을 범죄 용의자로 의심하는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을 지적한 것이다.

    WP는 4일(현지시간) 인종차별과 공권력 남용에 지쳐 가나로의 이주를 고려하는 미국 내 흑인사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가나는 중심부 인근에 별도의 땅을 마련하고 가나로 이주하는 이들에게 세금 감면과 시민권 획득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정책은 오래전부터 추진돼 왔지만 지난해 가나 방문자가 크게 늘면서 더 적극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작년 1∼9월 가나 방문자는 23만7천명 증가해 45% 늘었는데 대부분이 미국에서 온 방문자였다. 400년 전 아프리카를 떠난 첫 노예선이 미 버지니아주에 닿은 이후 최고 기록이라고 WP는 설명했다.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눌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가나의 정책 추진에는 더 속도가 나기 시작했다.

    바버라 오텡 기아시 가나 관광장관은 "우리는 두 팔을 벌려 형제자매들을 집으로 계속 초청할 것"이라며 "가나에서 삶을 일구라. 반겨주지 않는 곳에서 영원히 머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가나는 인구의 30%가 하루 생활비로 3달러(한화 약 3천600원) 정도를 쓰는 가난한 나라다. 미국의 흑인을 겨냥한 이주 유인 정책의 배경엔 수입과 능력을 가진 이들이 이주해오면 가나의 경제 사정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이다.


