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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말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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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3-11-28 | 조회조회수 : 3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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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당신은 이 말을 얼마나 자주 하고 있나? 그리고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누가복음 11장에는 기도와 우정의 아름다운 예가 나온다. 어느 날 예수님은 어떤 곳에서 기도하고 계셨다. 기도를 마치자, 제자 중 하나가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눅 1:1)라고 요청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쳐달라고 요청했으므로,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은 2-4절의 샘플 기도만을 듣고 성경책을 덮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계속된 주님의 이야기 속에 "내가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가 포함되어 있다. 예수님의 대답은 13절까지 이어진다.


    예수께서는 기도의 예를 제시하신 후 기도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영원히 바꿔 놓을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 주셨다.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꾸어 달라 내 벗이 여행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그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실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누가복음 11:5-7). 


    이 말씀을 보면 예수께서는 제자들과의 대화의 주제를 '기도의 내용'에서 기도자와 하나님, 즉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로 옮기셨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관계를 우정으로 비유했다.


    주님의 이야기 속에 나오는 한 남자는 늦은 밤 뜻밖의 손님을 맞이해 음식을 대접해야 하는데, 남은 음식이 없었다. 그는 밤이 너무 늦어 친구가 그의 요청을 들어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친구의 집에 가서 손님에게 줄 음식을 달라고 요청한다. 그 친구가 "미쳤니? 너무 늦었으니 내일 다시 와!”라고 거부하고 싶었지만, 결국 우정 때문이 아니라, 간청 때문에 친구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비록 벗 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8절). 


    이 이야기는 기도의 중요성이 간청에 있음을 보여 준다. 그리고 물론,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끈질기게 간청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께 말하는 방식 중 하나는 간청임을 알 수 있다. 


    이 예화에서 또 하나의 요점은 우정 그 자체가 우리가 간청을 지속할 수 있는 이유라는 것이다. 친구가 한밤중에 그토록 담대하게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이유는 그의 무례한 행동이 친구와의 관계를 단절시키지 않을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밤중에라도 우리가 괴롭히는 분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계속 구하고 찾고 두드릴 수 있다. 그 분은 우리 친구이다. 때론 예의를 차릴 수 없어도 간청할 수 있는 사이이다.


    그러므로 이 예수님의 비유를 통해서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라고 말할 때 다음과 같은 자세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1. 기도할 “적절한 때”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상황이 급하면 한밤중에 문을 두드리라. 그것이 진정한 기도의 목적이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해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이 원하시는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필요할 때는 언제든 기도해야 한다.


    2. 우정의 문은 양방향으로 열린다.

    이 이야기 속에 나오는 두 친구는 편안한 사이다. 늦은 밤이지만 달려가서, 문을 두드리면서 사정을 이야기할 친구가 있었다. 물론 너무나 친밀한 사이인 친구의 대답은 “귀찮게 하지 말라! 가버려라!”에서 끝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문을 열어주었다. 우리의 친구이신 하나님에게 우리는 언제든 달려갈 수 있고, 말도 안 되는 요청을 할 수도 있다. 비록 하나님이 처음에는 못 들은 체 하실지도 모르지만... 결국 이 친구처럼 문을 열어주시는 분이다.


    3. 당신은 하나님께 마음을 바꾸어주시기를 간구한 적이 있는가?

    "벗 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는 말씀이 암시하듯 남을 대신해 기도할 때 우리는 계속해서 부탁할 수 있는 담대함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우리 멋대로, 내 필요에 따라 기도를 한두 번 하고, '이젠 됐다' 하고 중단하고 있지는 않은가?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바꾸시기를 계속 간구한 이야기를 알고 있지 않은가.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한 이상, 우리는 한두 번 기도하고 말 수는 없다.


    4. 이 이야기에는 제3자가 등장한다.

    "내 벗이 여행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6절) 손님은 빵을 먹어야 하는 사람이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다. 우리가 대신 기도해야 하는 사람은 한밤중에 남의 집에 찾아갈 수밖에 없을 정도로 절박하고, 식사 때가 한참 지났어도 빵 하나 먹지 못한 채 배고픔 속에서 거리를 떠도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마음을 둘 곳 없는 영적인 홈리스든가 가나안 성도일 수 있다. 우리가 위해서 기도해야 할 사람들은 이 이야기 속의 제3자들이다. 


    5. 중보기도의 답은 성령 임재이다.

    예수님은 기도의 샘플을 넘어서서, 관계를 이야기하신다. 하나님과 기도자를 친구의 관계로, 이번에는 부모와 자녀관계로 넓혀가셨다. 그리고 그 결과 하늘 아버지께서는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하신다(11-13절). 그러므로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의 목표는 성령 임재이다. 우리가 기도하는 대상을 향한 성령임재만이 그를 살릴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서로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친절한 일 중 하나는 바로 서로를 위한 중보기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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