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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가 일으킨 제3의 종교개혁 ‘구조의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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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07-03 | 조회조회수 : 4,1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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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구조조정은 ‘3차 개혁’이자 하나님의 마지막 경고… 영성 핵심인 신약교회로 돌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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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노멀을 사는 신자와 교회는 ‘선교 말씀 연합’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뤄간다. 언스플래시 제공

    과연 끝이 있을 것인가. 지난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또 다른 정점을 찍었다. 전 세계 하루 확진자가 18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에는 확진자 1000만명에, 사망자는 50만명에 달할 것이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불과 7개월 만에 215개국을 강타했고 세계적 대재앙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숨겨진 숫자를 고려하면 확진자와 사망자는 두 배를 넘어섰을 가능성이 크다. 쓰나미처럼 닥칠 경제위기로 인한 불안감이 세계인의 목을 쥐고 있을 뿐 아니라 국제정치는 물론, 사회문화 전반에 전 지구적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계속되고 있다. 그 결과 전 세계는 인격적 영성에 목말라 있고 하나님에 갈급해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단단히 작정하셨다는 것을 빨리 눈치채야 한다.

    이 상황에서 교회는 엄청난 기회를 맞고 있다. 로이 허니컷이 그의 저서 ‘급류타기’에서 언급한 ‘예정된 코스를 가던 급류가 보트를 삼킨 것’은 적절한 비유라 할 수 있다. 이제 노는 젓는 대로 가지 않고 원치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물살은 급속히 빨라지고 있다. 최근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비대면 사회가 보편화하자 교회의 영광은 옛말이 됐다. 그러나 지난 역사를 보면 변화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다루시는 손이었다. 급류를 통해 문명사의 대변혁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손에 주목할 때가 되었다. 이제는 변화에 초점을 맞추지 말라. 대신, 어떻게 세계사의 물결을 타고 변화의 중심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느냐가 핵심 과제가 돼야 한다. 부들부들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겸손해져야 한다. 그리고 우리를 향해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그동안 교회의 ‘대형화와 상업화’의 추구는 도를 넘었다. 그동안 교회 부흥의 척도는 ‘얼마나 많이 모이느냐’였다. 물론 규모의 경제처럼 교회 대형화에 따른 유익과 축복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영혼 구원과 사회 구제, 세계 선교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교회가 자기만족과 소위 ‘유람선’ 신앙에 머물렀던 것은 치명적 문제를 일으켰다. 교회의 DNA인 ‘영성과 공동체성’이 ‘종교성과 교회제도’로 대체됐다. 본질을 상실한 교회 모습에 실망한 사람들은 교회에 등을 돌렸다. 교회라는 상품 댓글에 ‘좋아요’가 사라진 것이다. 이제 살길은 하나다. 교회 부흥의 척도를 ‘얼마나 파송하느냐’로 전환할 때가 온 것이다.

    코로나19는 ‘추수와 거룩’을 회복하라는 하나님의 사인이다. 추수를 위한 ‘전투함’ 신앙과 거룩을 위한 공동체적 영성으로 핵심 가치를 바꾸라는 하나님의 외침이다. 교회의 구조조정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마지막 경고이다. 코로나19는 제3차 종교개혁을 일으키고 있다. 제1차 종교개혁은 말씀의 개혁이었다. 15,16세기 성경번역가들과 종교개혁자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성도들의 손에 들려졌다. 제2차 종교개혁은 영성의 개혁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성령이 불을 붙였다. 18~20세기에 걸쳐 전 세계적 부흥과 영적 대각성 운동이 일어났다. 부흥을 주도한 위대한 사역자들이 등장했다. 그런데 모든 부흥의 불길들은 오래 가지 못했다. 항상 부흥은 일어났지만, 교회 구조의 취약성 때문에 불이 꺼지고 연기가 오래 남았다. 이제 하나님은 마지막 과제인 신약교회의 회복, 즉 사도행전적 교회로 가는 고속도로를 놓으셨다. 만인 제사장에서 만인 사역자, 만인 선교사로 가는 문이다.

    이제 새 포도주를 넣을 새 부대가 준비되고 있다. 그동안 끝없이 교회 개혁이 추진되고 새로운 모델이 제시됐지만 실패했던 이유는 단순했다. 새 포도주를 낡은 부대에 부었기 때문이다.(마 9:17) 예수님의 정확한 진단은 코로나 사태가 도래한 본질적 이유를 설명한다. 코로나 이후 교회는 무조건 성경의 원형으로 돌아가야 한다. 영성과 공동체성이 핵심가치가 되는 신약교회로, 그리고 강력한 소그룹 공동체로 전환하라는 지상명령이다. 교회 구조의 혁신, 즉 제3의 종교개혁을 일으키라는 음성을 외면하고 과거의 영광에 매달린다면 교회는 돌이킬 수 없는 퇴락의 길을 걸을 것이다. 다른 길은 없다.

    교회가 이 음성을 듣지 못한다면 코로나19는 언제 끝날지 모른다. 하나님은 확실한 태도 변화와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모든 교회는 모일 수 있을 때 부지런히 모여, 모든 성도를 만인 사역자와 만인 선교사로 훈련시켜야 한다. 이제 ‘건물 예배’가 아니라 ‘보좌 앞 신앙’으로 무장돼야 한다. 그리고 모일 수 없을 때는 그들을 세상에 파송해 빛과 소금으로, 그리스도의 향기와 편지로 살아내도록 강권해야 한다.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부활 신앙과 마라나타 신앙으로 무장시켜야 한다. 생활 전도와 선교적 삶을 보편화해야 한다. 100만 자비량 선교사가 준비돼야 한다. 그래서 스데반 순교 이후 초대교회처럼 열두 사도만 예루살렘에 남은 것처럼 모든 성도가 흩어져 복음을 전해야 한다. 영적 센스가 있는 성도라면 주님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할 것이다. 주님이 오실 길을 예비해야 한다. 이제 모든 성도가 주님의 다시 오심을 사모하는 그리스도의 신부로, 영혼 구원의 최전선에서 사역하는 왕의 군대로 준비돼야 한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추수할 일꾼을 보내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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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주 한국세계선교협의회 부이사장·꿈이있는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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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 |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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