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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앞 '트럼프의 영웅' 동상 철거 시도…트럼프, 중형 경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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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연합뉴스| 작성일2020-07-03 | 조회조회수 : 3,5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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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예트 공원 앤드루 잭슨 전 대통령 동상…트럼프 취임초 "나는 대단한 팬"
    트럼프 집무실에도 잭슨 초상화…경찰, 시위대 강제 해산해 동상 철거 막아


    (워싱턴·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백나리 특파원 =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미국 전역에서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도 워싱턴DC의 백악관 코앞에 위치한 앤드루 잭슨 7대 대통령 동상이 시위대에 의해 수난을 당했다.

    22일(현지시간) 시위대가 백악관 인근 라파예트 광장에 위치한 잭슨 전 대통령 동상을 철거하려다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라파예트 광장은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근 교회에서 사진 촬영 이벤트를 하도록 길을 터주기 위해 경찰이 시위대를 강제 해산한 장소다.

    시위대는 쇠줄과 밧줄로 동상을 묶고서 받침대 위에서 끌어 내리려 했지만, 경찰은 페퍼스프레이(최루액분사기)를 사용해 이들을 광장 바깥으로 해산시켰다. 동상은 제 자리를 유지했다. 이 동상은 잭슨 전 대통령이 군복을 입은 채 말을 타고 있는 형상이다.

    군인 출신의 잭슨 전 대통령은 지금껏 미국에서 전쟁 영웅으로 불렸고, 20달러짜리 지폐에 그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취임 초기 잭슨 전 대통령을 여러 차례 치켜세우며 자신과 동일시하려 했다.

    2017년 3월에는 잭슨 전 대통령 탄생 250주년을 맞아 테네시주 내슈빌을 방문, "나는 (잭슨 전 대통령의) 대단한 팬"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집무실에도 그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하지만 잭슨 전 대통령은 미국 인디언 부족을 그들의 선조 땅에서 쫓아내는 데 역할을 한 것을 두고 그가 사후에 찬사를 받을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몇 년 째 이뤄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AP는 "미국 원주민에 대한 19세기 대통령의 무자비한 대우는 그의 동상을 미국의 인종주의적 부당성이란 유산에 항의하는 시위대의 표적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트위터에 "많은 사람이 수치스러운 반달리즘(vandalism·공공기물 파손)으로 체포됐다"고 썼다.

    그러면서 "재향군인 기념물 보존법에 따라 징역 10년이다. 조심하라"고 했다.

    하루 뒤인 23일에는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수가 감옥에 있고 오늘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며 "중형을 살펴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판결은 법원이 하지만 수사당국의 기소 단계에서 중범죄로 다루겠다는 뜻이다.

    그는 시위대를 무정부주의자와 선동가라고 비난하면서 "그들은 나쁜 사람들이고 우리나라를 사랑하지 않는다. 우리 기념비를 끌어 내려선 안된다. 이걸 분명히 해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전역에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번져나가는 가운데 법질서 확립을 내세우며 대응해왔다.

    이날 밤 현장을 찾은 데이비드 번하트 내무장관은 "무정부주의자들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을 것"이라며 "법과 질서가 승리하고 정의가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백나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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