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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1.5세 오지현 목사, 미국 장로교 정서기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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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크리스찬타임스| 작성일2024-04-29 | 조회조회수 : 2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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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 사무국에서 중간 공의회 사역(Mid Council Ministries) 디렉터이자 부서기(Associate Stated Clerk)를 맡고 있는 오지현 목사가 미국장로교(PCUSA) 차기 정서기로 지명되었다.


    미국 장로교 뉴스 서비스(Presbyterian News Service)는 한국에서 태어나 캔자스에서 자란 한인 1.5세인 이 후보가 당선되면, 미국장로교 최고위직에 오른 최초의 한인이자, 최초의 유색인종 여성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교단 총회 대의원들은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제226대 총회에서 오 목사에 대해 표결을 할 예정이다. 신청서를 제출한 다른 후보자들도 총회 현장에서 출마할 수 있다.


    정서기 지명 위원회 위원 그레고리 벤틀리(Gregory Bentley) 목사는 “오목사에게서 가장 눈에 띄는 두 가지는 의사결정에서 기도와 영적 분별력이 돋보인다는 점과 이미 통합 사역 과정에 이미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우리가 겪고 있는 이 격동적인 시기에 미국 장로교회를 이끌 수 있는 꾸준한 지도력과 폭넓고 깊이 있는 교회 지식, 도덕적인 강건함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위원회 의장인 셀리 왓슨(Sallie Watson) 목사는 “오지현 목사는 변화를 겪고 있는 미국장로교를 이끌기에 딱 맞는 사람이다. 그녀는 교단 전반에 걸쳐 깊은 존경과 신뢰를 얻고 있다. 1급 외상 센터 병원 중환자실의 원목(chaplain)으로 연마된 그녀의 목회적 감각은 그녀 자신뿐만아니라 우리에게도 적합할 것이다. 그녀는 모든 종류의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다. 그녀가 우리와 함께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장로교 뉴스 서비스는 오목사가 가진 사역에 대한 열정이 이번 인터뷰에서도 잘 드러났다고 전 했다. 그녀는 임시목사로 소개되던 날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 한국계 미국인 소녀가 오목사를 보고 신이 나서 “보세요! 목사님이 여기 계신데, 나랑 꼭 닮았어요!”라고 외쳤다. 그 소녀는 “한국식으로 머리를 숙이는 인사”를 했다”고 오목사는 말했다. 오목사는 “시각적 표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토록 깊게 느껴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면서, “아직도 그 이미지가 머릿속에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49세인 오목사는 1996년 매사추세츠 공대에서 생물학과 독일학 학사학위를 취득했고, 5년 뒤 플로리다 국제대학교(Florida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금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에 컬럼비아 신학대학원(Columbia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7년에 그녀는 시카고 노회 위임을 받은 트로피칼 플로리다 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2019년 OGA에서 중간 공의회 사역을 이끌기 전에 그녀는 2017-19년에 미국 장로교회의 청빙 과정을 관리했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애틀랜타 오글소프 장로교회에서 임시목사로 섬겼으며,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조지아 주 호스튼에 있는 해밀턴 밀 장로교회의 임시 목사 겸 직원으로 재직했다. 그리고 애틀랜타 그레디 메모리얼 병원(Grady Memorial Hospital)에서 2009년부터 2010년까지는 목회자 및 임상 목회 교육 레지던트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는 원목으로 일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일리노이 주 알링턴 하이츠에 있는 제일장로교회의 부목사로 재직했다.


    그녀는 뉴 커버넌트 신탁회사(New Covenant Trust Company)의 이사이며 미국장로교 재단 이사, 영어와 한국어 청빙 시험 감독, 221대 및 222대 총회의 총회장(moderator) 및 부총회장(assist-moderator)로 봉사했다. 또한, 그레이터 애틀란타 노회의 차기 의장 및 차기 의장으로 일했다.


    오목사는 “나는 지금 세상에서 장로교인으로서 우리가 누구인지, 그리고 우리가 누구가 되도록 부름을 받았는지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규모가 작아진 교단에서, 규모가 줄어든 교단이 가진 (교육 장로와 사역 장로 등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지도력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특정 전통에서 우리가 누구인지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특별한 방식으로 함께 친교를 이룬다는 것은 예수님의 증인이 된다는 것과 우리의 공간, 정체성, 역량과 관련지어 볼 때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런 점들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장로교인들과 그들의 지도자들이 “문화적 표현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항상 탐색해야 하며, 이것은 어떤 면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느낀다. 사회 내에 인종에 관한 논의가 특별히 양극화되어간다고 느낀다. 우리가 그 대화에 참여하는 방법에 대해 무언가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런 대화에서 내 역할이 무엇인지 자주 생각하곤 한다. 나는 사람들이 다양한 차원에 대해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문화 간 역량 작업을 수행해 왔으며 계속해서 이를 제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인 이민자 사회에 속한 우리 세대의 많은 여성들에게 한국교회는 실제로 우리가 섬길 수 있는 곳이 아니었음을 반성한다. 몇몇 교회에서 청소년 디렉터로 봉사했지만, 그곳은 내 소명을 최대한 표현하기 위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한인교회에 대한 희망을 계속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서기 지명 위원회의 다른 위원들도 오지현 정서기 후보자를  지지했다. 위원회 부위원장인 리앤 마스터스 목사(Leanne Masters)는 오 목사가 “교단의 전환과 변화의 시기에 꼭 필요한 과도기 사역에 대한 훈련과 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사역 장로이자 위원회 위원인 이젯 스와비 립톤(Yzette Swavy-Lipton)은 “지현 목사도 지금이 전환기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성장통이 있을 것임을 이해하고 있다. 그녀가 이 일을 맡으면서, 우리가 변화와 쇄신의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면서, 미국 장로교회와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성령의 인도를 신실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현 목사는 “교회에 대한 희망이 정말 크다”고 말했다. “나는 중간 의회와 함께 일하고 다양한 일을 할 때마다 우리가 자원, 특히 인적 자원이 풍부하다고 생각하지 않더라도 자원이 얼마나 풍부한지 느낀다. 우리에게는 놀라운 재능을 지닌 훌륭한 사람들이 있다. 나는 교회에 대해 믿을 수 없을 만큼 희망을 느끼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그러한 희망을 전하고 초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으로 놀랍도록 충실한 일을 해왔고, 지금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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