    연합뉴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26건 229 페이지
    • 영화 '해빗' 상영 막는 청원에 30만여 명 서명
      크리스찬저널 | 2020-07-07
      기독교계, "기독교를 조롱하고 신앙인을 모욕하는 영화"라고 비난 영화 'Habit'의 한 장면 패리스 잭슨(22세)이 예수 역할을 하는 영화 ’해빗(Habit)’의 배급을 막기 위한 청원에 26만 명 이상이 서명했다고 폭스 뉴스가 7월 1일 보도했다. 도노반 리…
    • 매사추세츠 서머빌, 3명 이상 성인 다자간 부부 허용 충격!
      미주 크리스천투데이 | 2020-07-07
        매사추세츠 주 서머빌 시에서 3명 이상의 성인을 파트너(부부)로 허용하는 조례가 통과되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타임즈 7월 1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서머빌 시의회가 회의 마지막 날 3명 이상의 성인이 그룹으로 다자간 파트너십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조례를…
    • [CA] LA카운티 독립기념일 연휴 COVID-19 감염 7,232명 증가
      미주 크리스천투데이 | 2020-07-07
      금요일 하루 동안 3,187명 현재까지 최고 기록 ▲ LA카운티 공중보건국 티렉터 바바라 페레어가 COVID-19 관련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 CNN뉴스 켑처 로스앤젤레스 카운티가 독립기념일 연휴가 낀 지난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3일간 CO…
    • 캘리포니아, 현장 예배 시 당분간 찬송 못 부른다
      미주 크리스천투데이 | 2020-07-07
      시행일로부터 21일간 유효 캘리포니아주에서 예배시 당분간 찬송을 부르지 말라는 주 권고가 떨어졌다. CNN등 미 주류언론들은 3일 캘리포니아주 공중보건국(California Department of Public Health, CDPH)의 새 행정명령을 인…
    • “다시 교회 마당 밟고파…”
      미주 크리스천투데이 | 2020-07-07
      방역과 거리두기외에도 ‘투명 가로막’ ‘입구와 출구 분리’ 등 코로나 19에 따른 자택 대피령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마다 교회 예배에 관한 조건부 허용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주 한인교회 중에서도 최근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를 다시 시작한 …
    • 팀 켈러가 말하는 ‘마음을 움직이는 설교’
      아멘넷 뉴스 | 2020-07-07
      성경을 어떻게 설교해야 하는지에 대한 좋은 책들은 넘쳐난다. 하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설교에 관한 책들은 그리 많지는 않다. 그런데 '팀 켈러의 설교’(두란노, 2016년)는 마음을 움직이는 설교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팀 켈러는 “설교란 단지 텍스트를 설명…
    •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코로나19로 어려운 46개 교회 지원
      아멘넷 뉴스 | 2020-07-07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장 조문휘 목사)는 제44회 총회를 유례없는 온라인 총회로 마쳤다. 이후 여전히 대면으로 만나기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활기찬 사업들을 시작했다. 1. 총회장 조문휘 목사는 “제44회기를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하나님께서 …
    • 황영송 목사와 A.R. 버나드 목사 대화 동영상 "인종차별과 정의"
      아멘넷 뉴스 | 2020-07-07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인종차별적인 죽음 후에 그 후폭풍이 미국 전역을 몰아쳤다. 긴장감이 흐르던 6월 11일 인스타그램 생방송을 통해 뉴욕수정교회 황영송 목사와 뉴욕의 대표적인 흑인 목회자인 A.R. 버나드 목사(Christian Culture Center)가 "인…
    • 한인교회 현장예배 재개 - 51% 성도가 즉시 참가에 부정적
      아멘넷 뉴스 | 2020-07-07
      코로나 팬데믹으로 3개월 이상 문을 닫았던 뉴욕과 뉴저지 교회들이 문을 열고 있다. 교회 현장예배를 재개하는 것을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하나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를 사모하고 속히 교회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
    • [NY] 뉴욕교협, 사랑나눔 60교회 지원 - 지금 신청하세요
      아멘넷 뉴스 | 2020-07-07
        뉴욕교협(회장 양민석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재정이 어려워져 교회건물 렌트비를 내지 못하는 교회, 그리고 질병 등으로 어려운 목회자들을 돕기 위하여 회원교회들의 성금을 받아 선착순 60개 교회를 지원한다. 신청접수 기간은 7월 1일(수)부터 8일(수)…
    • [NY] 100개 교회들이 함께 힘들었던 뉴욕을 축복찬양하다
      아멘넷 뉴스 | 2020-07-07
        100개 교회와 기관들이 함께 뉴욕을 축복하며 “The Blessing”를 불렀다. 7월 2일(목) 오전 9시30분 함께 불러지고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은 ‘The New York Blessing’라는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2020년 뉴욕은…
    • 87% 미국 크리스찬 “미국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다”
      아멘넷 뉴스 | 2020-07-07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이하여, 바나 리서치는 미국 성인과 미국 크리스찬들이 미국을 보는 시각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에서 말하는 ‘크리스찬’을 바나 리서치는 “practicing Christians”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자칭 크리스찬…
    • 이종식 목사 “온라인 예배가 현장 예배를 대신할 수 없어”
      아멘넷 뉴스 | 2020-07-07
      요새 크리스천 신문을 보면 전염병의 일로 앞으로의 신앙생활의 변화는 이렇게 일어날 것이라는 수많은 예측을 접하게 됩니다. 그러한 예측 가운데 우리 성도님들은 많은 혼란스러운 생각을 하게 되실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 첫째는 과연 내가 지금 드리는 온라인 예배가 성경에서 …
    • [NY] 딸에게 목사로 인정받은 고 안성국 목사 장례예배
      아멘넷 뉴스 | 2020-07-07
      뉴욕능력교회 안성국 목사가 60세를 일기로 7월 2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장례예배가 진행됐다. 환송예배는 5일(주일) 오후 6시 기감 미주자치연회 뉴욕서지방 주관으로 뉴저지 중앙장의사에서 열렸다. 입관예배는 6일(월) 오전 10시 웨체스터 교회협의회 주관으로, 이…
    • 김성국 목사 “팬데믹 이후 최적의 전도환경이 만들어져”
      아멘넷 뉴스 | 2020-07-07
      뉴욕교협(회장 양민석 목사)은 코로나19 사태이후 변화된 교회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뉴욕! 포스트 팬데믹, 교회는 어떻게 가야 하나?"라는 주제의 포럼을 6월 22일(월)부터 24일(수)까지 개최했다. 첫날 열린 포럼에서 김성국 목사(퀸즈장로교회)는 “지역…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