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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자니 환경 고민…안 쓰자니 찜찜, 한인식당 일회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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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0-07-03 | 조회조회수 : 3,699회

    본문

    넘치는 쓰레기에 몸살 앓는 K타운 <상>
    재개장 후 수저·그릇·컵 남용
    전문가 “일회용이 감염 못 막아”
    차라리‘뽀드득’ 설거지가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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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재오픈한 타운내 식당들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이 크게 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쩔 수 없다는 측면도 있지만, 환경 문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자택 대피령 기간 문을 닫은 식당들은 투고 서비스만 제공하면서 플라스틱 포장 용기와 수저, 비닐봉지 등이 눈에 띄게 늘었다.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LA 카운티 전역에서 재개방 3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매장 내 식사를 재개했지만 한인 식당을 비롯해 많은 업소가 감염 위험, 설거지 일손 부족, 손님들의 요청 등 다양한 이유로 여전히 일회용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 확산 초기 일회용품을 사용해야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도 한몫했다.

    지난 1일부터 매장 내 식사를 시작한 한인타운 식당 ‘유천’은 수저, 그릇, 컵 등 손님 테이블에 나가는 대부분의 식기를 일회용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유천’의 한 직원은 “더 안전하다는 생각에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다. 코로나 전보다 사용량이 2배 더 늘었다”며 “하지만 쓰레기도 처리하기 어려울 만큼 많이 나오고 구입 비용도 만만치않다”고 말했다.

    직원은 50달러짜리 플라스틱 포장 용기 1박스(500개입)가 하루면 동난다고 전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며칠간 써도 충분한 양이었다. 그는 “일회용품 소비가 감당이 안 돼 최근 냉면 그릇은 일회용이 아닌 일반 그릇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했다.

    또 다른 한인타운 내 ‘H’ 식당 매니저는 “매장 내 식사를 재개하고 일주일 동안 컵, 수저 등 일회용품을 사용했다. 코로나 전과 비교해 사용량이 2~2.5배 정도 늘었다”며 “모든 식기를 일회용품으로 바꿔 달라는 손님도 있었다. 접촉이 없고 쓰고 버린다는 점이 안전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세척만 깨끗이 하면 다회용 그릇을 사용해도 무방하다는 LA카운티 보건 당국 규정에 따라 최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은 식당 내에서 가주소매음식법(CRFC)에 기초해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한 식기(utensils)를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일회용이 코로나19 감염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국제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Greenpeace)’는 “일회용 플라스틱은 내면과 외면이 모두 감염시킬 수 있다. 오히려 안전하지 않다”며 “전 세계 100명의 보건 전문가가 이를 지지했다”고 강조했다. 또 바이러스는 비누나 세제에 들어 있는 계면활성제로도 충분히 없어지기 때문에 세척만 잘한다면 기존 용기도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요식업과 관련 코로나 기간 일회용품 소비는 여전히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폴리스티렌 공급사 ‘이네오스스티롤루션(INEOSStyrolution)’와 ‘트린지오(Trinseo)’는 지난 2~4월 3개월간식품 포장과 건강관리 산업에서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고 전했다.

    주류 매체 ‘복스(VOX)’는 국내 최대 음식 배달 업체 중 하나인 ‘그럽허브(Grubhub)’의 5월 활동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30만명)보다 24% 증가했다고 전하면서 이는 일회용품 사용이 그만큼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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