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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박희민 목사 천국환송예배와 하관예배를 끝으로 우리 곁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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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3-05-12 | 조회조회수 : 6,2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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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추모사에서 "아버지 고 박희민 목사는 훌륭하고 충만하며 풍요로운 삶을 살았다는 사실에 너무나 행복했고, 자신의 모든 꿈과 그가 상상하지 못했던 꿈까지도 이룰 수 있었다"고 전해



    고 박희민 목사의 천국환송예배가 오늘(12일 금요일) 낮 12시에 가주장의사에서 교단장으로 전 총회장이자 현 서노회장인 박성규 목사의 집례로 드려졌다. 


    디모데후서 4장 7-8절을 본문으로 총회장 박상근 목사가 “달려갈 길을 마치고”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LA 목사중창단(지휘 서문욱 목사)의 조가, 박성민 목사(뉴호프선교회 대표),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 원로목사, KCMUSA 신임 이사장), 고 박희민 목사의 장남 박동기 장로가 추모사를, 고 박희민 목사의 친형 박희소 목사가 유가족을 대표해서 추모객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30분에 헐리웃 포레스트 론에서 하관예배가 열렸다. 30분 남짓 짧은 시간에 예배가 끝났고, 이어 헌화 시간을 가진 후, 박 목사의 관이 내려지고 박영자 사모를 필두로 유가족들이 관 위에 흙을 뿌리고, 세상에서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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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관예배를 마치고 집례자 박성규 목사가 환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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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관예배에서 축도를 하고 있는 고 박희민 목사의 친형 박희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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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 조이 씨가 아버지에게 꽃을 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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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례사가 고 박희민 목사의 관을 땅 속에 묻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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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박희민 목사의 장남 박동기 장로는 “우리 가족은 우리가 받은 사랑과 친절에 매우 감사한다. 아버지는 하나님께서 그의 삶에 데려오신 아름다운' 사람들에 대해 큰 축복을 받았다. 그는 오늘이 슬픈 날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그는 훌륭하고 충만하며 풍요로운 삶을 살았다는 사실에 너무나 행복했다. 그는 자신의 모든 꿈과 그가 상상하지 못했던 꿈까지도 이룰 수 있었다”는 말로 추모사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나는 아버지가 화를 내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우리는 분노를 배운 적이 없다. 우리는 그에게서 그것을 거의 보지 못했다. 그가 화를 냈던 것을 기억할 수 있는 유일한 기억은 내가 6살쯤 되었을 때였는데 친구가 점심 식사 후에 '그와 함께 학교를 빼먹자고 설득할 때였다. 우리는 오후 내내 놀았다. 집에 왔는데 아버지가 오늘 학교는 어땠냐고 물으셨다. 나는 그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나는 학교에서 그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실종됐다고 말한 것을 몰랐다. 그는 내가 거짓말하는 것을 아셨다. 그가 나를 때린 유일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나는 아버지에게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아버지에게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다”고 고백했다.


    박 장로는 “그 외에는 항상 온화하고 친절하며 참을성이 많았다. 그는 사람들을 사랑했다. 그는 모든 사람을 하나님의 자녀로 보았다. 그는 평화를 이루는 사람이었다. 분열과 갈등을 보는 것이 슬펐지만 그는 다양성을 인정했고 열린 마음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 LA에서 부모님과 누나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여러 번 방문했다...아버지가 암 투병을 위해 고통스러워하시는 모습이 보기 힘들었지만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 가족을 인도하시고 귀한 시간을 주시며 우리를 더 가까이 이끌어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함께 그분의 사랑과 아름다움을 경험했다. 우리는 아버지가 삶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강한지 보았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큰 희망과 열망을 가지고 살았다. 그는 결코 불평하지 않았다. 그는 고통과 괴로움을 경험하는 것이 곧 살아 있음을 의미한다는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보다 괴로움을 그대로 받아들였고 강한 믿음과 희망으로 그는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암과의 싸움에서 박 목사가 얼마나 의연하게 대처했는지를 전해주었다. 


    아들 박장로는 그의 어머니에 대한 아버지의 감사도 빼놓지 않았다. “아버지는 우리의 엄마라는 가장 큰 파트너를 가졌다. 밤마다 그녀는 암과 치료 옵션 및 아버지를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공부했다. 그는 우리 엄마의 보살핌에 너무 감사했다. 그는 계속 싸우는 것과 엄마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싶지 않은 것 사이에서 고군분투했다. 그는 그녀를 두고 떠나서 슬펐고 그녀를 걱정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부인 박영자 사모가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랑과 지원을 알고 평화롭게 갈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아들은 ”아버지가 가족과 손자를 사랑했다. 세상을 떠나기 전날 누나인 조이의 모든 아이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었다. 아시아를 여행 중인 나의 딸 알렉스는 마지막 크리스마스에 할아버지를 보게 되어 너무 감사했고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못해 너무 미안해했다“고 말했다. 


    박 장로는 ”아버지는 자라면서 우리 가족과 원하는 만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었다. 목회자의 일은 결코 끝나지 않았다. 그의 가족과 교회 가족의 필요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소명에 대해 참되고 진정성 있는 삶을 살았고 그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지만 우리는 항상 그가 꿈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이해했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장로는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우리의 이야기를 기록하시고 우리를 위한 계획을 계시하실 때 아버지의 영이 우리와 함께하실 것임을 안다. 우리는 그의 삶, 그의 말, 가르침, 그가 남긴 축복에 매우 감사한다. 그는 다음 세대가 번창하고 가능한 최고의 삶을 살기를 원했다. 그것이 그를 공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우리 가족은 여러분들이 나눴던 모든 이야기...여러분들의 아름다운 말, 그리고 오늘 그의 기억을 우리와 함께 축하하기 위해 여러분들이 참석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한다. 정말, 정말로 감사한다“는 말로 추모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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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관예배를 집례한 박성규 목사가 박영자 사모를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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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자 사모가 직원의 도움을 받아 관 위에 흙을 뿌리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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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박동기 장로가 흙을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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