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LA 카운티 데이캠프 다시 문 열지만…코로나로 엄격한 지침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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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주한국일보|
작성일2020-07-03 |
조회조회수 : 3,4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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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 장난감·견학 제한·픽업시간 격차 등 맞벌이 가정 “차일드케어만 해주면 그래도 좋아”
캘리포니아에서 경제활동 재개가 이뤄지면서 LA 카운티에서도 학부모들이 여름방학 중 자녀들을 보낼 수 있는 데이캠프가 재오픈할 수 있게 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엄격한 새 지침이 적용돼 코로나19 이전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21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새로운 주요 데이캠프 규정으로는 ▲캠프 교사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필요한 경우 페이스 쉴드 착용 ▲캠프 카운슬러 매일 그룹으로 손씻기 시행 ▲정글짐, 공, 장난감 등 사용 제한 ▲교실 창문 열어 두기 ▲픽업 및 하차 시간 격차 두기 등이다.
이외 간식을 나누는 것은 금지되며 견학은 물론 박수치기, 깃발 뺏기 같은 놀이도 모두 제한된다. 이같은 새로운 규정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차일드케어 시설에도 적용되는 규정들이다. 어린이집에서는 한 방에 10명 이상 아이들이 모이면 안 되며 6피트 이상 거리두기가 이뤄져야 한다.
가주 파크 앤 레크레이션 소사이어티 헬렌 허난데스 이사는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공, 줄넘기, 훌라후프 같은 도구가 필요하지만 금지되고 야외 놀이터에서 놀 수도 없다”며 “큰 비용이 들지 않는 빙고게임, 모노폴리, 체커스, 젠가도 모두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데이캠프 활동에 제약이 너무 많지만 많은 맞벌이 가정은 데이캠프의 주요기능인 차일드케어가 제공된다면 이런 제한 사항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하지만 여름 데이캠프의 재운영이 허용됐어도 코로나19 우려로 오픈이 연기되는 경우가 많아 등록이 쉽지 않다고 신문은 전했다. 비교적 저렴한 LA카운티 데이캠프도 새 규정 아래 문을 열었지만 운영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허난데스 이사는 “LA카운티 일부 지역은 오전 6시30분부터 직장에서 일을 시작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가 많다”며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나온 새 지침으로 대부분 데이캠프 재오픈이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주 공공보건당국과 시당국이 지침을 따른다면 캠프를 열수 있다고 발표했지만 LA의 많은 캠프들이 까다로운 지침과 운영 비용, 장소 문제 등으로 열지 않는 곳이 많은 상황이다. 특히 매년 여름캠프가 열리는 LA통합교육구는 학교전체가 폐쇄되어 있고 해변 및 항만국은 여름 비치캠프 허가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윌 로저스 스테이트 비치에서 해마다 열리는 샌디데이 키즈 캠프의 시나 모하제브 디렉터는 “LA지역에만 해도 12개 비치 캠프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미주한국일보 koreatimes.com 이은영 기자
캘리포니아에서 경제활동 재개가 이뤄지면서 LA 카운티에서도 학부모들이 여름방학 중 자녀들을 보낼 수 있는 데이캠프가 재오픈할 수 있게 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엄격한 새 지침이 적용돼 코로나19 이전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21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새로운 주요 데이캠프 규정으로는 ▲캠프 교사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필요한 경우 페이스 쉴드 착용 ▲캠프 카운슬러 매일 그룹으로 손씻기 시행 ▲정글짐, 공, 장난감 등 사용 제한 ▲교실 창문 열어 두기 ▲픽업 및 하차 시간 격차 두기 등이다.
이외 간식을 나누는 것은 금지되며 견학은 물론 박수치기, 깃발 뺏기 같은 놀이도 모두 제한된다. 이같은 새로운 규정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차일드케어 시설에도 적용되는 규정들이다. 어린이집에서는 한 방에 10명 이상 아이들이 모이면 안 되며 6피트 이상 거리두기가 이뤄져야 한다.
가주 파크 앤 레크레이션 소사이어티 헬렌 허난데스 이사는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공, 줄넘기, 훌라후프 같은 도구가 필요하지만 금지되고 야외 놀이터에서 놀 수도 없다”며 “큰 비용이 들지 않는 빙고게임, 모노폴리, 체커스, 젠가도 모두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데이캠프 활동에 제약이 너무 많지만 많은 맞벌이 가정은 데이캠프의 주요기능인 차일드케어가 제공된다면 이런 제한 사항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하지만 여름 데이캠프의 재운영이 허용됐어도 코로나19 우려로 오픈이 연기되는 경우가 많아 등록이 쉽지 않다고 신문은 전했다. 비교적 저렴한 LA카운티 데이캠프도 새 규정 아래 문을 열었지만 운영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허난데스 이사는 “LA카운티 일부 지역은 오전 6시30분부터 직장에서 일을 시작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가 많다”며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나온 새 지침으로 대부분 데이캠프 재오픈이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주 공공보건당국과 시당국이 지침을 따른다면 캠프를 열수 있다고 발표했지만 LA의 많은 캠프들이 까다로운 지침과 운영 비용, 장소 문제 등으로 열지 않는 곳이 많은 상황이다. 특히 매년 여름캠프가 열리는 LA통합교육구는 학교전체가 폐쇄되어 있고 해변 및 항만국은 여름 비치캠프 허가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윌 로저스 스테이트 비치에서 해마다 열리는 샌디데이 키즈 캠프의 시나 모하제브 디렉터는 “LA지역에만 해도 12개 비치 캠프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미주한국일보 koreatimes.com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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