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자바시장 또 사망자 발생…'킬링필드 같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CA] 자바시장 또 사망자 발생…'킬링필드 같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CA] 자바시장 또 사망자 발생…'킬링필드 같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0-07-04 | 조회조회수 : 3,942회

    본문

    사흘새 3명…'실제론 더 많을 것' 공포감 확산
    정상 업무 어렵고 다시 폐쇄될까 우려 높아


    자바 시장 한인의류업체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또 추가로 발생했다. 이번 희생자는 한인 패턴사로 알려졌다. 최근 3일 동안 한인 의류업체에서만 최소 3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2명이 한인이다.

    자바시장에서 연일 이어지는 사망자 소식에 한인 의류업계 종사자 사이에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다. 일부 업계 관계자는 “마치 킬링필드 같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겉으로는 업소의 70~80%가 문을 열고 있지만, 속으로는 모두 코로나19 감염 확산 때문에 극도로 민감한 모습이라는 전언이다.

    먹고 살기 위해 사업체 문을 열었지만, 문을 연 것 때문에 죽음과 더 가까워진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한 중견 한인 의류업체 대표는 “실제 사망자와 확진자는 한인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해 자바시장의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우리 가게 옆집과 앞집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우리 직원이 동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의류업체의 한인 매니저는 “식당에서 식사하다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사망했다는 증거가 없는데도 식당 내 식사가 금지되는 상황인데 이렇게 계속 사망자가 나온다면 자바시장도 결국 다시 폐쇄되지 않겠느냐”고 우려하기도 했다.

    한인 의류업체 외에도 봉제업계와 원단업계 역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가 작지 않다.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확진자 때문에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울 지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나오면 그 직원이 일했던 공간을 중심으로 다시 소독과 방역 작업을 해야 하고 다른 직원은 재차 확진 검사를 받아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한인 업주들은 각급 정부에서 지시한 방역 지침을 최대한 따르려고 노력하지만, 직원 통제에 한계가 있다고 호소한다.

