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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러운 밤, 악취나는 밤(Filthy Night, Fetid Night), 그분은 가까이 다가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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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3-12-20 | 조회조회수 : 5,6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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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8월 20일 오마르 하이디리가 AFP에 제공한 이 사진은 2021년 8월 19일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대피하는 동안 미 해병대가 철조망 울타리 너머로 아기를 붙잡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 Omar Haidiri / AFP) 


    [이글은 크리스챠니티 투데이에 실린 캐리 맥킨(Carrie McKean)의 "Filthy Night, Fetid Night"라는 글을 번역, 정리한 것이다. 캐리 맥킨은 서부 텍사스에 거주하는 작가로 뉴욕타임스, 더 애틀랜틱, 텍사스 월간 잡지 등에 글을 싣고 있다.] 


    우리는 깨끗하고 감미로운 성탄 장면을 상상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더럽고 부서진 세상에 오기로 선택하셨다.


    예수님이 탄생하신 밤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림은 바로 어린 시절의 모습이다. 마치 스노우볼 속의 구유 장면을 들여다보는 것 같다. 홀마크 채널에서의 성탄 장면은 완벽하고 깨끗하고 고요하다. 눈이 부드럽게 내리고 언덕을 고요함의 카펫으로 덮는다. 모든 것이 조용하다. 모든 것이 밝다. 잘 흔들어 주면 아무것도 혼란에 빠지지 않는다. 눈이 부드럽게 휘몰아치나서, 다시 한 번 순수한 부부와 말없는 아기 위에 살짝 내려앉는다.


    그러나 그 이미지는 다른 이미지로 인해 빠르게 채워진다. 약 15년 ​​전, 이 글의 필자인 캐리 맥킨(Carrie McKean)은 남편과 함께 베이징 외곽의 먼지가 많은 중국 마을에 살았다. 

    그들은 민간 기독교 비영리 단체인 "New Day Foster Home"에서 4년 동안 자원봉사를 했다. 이 단체는 당시 중국 정부가 전국적으로 NGO의 활동을 제한하기 전에 수술 자금을 지원하고 의학적으로 허약한 고아들을 위한 장기 위탁 보호를 제공했다. 캐리 부부는 그 단체의 캠퍼스에서 약 1마일 정도 떨어진 아파트 단지에 살았고, 대부분의 아침 출근길에 양 떼와 양치기 뒤를 따라 걸었다.


    그녀는 최근에 당시 일기에 썼던 중국 거리의 양떼들에 관한 글을 다시 읽었다. 보기도 전에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고 한다. 악취가 나고 불결한 양들은 하루 종일 먹이를 찾아 헤매다가 모여들었다. 여름에는 파리가 윙윙거렸다. 겨울에는 페수 찌꺼기가 단단하게 얼었다. 그녀는 가까이 가고 싶지 않았다. 너무 더러웠다.


    그녀는 양들과 목자를 지나쳐, 그를 조금 불쌍히 여기며, 자신의 직업이 자기에게 똥더미를 뒤지도록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에 조용히 감사했다. 성탄절 무렵, 그녀는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따뜻하고 편안한 마구간에서 신선하고 달콤한 건초 사이에서 태어나신 그녀의 구주를 그려보았다. 그녀의 마음 속에 있는 스노우 글로브는 예수님이 세상에 오시는 모습을 상상하고 싶었던 바로 그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지나가던 마구간은 진실을 말해주었다. 마구간에서는 더러운 양 냄새가 났다.


    세상의 부서지고 타락한 모든 것에 대해 새롭게 눈을 떴을 때 그녀는 그 대조되는 장면에 관한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 그녀의 팔에는 부모도 없고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은 아이들이 가득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스노우 볼이 보여주는 멋진 탄생 장면은 더 이상 소중하고 깨끗해 보이지 않았다. 그것은 오히려 예수님의 오심과 무관하고 경건하지 않게 보였다. 스노우볼은 중국인들의 값싼 노동에 의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천박하고 플라스틱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녀는 벽돌 벽에 스노우 볼을 던지고 싶었다. 스노우볼의 그 깨끗한 성탄절은 사기이고 가짜였으며 그녀가 본 고통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녀는 복음을 값싸게 만들고 길들이는 모든 방식에 대해 자신에게 화가 났다. 자신의 믿음도 가짜이고 플라스틱처럼 느껴졌다.


