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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속 이야기가 내 이웃의 실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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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0-07-03 | 조회조회수 : 3,5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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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공장 인근 시골 지역
    코로나19 급속 확산 두려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조지아 시골 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22일 기아자동차 공장이 있는 트룹 카운티 웨스트포인트 일대의 사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지아 시골 지역의 실태를 보도했다.

    웨스트포인트의 허친슨(40) 시장 대행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릴 적 친구를 비롯해 몇 명의 지인들을 잃었다. 그 자신도 코로나19 감염 증세로 자가 격리 중이고 여자친구 타미카앤킨슨은 양성 반응에서 최근 회복됐다.

    그의 집이 있는 트룹 카운티는 조지아 시골 지역 핫스폿(hotspot) 중의 한 곳이다. 이달 들어 트룹 카운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63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 26명이 사망했다. 조지아 전체에서도 지난 2주 동안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 전국 20개 주에 속한다.

    트룹 카운티의 주민은 7만여 명 정도이고, 이 중 약 20%가 빈곤선 이하다. 이곳은 최근 들어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앨라배마 접경 지역이다. 인구 밀집 지역인 라그랜지는 최근 2주간 인구 1000명당 신규 확진자가 전국 6번째로 많은 곳이다.

    노인 요양원과 교도소가 코로나19 전염 통로가 되고 있다. 요양원 거주자 64명과 직원 22명이 감염 증세를 보이고 14명은 사망했다. 트룹 카운티 교도소에서는 25명의 재소자와 6명의 직원이 감염됐다.

    이 교도소에서 남서쪽으로 10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기아차 공장이 있다. 2700명의 종업원 중 29명의 양성반응자가 나왔으며 지난달 1명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시 당국은 지난달부터 웨스트 포인트와 라그랜지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파티를 금지했다. 주민들은 그저 일상으로 돌아가 밖으로 나와 친구들을 만나고 늘 하던 일을 하고 싶어 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무관심한 주민들을 보면 좌절감을 느낀다”고 짐 쏜턴라그랜지 시장은 말했다.

    반면 코로나19 생존자들은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공유한다. 허친슨은 “뉴스에서 듣는 이야기가 다른 곳이 아닌 내가 사는 동네에서 일어나는 실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라그랜지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던 데이빗 심슨(45)은 코로나19에 걸려 인공호흡기에 의존했다. 겨우 회복되긴 했지만 몸무게가 60파운드 줄고, 신장이 손상돼 투석을 받고 있다. 그의 메시지는 간단하다. “자신을 보호하고,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라는 것이다.

    한편 22일 오후 2시 50분 현재 조지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사례는 6만5928명, 사망자는 2648명, 입원 환자는 9953명이다.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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