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희민 목사 천국환송예배와 하관예배를 끝으로 우리 곁 떠나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고 박희민 목사 천국환송예배와 하관예배를 끝으로 우리 곁 떠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3-05-12 | 조회조회수 : 4,230회

    본문

    아들 추모사에서 "아버지 고 박희민 목사는 훌륭하고 충만하며 풍요로운 삶을 살았다는 사실에 너무나 행복했고, 자신의 모든 꿈과 그가 상상하지 못했던 꿈까지도 이룰 수 있었다"고 전해



    고 박희민 목사의 천국환송예배가 오늘(12일 금요일) 낮 12시에 가주장의사에서 교단장으로 전 총회장이자 현 서노회장인 박성규 목사의 집례로 드려졌다. 


    디모데후서 4장 7-8절을 본문으로 총회장 박상근 목사가 “달려갈 길을 마치고”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LA 목사중창단(지휘 서문욱 목사)의 조가, 박성민 목사(뉴호프선교회 대표),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 원로목사, KCMUSA 신임 이사장), 고 박희민 목사의 장남 박동기 장로가 추모사를, 고 박희민 목사의 친형 박희소 목사가 유가족을 대표해서 추모객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30분에 헐리웃 포레스트 론에서 하관예배가 열렸다. 30분 남짓 짧은 시간에 예배가 끝났고, 이어 헌화 시간을 가진 후, 박 목사의 관이 내려지고 박영자 사모를 필두로 유가족들이 관 위에 흙을 뿌리고, 세상에서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716e894a0b765a5c9fa6fd9518edcecc_1683947046_1538.jpg
    하관예배를 마치고 집례자 박성규 목사가 환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716e894a0b765a5c9fa6fd9518edcecc_1683947175_3202.jpg
    하관예배에서 축도를 하고 있는 고 박희민 목사의 친형 박희소 목사 


    716e894a0b765a5c9fa6fd9518edcecc_1683947275_1107.jpg
     

    716e894a0b765a5c9fa6fd9518edcecc_1683947306_5699.jpg
    딸 조이 씨가 아버지에게 꽃을 드리고 있다


    716e894a0b765a5c9fa6fd9518edcecc_1683947336_4346.jpg
    장례사가 고 박희민 목사의 관을 땅 속에 묻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716e894a0b765a5c9fa6fd9518edcecc_1683947351_3162.jpg
     

    고 박희민 목사의 장남 박동기 장로는 “우리 가족은 우리가 받은 사랑과 친절에 매우 감사한다. 아버지는 하나님께서 그의 삶에 데려오신 아름다운' 사람들에 대해 큰 축복을 받았다. 그는 오늘이 슬픈 날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그는 훌륭하고 충만하며 풍요로운 삶을 살았다는 사실에 너무나 행복했다. 그는 자신의 모든 꿈과 그가 상상하지 못했던 꿈까지도 이룰 수 있었다”는 말로 추모사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나는 아버지가 화를 내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우리는 분노를 배운 적이 없다. 우리는 그에게서 그것을 거의 보지 못했다. 그가 화를 냈던 것을 기억할 수 있는 유일한 기억은 내가 6살쯤 되었을 때였는데 친구가 점심 식사 후에 '그와 함께 학교를 빼먹자고 설득할 때였다. 우리는 오후 내내 놀았다. 집에 왔는데 아버지가 오늘 학교는 어땠냐고 물으셨다. 나는 그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나는 학교에서 그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실종됐다고 말한 것을 몰랐다. 그는 내가 거짓말하는 것을 아셨다. 그가 나를 때린 유일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나는 아버지에게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아버지에게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다”고 고백했다.


    박 장로는 “그 외에는 항상 온화하고 친절하며 참을성이 많았다. 그는 사람들을 사랑했다. 그는 모든 사람을 하나님의 자녀로 보았다. 그는 평화를 이루는 사람이었다. 분열과 갈등을 보는 것이 슬펐지만 그는 다양성을 인정했고 열린 마음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 LA에서 부모님과 누나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여러 번 방문했다...아버지가 암 투병을 위해 고통스러워하시는 모습이 보기 힘들었지만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 가족을 인도하시고 귀한 시간을 주시며 우리를 더 가까이 이끌어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함께 그분의 사랑과 아름다움을 경험했다. 우리는 아버지가 삶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강한지 보았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큰 희망과 열망을 가지고 살았다. 그는 결코 불평하지 않았다. 그는 고통과 괴로움을 경험하는 것이 곧 살아 있음을 의미한다는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보다 괴로움을 그대로 받아들였고 강한 믿음과 희망으로 그는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암과의 싸움에서 박 목사가 얼마나 의연하게 대처했는지를 전해주었다. 