    봉제와 원단업계의 업무 특성상 대부분의 직원이 히스패닉계로 구성돼 있고 이들이 계속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작업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일부 한인 원단업체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에 히스패닉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당분간 한인 업주와 매니저가 직접 모든 일을 처리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한편 이렇게 확진자가 지속해서 늘고 사망자까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고용주는 직원 안전에 더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해원 노동법 변호사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확진자 직원의 사생활 보호와 다른 직원의 안전”이라고 강조하고 "기본적으로 연방 질병통제예방국(CDC)과가주 보건국이 요구하는 절차를 지켜야 나중에 관련 소송을 당하더라도 방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김병일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26건 232 페이지
    • [CA] 골프 모임 후 확진자…참석자들 긴장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30여명 라운딩 후 회식까지 SD 확진율 6%까지 급상승 카운티 바ㆍ술집 잠정 폐쇄 최근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 이전 방역조치로 되돌아 가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한인사회에서도 그 느슨해진 경계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
    • [IL] 시위대에 총기 겨냥 백인부부 논란의 진실은
      시카고 중앙일보 | 2020-07-04
      맥클로스키 부부[AP] 미주리 주 세인트 루이스에서 시위대를 향해 총을 꺼낸 백인 부부의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달 28일 오후, 세인트 루이스에서 500여명의 시위대가 리다 크루슨 시장의 사임을 요구하며 시장 집을 향해 행진했다. 시위대는 "리다, 사…
    • [TX] '교회 교육사역의 종합적인 모델 제시'
      텍사스 중앙일보 | 2020-07-04
      DBU 김종환 교수, 찰스 티드웰 교수 저술 ‘The Education Ministry of a Church’ 재개정 제 2판 발간 달라스제일침례교회 로버트 제프리스 담임목사 “교회 교육 사역 재점화 도구로 쓰임 받길 소망”  The Educational Minis…
    • [TX] 중남부연합회, 킬린 한인회에 행사용 성조기 기증
      텍사스 중앙일보 | 2020-07-04
      지난 6월 21일 기증식 개최, 연합회 김동수 감사위원 후원으로 성조기 및 행사용 테이블보 제작 지난달 21일 개최된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에서 킬린 한인회에 행사용 성조기 및 테이블보를 기증했다. 제 18대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회장 정명훈)는 지난달 21일 킬…
    • [TX] 주휴스턴총영사관, 해리스 카운티 공중보건국에 도시락 전달
      텍사스 중앙일보 | 2020-07-04
      약 300여개 한식 도시락으로 코로나19 검사소(6개) 직원 격려 주휴스턴총영사관 안명수 총영사(왼쪽)가 해리스 카운티 우마이어 샤흐 공중보건국에 한식 도시락 약 300여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주휴스턴총영사관] 주휴스턴총영사관(총영사 안명수)는 코로나19 대응…
    • [TX] '허리케인 시즌 미리 철저히 대비하자'
      텍사스 중앙일보 | 2020-07-04
      주휴스턴총영사관, 2020년 허리케인 대비 안전 간담회 개최… 총 3단계별 조치 검토 지난달 30일(화) 주휴스턴총영사관에서 허리케인 대비 안전 간담회가 개최됐다. [사진=주휴스턴총영사관] 주휴스턴총영사관(총영사 안명수)는 지난달 30일(화) 오후 2시 30분 주휴…
    • [TX] '부모님 본받아 지역사회 미래 주역 되어주세요'
      텍사스 중앙일보 | 2020-07-04
      달라스한인회·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캐롤톤 경찰·소방국 자녀 7명 선정 총 7,000달러 장학금 수여 지난달 30일 달라스한인회 사무실에서 캐롤톤 경찰·소방관 자녀를 위한 장학금 수여식이 개최됐다. 달라스한인회·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은 지난달 30일(화) …
    • [MD] 메릴랜드 쓰레기 청소부, 하버드대학 로스쿨 간다
      워싱턴 중앙일보 | 2020-07-04
      편부 슬하 가정환경에서 풀타임 근로 UMD 졸업생 대표연설자 레한 스탠턴.[Face 2 Face Africa]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보위에 거주하는 한 쓰레기 청소차 청소원이 하버드대학 로스쿨에 입학해 화제가 됐다. 바로 레한 스태턴(Rehan Stant…
    • '백인 우월주의 링컨 동상' 철거 요구
      연합뉴스 | 2020-07-04
      위스콘신대학 학생 단체 주도... 보스턴 커먼의 링컨 동상도 철거 위스콘신대학 졸업생이 본관 앞 링컨 동상에 앉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위스콘신대학 매거진] 미국의 인종차별 논란이 동상 철거 운동으로 확산한 가운데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1809~1865) 동…
    • [IL] 7월부터 달라진 일리노이 법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유류세 추가 인상, 운전중 문자 처벌강화, 공립학교 윤리교육 의무화 [AP] 지난 1일을 기해 일리노이 주 법과 규정 일부가 변경됐다. 최저임금 인상부터 공립학교 교육과정 편성까지 20여 가지에 달한다. 새로 발효된 법안 가운데 주요 내용 10가지를 간추렸다. 1…
    • [GA]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 3주년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이 지난달 28일 건립 3주년을 맞았다. 애틀랜타평화의소녀상건립위원회(위원장 김백규) 관계자들이 30일 브룩헤이븐시 블랙번공원 안에 있는 나비정원에서 화단 정리 후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 소녀상건립위]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
    • [GA] 연합장로교회, 확진자 나왔다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관리·파트타임 직원 등 2명 “접촉자 등 전수검사 추진”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정훈)는 교회 내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교회 측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교회 관리직원 1명과 파트타임 스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GA] 김백규 전 건립위원장, 회관운영 책임자 ‘컴백’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한인회, 운영관리위원장 위촉 “한인회관 수익 창출 도모할 것” 지난 2일 노크로스에 있는 한인회관에서 김윤철(오른쪽 두 번째) 한인회장이 김백규(왼쪽 두 번째) 신임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국자 건립위원, 김 위원장, 김 회장, 어영갑 이사장…
    • [GA] '경찰관들 힘내요!'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애틀랜타 한인들이 지난 1일 오후 5시 둘루스 새틀라이트 블러바드 선상에 있는 귀넷 카운티 경찰서 중앙지구대 앞에서 열린 ‘치어 더 블루(Cheer the Blue)’ 행사에 참석해 지역 주민, 경찰 가족들과 함께 경찰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 2차 현금, 1200달러 이상 줄 것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트럼프 “민주당보다 많이” 민주당 “가구당 최대 6천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민에게 1200달러가 넘는 2차 현금 지급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현금 지급 규모를 경쟁하는 형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백악관에서 열린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