    창밖으로 본 세상, 사실 마음 속에서 알고 있던 세상은 그 완벽하고 작은 스노우볼보다 훨씬 더 복잡한 상황에서 하나님이 육신이 되신 것을 알리는 것이 필요했다. 그리고 여기에 이 ​​목자와 그의 양들이 있었고, 성육신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뒤집어 놓았다.


    그 이후로 그녀는 성육신에 대한 더 나은 사진을 찾기 위해 계속 눈을 뜨고 있었다. 리오그란데 강둑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이주 아기처럼, 미래가 없는 과거로부터 도망쳐 나온 가족에게서 태어난 잠든 아기, 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혼란스러운 미국 철수 과정에서 철조망과 바리케이드를 넘어가는 아기 사진도 있다. (이 아이는 미군의 치료를 받은 후 가족과 재회했다.)


    예수님은 자신의 권력을 지키려는 헤롯 왕의 살인 계획으로부터 아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가족을 데리고 도망치던 한 중동 아버지의 아들로 세상에 오셨다(마 2:13). 그리고 오늘날 예수께서는 여전히 살인적인 폭군을 피해 피난민들이 있는 세상에 들어오신다.


    예수님은 집의 안락함이나 가족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어머니와 함께 이 세상에 오셨다. 그리고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아직도 일부 어머니들이 거리에서 자녀를 키우는 세상에 들어오신다.


    성육신이란 중국의 마구간처럼 더럽고 악취 나는 세상에도 주님께서 오신다는 뜻이라는 사실을 피할 수는 없다. 예수님은 어떤 아기들은 사랑받고 양육받는 세상에 오셨고, 어떤 아기들은 길모퉁이나 쓰레기통 옆에 버려져 있다가 살아남으면 그들이 일했던 고아원과 같은 곳에 가게 되는 환경에서도 태어나신다. 그분은 어린 소녀들과 소년들이 매춘으로 팔려가고 난민들이 지저분한 수용소에서 기다리며 평생을 보내는 세상에도 오셨다. 


    질병과 정신질환이 있는 세상이다. 타락한 피조물은 지진과 홍수와 화재로 신음한다. 우리는 우리 삶과 가족, 그리고 이 세상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혼란으로 인한 낙진 곧 마약, 죽음, 파괴, 끝없는 슬픔을 안고 살고 있다. 파리와 독수리는 배가 부은 어린 아이들 위로 윙윙거린다. 페수 찌꺼기 더미는 단단하게 얼어붙어 맨발의 아이들의 놀이터가 된다.


    너무 더러운데도 그분은 가까이 다가오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사람이 되셔서 오시기 전에 우리에게 엉망진창을 치워달라고 요구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우리의 혼란 속으로 들어오신다. 그분은 인간의 피부를 입으시고,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처럼 보이는 곳을 그분의 거룩한 성전으로 바꾸셨다(고전 6:19). 그분은 기꺼이 자기를 비우시고(빌 2:7), 더러운 양 떼인 우리의 목자가 되셨다(요 10:11).


    그는 자신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사이에서 살고 움직이셨다. 그분은 친구가 죽었을 때 슬피 울고(요 11:35), 약한 사람들이 성전 뜰에서 착취당하는 것을 보고 식탁을 뒤집으셨다(마 21:12~17). 그분은 아들을 잃은 과부(눅 7:13), 두 눈 먼 거지(마 20:34), 그리고 괴롭힘을 당하고 무력한 무리, 즉 목자 없는 양(마 9:36)을 불쌍히 여기셨다. 그분은 우리를 비참한 상태에 버려 두지 않고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여 우리 영혼을 치유하고 구출하고 회복시키셨다(시 23편).


    필자는 수년 전 그 중국인과 그의 곤경에 처한 무리를 피하려고 노력하면서 느꼈던 당혹감을 아직도 기억한다고 한다. 그녀는 더러운 양을 보고 목자를 불쌍히 여겼지만, 하나님은 더러운 양과 목자들을 친히 돌아보시기 더러운 밤, 악취하는 밤에 태어나셨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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