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한국말 서툰 재미교포들 '6.25 그랜드파, 알러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VA] 한국말 서툰 재미교포들 '6.25 그랜드파, 알러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VA] 한국말 서툰 재미교포들 '6.25 그랜드파, 알러뷰'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0-07-03 | 조회조회수 : 3,753회

    본문

    미국 교포사회, 6.25 참전용사들 위한 특별한 행사 열어

    3bb66112b482b1aab6892a200b54bd17_1593736596_3347.jpg
    미국 버지니아주 패어팩스에서 열린 6.25 참전유공자 감사행사에서 크리스티나 리, 에스더 리 자매가 6.25 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 손경준 회장(오른쪽) 등 유공자들 10여명 앞에서 감사 편지를 읽고있다. 태극기도 단상 왼편에 게양돼 있었으나 카메라 앵글에는 들어가지 않았다.(사진=권민철 특파원)

    "Grandpa! Stay healthy and live in the joy of God. Love you." (할아버지, 아프지 마시고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사랑합니다.)

    2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버지니아주 패어팩스의 한 교회에서는 보기드문 광경이 연출됐다.

    20대 초반의 교포2세들이 6.25에 참전한 한인 할아버지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특별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재학) 등이 주관한 '한국전쟁 7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감사 인사는 교포2세를 대표해 크리스티나 리, 에스더 리 자매가 대신했다.

    크리스티나가 한글로 편지를 읽으면 에스더가 같은 내용을 영어로 반복했다.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중계되는 행사를 보게 될 한인 2세들을 위한 것이기도 했지만, 이들 역시 한글이 서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들은 "70년 전 한국을 생명 바쳐 지켜주셨기에 오늘 여기 우리가 모일 수 있었습니다. 저희도 그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늘 기도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겠습니다. 전쟁의 기억으로 힘이 들 때면 하나님께서 5천만명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할아버지를 쓰셨다는 걸 잊지 마세요"라며 할아버지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에 참전 용사들은 "6.25가 조선시대쯤에나 일어난 것으로, 남침이 아닌 북침으로 잘 못 알고 있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6.25가 점차 잊혀져가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당시 미국 군인 160만 명이 참전해 3만 8천명이 전사하고 10만 명이 실종당했다며 미국에 늘 감사한 마음도 잊지 않았으면 놓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의 공식 통계는 178만 7천명 참전, 3만 3686명 전사, 2830명 비전투 사망으로 나온다.)

    20200626070637236053_8_450_300.jpg
    행사장 외벽에 전시된 6.25 당시 기록 사진들.(사진=권민철 특파원)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국방부를 대표해 주미국방무관실측도 참석해 예를 갖췄다.

    박상목 공군무관은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총을 잡았던 선배님들은 삽과 곡괭이를 다시 잡고 맨 땅에 집과 공장을 지으며 새로운 조국을 건설해냈다. 그리고 마침내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세계 10위권의 경제역량을 갖춘 세계 최고의 민주 국가를 건설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어 "이런 놀라운 발전은 참전용사 선배님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선배님들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고 있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유공자회 워싱턴지회측은 이날 행사를 준비한 주최측에 DMZ철조망을 녹여 만들었다는 청동메달을 감사의 징표로 전달했다.

    한편, 유공자회 워싱턴지회 소속으로 생존해 있는 6.25 참전자 용사들은 248명 정도로 파악됐다.

    4년만에 100여명 넘는 분들이 유명을 달리했다고 한다. 생존자들 가운데 최연소자는 85세라고 했다.