    아들 박장로는 그의 어머니에 대한 아버지의 감사도 빼놓지 않았다. “아버지는 우리의 엄마라는 가장 큰 파트너를 가졌다. 밤마다 그녀는 암과 치료 옵션 및 아버지를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공부했다. 그는 우리 엄마의 보살핌에 너무 감사했다. 그는 계속 싸우는 것과 엄마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싶지 않은 것 사이에서 고군분투했다. 그는 그녀를 두고 떠나서 슬펐고 그녀를 걱정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부인 박영자 사모가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랑과 지원을 알고 평화롭게 갈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아들은 ”아버지가 가족과 손자를 사랑했다. 세상을 떠나기 전날 누나인 조이의 모든 아이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었다. 아시아를 여행 중인 나의 딸 알렉스는 마지막 크리스마스에 할아버지를 보게 되어 너무 감사했고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못해 너무 미안해했다“고 말했다. 


    박 장로는 ”아버지는 자라면서 우리 가족과 원하는 만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었다. 목회자의 일은 결코 끝나지 않았다. 그의 가족과 교회 가족의 필요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소명에 대해 참되고 진정성 있는 삶을 살았고 그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지만 우리는 항상 그가 꿈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이해했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장로는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우리의 이야기를 기록하시고 우리를 위한 계획을 계시하실 때 아버지의 영이 우리와 함께하실 것임을 안다. 우리는 그의 삶, 그의 말, 가르침, 그가 남긴 축복에 매우 감사한다. 그는 다음 세대가 번창하고 가능한 최고의 삶을 살기를 원했다. 그것이 그를 공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우리 가족은 여러분들이 나눴던 모든 이야기...여러분들의 아름다운 말, 그리고 오늘 그의 기억을 우리와 함께 축하하기 위해 여러분들이 참석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한다. 정말, 정말로 감사한다“는 말로 추모사를 마쳤다.


    716e894a0b765a5c9fa6fd9518edcecc_1683947375_5377.jpg
    하관예배를 집례한 박성규 목사가 박영자 사모를 위로하고 있다


    716e894a0b765a5c9fa6fd9518edcecc_1683947395_9706.jpg
    박영자 사모가 직원의 도움을 받아 관 위에 흙을 뿌리려 하고 있다


