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 디케이터 남부연합 기념물 112년 만에 철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GA] 디케이터 남부연합 기념물 112년 만에 철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GA] 디케이터 남부연합 기념물 112년 만에 철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0-07-03 | 조회조회수 : 3,531회

    본문

    흑인 인권단체 “백인우월주의 종식돼야”
    철거 불구, 흑백갈등 진정될지는 미지수


    3bb66112b482b1aab6892a200b54bd17_1593710386_7338.jpg
    18일 저녁 디케이터에서 인부들이 오벨리스크 기념비 해체 작업을 하고 있다. AP

    디케이터 시 다운타운 광장에 112년간 서 있던 남부연합 기념물이 18일 저녁 마침내 내려졌다.

    이날 저녁 10시 30분께 주민들이 옛 디캡 카운티 법원 건물 앞에 모여 지켜보는 가운데 대형 크레인이 30피트 높이의 오벨리스크 기념비를 들어 올려 바닥에 내려놓았다.

    디캡 출신 남부연합 군인들을 기념하는 양각이 새겨진 받침대도 제거됐다. 기념비는 1908년 남부연합 딸들의 연맹이란 단체에 의해 세워졌다.

    디캡 수피리어 법원의 클레어런스 실리거 판사는 지난주 디케이터 시가 공식 제기한 청원에 대한 판결로 기념비가 공공의 안녕에 방해가 된다며 철거 명령을 내려 수년간 이어진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비컨 힐(Beacon Hill) 흑인인권연맹, 증오 없는 디케이터 등의 단체들과 일부 지역 인사들은 인종차별과 경찰폭력 항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압박 수위를 높인 끝에 이날 기념비 철거를 이끌어냈다.

    기념비 철거에 이르기까지는 적지 않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7년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일으킨 버지니아 샬로츠빌 사건 이후 철거 주장이 더욱 힘을 얻는 듯했으나 지난해 조지아 주의회는 오히려 법 개정을 통해 지방 정부들이 남부연합 기념비를 철거하거나 옮기는 결정을 더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