    주미대사관측은 생존해 있는 미국 참전 용사들은 미국 전역에 1만여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16건 234 페이지
    • [CA] 남가주 해변 폐쇄, 불꽃놀이 금지
      크리스천 위클리 | 2020-07-04
      우울하게 맞이하는 7월의 메모커피브레이크는 사모를 위한 온라인 소그룹 인도자 워크샵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1천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은 확진자가 260만 명으로 전 세계 감염자의 1/4을 차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6월 30일…
    • [CA] SS레인 빅토리 호에서 6.25 70주년 기념예배
      크리스천 위클리 | 2020-07-04
      한국전쟁 때 원산 피난민 실어 나른원산에서 피난민을 실어 나른 SS레인 빅토리호에서 6.25 한국전쟁 기념예배가 열렸다 6.25 한국전쟁 70주년 기념행사가 아메리칸 연합재단 주최로 레인 빅토리 호에서 개최되었다. SS레인 빅토리 호는 6.25 전쟁당시 원산에서 피…
    • [CA] 6.25 한국전쟁 기념대회 및 기도회
      크리스천 위클리 | 2020-07-04
      남가주 지역에서 6.25 한국전쟁 기념기도회가 열렸다 남가주 범교민 6.25 한국전쟁 70주년 상기 기념대회가 지난 6월 25일(목) 오전 10시 충현선교교회에서 열렸다.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화상으로 열린 이날 기념대회는 제1부 상기예배, 제2부 기념대회, …
    • 닷새치 약값만 3120달러
      미주중앙일보 | 2020-07-03
      "코로나19 치료에 효능"렘데시비르 가격 공개 코로나19 치료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약품 렘데시비르(사진) 가격이 공개됐다.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29일 민간 건강보험에 가입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렘데시비르 가격이 총 3120달러가 …
    • [CA] 독립기념일 연휴 LA해변 폐쇄
      미주중앙일보 | 2020-07-03
      LA카운티 확진자 연일 최고병실 부족, 의료시스템 흔들주지사 “영업재개 철회 고려” LA카운티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 29일 LA카운티 보건국은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서고 감염률도 140대 1로 크게 높아져 위험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특히 감염경로…
    • 미국인 76% '현상황 안 좋다'…트럼프 재선도전에 또 흉조
      연합뉴스 | 2020-07-03
      유고브 여론조사…국민 과반이 정부 코로나대응에 불만 토로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현재 미국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는 미국인 비율이 76%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미 C…
    • 미국 사흘 연속 코로나19 환자 4만명 넘어…WP '역사적 실패'
      연합뉴스 | 2020-07-03
      캘리포니아주 7개 카운티 술집 영업 중단…플로리다주 해변 폐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28일(현지시간) 사흘째 4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다.코로나19가 정점에 달했던 4월의 환자 증…
    • [CA] 아버지 숨지고 아들·손주 등 28명 감염…미 가족 '코로나 비극'
      연합뉴스 | 2020-07-03
      캘리포니아 가족 3대에 걸쳐 무더기 감염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저희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가족 28명이 감염됐어요. 저희 아버지는 통계 수치가 아닙니다. 이것은 실제 상황이에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3대에 걸쳐 무더기 감염이 발생한…
    • [CA] '확진자 나왔지만 영업 강행'
      미주중앙일보 | 2020-07-03
      [장열 기자의 법정 스트레이트]LA 북창동순두부 윌셔점방역소독 했다지만 불안 확산직원들 "검사도 못 받고 근무" LA지역 유명 한식당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확진자 발생에 따른 직원과 업주 간의 갈등, 법적 문제 등이 …
    • [CA] 매출 급감 자바시장 온라인·탈중국 가속화
      미주중앙일보 | 2020-07-03
      코로나 직격탄…생존위해 시장 다변화 고심관세전쟁에 물류까지 막히자 베트남으로 선회 코로나 19로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의 변화가 앞당겨질 듯 하다. 사진은 LA 자바시장의 모습.“코로나19로 회사가 난리가 났습니다.”지난달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만난 A 의류회사…
    • [CA] 또 2500명…재확산 중대 국면
      미주중앙일보 | 2020-07-03
      LA 보건당국 코로나19 경고누적 확진자 10만 명 육박 경제활동 재개 후폭풍인 듯지난 2주 젊은 층 44% 늘어 LA카운티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예사롭지 않다.LA카운티는 28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2542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관련 사망자는 20…
    • 예수의 피부색이 중요한 이유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한국판 | 2020-07-03
      예수가 소수민족에 속해 있었다는 사실이 오늘 우리의 사역에 의미하는 것 얼마 전 강의를 막 끝낸 뒤였다. 한 학생―그리스도인이었다―이 내게 다가와서는 흑인들은 예수님이 백인이라는 사실이 불편하냐고 내게 물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예수님은 백인이 아니야. 역사에…
    • 英성공회 수장 '예수를 백인으로만 묘사 말아야'
      동아일보 | 2020-07-03
      웰비 대주교, 서구교회 재검토 주장 “서구 교회들이 예수를 백인으로 묘사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영국 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사진)가 예수를 백인으로만 묘사하는 것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웰비 대주교는 26일(현지 …
    • 존 웨인·백인 예수까지 청산 대상…흑인 차별 넘어 ‘백인 우위’ 꼬집다
      서울신문 | 2020-07-03
      종교·산업·대중문화까지 번지는 ‘인종주의 역사 지우기’ ▲ 흑인 시위대가 생전에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며 영화배우 존 웨인의 동상 철거를 요구하는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의 ‘존 웨인 공항’ 안에 그의 동상이 서 있다. 시위대는 공항 이름도 ‘오렌지카운티 공항…
    • 디즈니랜드부터 NASA까지…잇단 인종차별 흔적 지우기
      국민일보 | 2020-07-03
      NYT “디즈니랜드는 기억을 만들어주는 곳…작은 변화도 영향” 구름 사이로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디즈니 월드에 햇살이 비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M)’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미국에서 인종차별 흔적 지우기가…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