    716e894a0b765a5c9fa6fd9518edcecc_1683947455_8625.jpg
    아들 박동기 장로가 흙을 뿌리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3,872건 4 페이지
    • 2bd4ad4a0ac6920212a516ced9b55faf_1689038326_4228.jpg
      2023-2024 장학금 안내...남가주 은혜로교회는 이번 해는 모집하지 않아
      KCMUSA | 2023-07-10
       KCMUSA 7월 10일자 소식지에서는 타픽으로 장학금 안내를 내보냈다. 2023년도 장학생 모집을 6월 30일로 마감한 교회들이 많이 있으나 KCMUSA가 지난 며칠 동안 찾은 결과, 20개 미주 한인교회들과 1개 한국의 감리교재단에서 장학생 모집을 모집 중이다. …
    • 2bd4ad4a0ac6920212a516ced9b55faf_1689026023_9926.jpg
      당신의 청소년 그룹을 가스펠라이즈(gospelize)할 수 있는 방법
      KCMUSA | 2023-07-10
       가스펠라이즈(gospelize)는 전도하다(evangelize)라는 옛 영어 단어이다.  몇 년 전, "Dare 2 Share"는 청소년의 복음전도에 필요한 7가지 핵심 원리를 밝히는 연구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했다. 설문 조사의 목적을 위해 그들은 "성공"이란 최소…
    • [CA] 성령의 불 맞은 남가주. 하베스트 크루세이드 집회, 7천여 명 복음에 답해
      크리스찬투데이 | 2023-07-06
      ▲ 7월 1~2일 남가주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열린 하베스트 크루세이드 집회. Photo=Harvest.org  © 크리스찬투데이 <CA> 지난 7월 1일과 2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자리한 혼다 센터에서 ‘하베스트 크루세이드’ 대형 전도 집회가 있었다…
    • 美대법 "종교적 이유로 동성 커플에 서비스 거부 가능"
      데일리굿뉴스 | 2023-07-03
      ▲기독교인 웹디자이너 로리 스미스가 지난해 12월 미국 대법원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출처=Christian Post)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 대법원이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동성 커플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거부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미국 크리스천포스트(…
    • ef2eb2f0c73ecb2c5f64dc10bf35c059_1688404011_1166.png
      Summer Camp의 계절이 돌아왔다!
      KCMUSA | 2023-07-03
       오랫동안 여름 날씨 같지 않았던 캘리포니아에서도 지난 주말부터 90도 이상이 올라가는 등 무더위가 한창이다. 여름이 되면 교회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수련회를 실시해왔다. 규모가 작은 교회는 연합 수련회에 참여하고, 규모가 있는 교회들은 학생이나 청년들을 중심으로 …
    • [CA] 마에스트로 금난새와 함께하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 성황리에 열려
      KCMUSA | 2023-06-29
      마에스트로 금난새와 함께하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가 6월28일(수) 오후 7시30분 월트디즈니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대총동창회(회장 김종섭·삼익악기 회장)가 기획해 열린 이날 공연은 성남시립오케스트라 단원 및 객원, 협연자 등 총 70여명이 마에…
    • 유버전(YouVersion) 새로운 성경 앱 출시...오프라인에서 엑세스 가능
      KCMUSA | 2023-06-29
      (사진: YouVersion)성경 전문 사이트인 유버전(YouVersion)이 오프라인에서 액세스할 수 있는 새로운 성경 앱 출시했다”고 보도했다.6월 27일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 뉴스에 따르면, 인기있는 모바일 성경 앱 YouVersion은 사용자가 하나님의 말씀과 …
    • 39c2924dc6361a8c9a533ea605d81ba0_1687989807_6884.jpg
      [인터뷰] LA 기윤실의 환경보호운동 어디까지 왔나?
      KCMUSA | 2023-06-28
      LA기윤실 공동대표 박문규 박사(사진 우측)와 현수일 목사 지난 6월 23일(토) 환경보호운동을 펼치고 있는 LA 기윤실의 공동대표 박문규 박사(캘리포니아 인터내셔널대학 전 학장)와 현수일 목사를 만나 환경보호운동이 어디까지 전개되고 있으며, 교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
    • ef2eb2f0c73ecb2c5f64dc10bf35c059_1687913090_7302.jpg
      갤럽조사, 미국 교회 출석률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낮아
      KCMUSA | 2023-06-27
      미국의 교회 출석률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보다 낮다는 새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갤럽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31%가 지난 7일 동안 교회, 회당, 모스크 또는 사원에 참석했다고 대답했는데, 2020년부터 가장 최근인 2023년 5월 1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된 이번…
    • [CA] [사회] “10년 만의 LA 공연, ‘금난새 스타일’ 보여줄 것”
      중앙일보 | 2023-06-27
      한미동맹 70주년 음악회성남시향 금난새 예술감독24일 새생명비전교회에서 리허설을 마친 뒤 금난새 지휘자가 환하게 웃고 있다.24일 오후 LA한인타운 북쪽 새생명비전교회 본당에서 금난새(75) 지휘자는 60여 명 단원과 함께 리허설을 진행했다.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
    • 입시·학자금·종교신념 논란의 소송들, 곧 판결
      중앙일보 | 2023-06-27
      연방대법 심리중인 10여건 휴정기 앞두고 이번주 결정(사진: BBC)전국적으로 뜨거운 논란을 낳고 있는 소송들과 관련, 연방대법원이 휴정기를 앞두고 이르면 금주 내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현재 연방대법원은 이번 회기내 상고된 소송 10개에 대한 판결을 심리…
    • f4b8f6273d524d8eb22a8fda7ebeb7df_1687800653_5398.jpg
      [CA]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와 성남시향 비제의 카르멘으로 감동과 웃음의 도가니
      KCMUSA | 2023-06-26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 평화 콘서트, 은혜한인교회서 열려   지휘자 겸 예술감독 금난새와 함께하는 "성남시의 멋진 밤"이 플러턴에서도 펼쳐졌다.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을 방문한 금난새 지휘자와 그가 이끄는 성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성남 시향)가 6월 2…
    • SBC 올해 정기총회서 새들백과 펀크릭교회 퇴출 결의, 논쟁의 불씨 더욱 부채질
      KCMUSA | 2023-06-22
      릭 워렌 목사가 새들백교회의 퇴출 결의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사진: PBS뉴스 영상 스크린 샷) 미국 최대 개신교 교단인 남침례회(SBC)가 이번 정기 총회에 여성 목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두 교회의 퇴출을 확정, 소란이 일고 있다.문제의 두 교회는 "목…
    • c06e7d347998397c3b645a12652e0e61_1687479934_8122.jpg
      기도일기 작성(Journaling Your Prayers)의 이점 10가지
      KCMUSA | 2023-06-22
      (사진: Guideposts) 일기를 통해 생각과 느낌을 기록하면 기분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숙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렇게 하면 개선해야 할 사항과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판단하기가 더 쉽다. 일기를 쓰는 방…
    • 39c2924dc6361a8c9a533ea605d81ba0_1687459168_667.jpg
      [NJ] 세계신학대학교협의회 WATS 설립식
      기독뉴스 | 2023-06-22
      세계신학대학교협의회(이하 세신협/World Association of Theological Seminaries: WATS)는 6월11일(주일) 오후5시 뉴저지 리지필드 소재 글로벌총신신학교(Global Chongshin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설립식…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