    비컨 힐의 모울리 데이비스 공동의장은 기념비 철거에 대해 “112년 만에 승리를 거둔 감격의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또 “조지아는 물론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을 죽이고 숱한 상처를 안겨준 백인 우월주의의 모든 상징물을 끌어내리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념비는 디케이터 광장에서 일단 철거됐지만 모든 시비가 끝난 것은 아니다. 심지어 다시 세워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다. 남부연합 재향군인 아들들의 연맹 조지아 지부는 최근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위협했으나 아직 행동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권순우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89건 245 페이지
    • [WA] 레이크우드시도 1만달러까지 대출해준다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종업원 10명 이하 스몰 비즈니스 상대로한인밀집지역인 레이크우드시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몰 비즈니스에 최고 1만 달러까지 무이자 대출을 해준다. 한인 비즈니스들도 필요할 경우 신청하면 된다.레이크우드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매출이나 영업에서 타격을 받은…
    • [WA] 시애틀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모집합니다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워싱턴주 한인 12학년 대상▶ 1인당 1,000달러씩 장학금…7월15일 마감한국일보 청암장학회(루가 김학원 선생 기념장학회)는 대학진학을 앞두고 있는 워싱턴주 12학년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김학원 선생은 생전 의사로 활동과 봉사를 하며 한국에서 오랫동안 장…
    • [WA] 킹 카운티 ‘정상화 2단계’ 돌입 …식당 수용인원 50%내 실내영업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교회도 200명까지 실내예배시애틀 다운타운 하얏트 리젠시 호텔이 창문의 불빛을 이용해 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지지하는 의미의 하트모양과 BLM 글자를 새겨 놓았다. /AP킹 카운티가 19일부터 경제 정상화 2단계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킹ㆍ피어스…
    • [CA] 새누리교회 현장 예배 재개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사진 새누리교회>마운틴 뷰 새누리교회(담임 손경일 목사)가 14일 현장 예배를 재개, 예배당앞 코트야드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날 예배에는 카운티의 행정명령에따라 25명의 교인만이 참석하여 손경일 담임 목사의 창세기 8장 13-16절을 본문으로 한‘세상…
    • [CA]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는 일꾼되라'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은혜의 빛 장로교회 창립 29주년 기념 임직예배 은혜의 빛 장로교회가 14일 임직 예배를 드린 후 강대은 담임 목사와 새 임직자, 순서를 맡은 분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은혜의 빛 장로교회>마티네츠에 있는 은혜의 빛 장로교회(담임 강대은…
    • [CA] 이번엔 시신 모형…올가미 밧줄에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오클랜드 레이크 메릿 인근서▶ 남가주서도 유사 사건 잇따라 오클랜드 레이크 메릿 나무에서 올가미 밧줄에 매달린 시신 모형이 명백한 사람 형태를 갖춘 채 몸과 목에 밧줄이 묶여 있다. <오클랜드 경찰국>오클랜드 레이크 메릿 인근 나무에 올가미 형태의 밧줄…
    • [CA] 가주, 전국서 확진자 2번째 많아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뉴저지 제치고 2위로…뉴욕 1위▶ 샌퀜틴 교도소 190여명 집단감염·리버모어 아울렛 매장 영업 재개 캘리포니아가 뉴욕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은 주가 됐다.‘월드오미터’의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21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17…
    • [MD] 벧엘교회, 2만4,500달러 장학금 전달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18명의 고교생, 대학생, 신학대학원생에게 매릴랜드 소재 벧엘교회(백신종 목사)가 지난 14일 교회 설립 41주년 기념 주일을 맞아 지난해에 이어 18명의 지역 고등학생, 대학생, 그리고 신학대학원생들에게 총 2만4,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벧엘교회 장학위원…
    • [NY] BTS와 한국어 배우기’ 등 다채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빌립보한국학교, 4주간 온라인 여름캠프 하노버 소재 빌립보교회(박동훈 목사) 산하 빌립보한국학교(교감 김주영)가 7월 6일(월)부터 31일(금)까지 4주간 온라인 여름캠프를 실시한다.유치부(K)~10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캠프는 줌(Zoom) 온라인 화상 수업으…
    • [NY] KACF 올해 비영리기관에 100만달러 지원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뉴욕·뉴저지 일원 10개 수혜기관 선정…창립이래 최대규모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이 올해 100만달러의 지원금을 조성해 비영리기관에 지원한다.지난 19일 재단 발표에 따르면 ▲AWCA ▲버겐 발런티어 메디컬 이니셔티브 ▲CAAAV 오거나이징 아시안 커뮤니티스 ▲…
    • [CA] 타운에 5층 저소득층 아파트 신축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한인타운 크렌셔와 11가 한인타운 서쪽 크렌셔 블러버드에 신축될 저소득층 아파트의 조감도. [도머스 개발]LA 한인타운에 새로운 저소득층 아파트 신축계획이 조감도와 함께 공개됐다.LA 한인타운을 비롯, LA 지역에서 신축되는 아파트나 주상복합의 절대 다수가 일반 …
    • “트럼프, 10대 청소년과 K팝 팬들에 한 방 먹었다”
      연합뉴스 | 2020-07-03
      ▶ 털사 유세장 3분의 1 비어…NYT “틱톡 사용 청소년들이 대거 ‘노 쇼’ 주도”▶ “K팝 팬덤, 미 정치에 점점 더 관여” 비어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장 [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 달여 만에 재개한 유세가 저조한 참석률로 '굴욕'을…
    • [CA] LA시 어퍼머티브액션 시행 준비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가세티 행정명령 서명, 시정부내 담당관 신설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소수계 우대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 부활 법안이 통과가 확실시되면서 오는 11월 선거에서 관련 발의안이 찬반투표에 부쳐질 전망인 가운데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LA 시정부도 소수계 우대를 위한 …
    • [CA] LA 카운티 데이캠프 다시 문 열지만…코로나로 엄격한 지침 적용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공동 장난감·견학 제한·픽업시간 격차 등 맞벌이 가정 “차일드케어만 해주면 그래도 좋아” 캘리포니아에서 경제활동 재개가 이뤄지면서 LA 카운티에서도 학부모들이 여름방학 중 자녀들을 보낼 수 있는 데이캠프가 재오픈할 수 있게 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 [CA] 한인마켓들 주차장 ‘자해공갈 히스패닉’ 조심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후진하던 차에 치였다” 절뚝거리며 돈 요구▶ 한인여성·노인 주타겟…경찰에 즉각 신고를 LA 한인타운 지역 일부 마켓 주차장에서 히스패닉 남성이 주로 한인 노인과 여성들을 겨냥해 차에 치인 것처럼 위장을 한 뒤 돈을 요구하는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