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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내 복음주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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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크리스천 헤럴드| 작성일2023-03-24 | 조회조회수 : 1,1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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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 관계일 수록 부정적 견해 더 커져

    극보수 지향 정치적 리스크와 연관성 제기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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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밖 사람들에게 좋은 평판 받아야”


    이 시대 크리스천의 당면 과제는 성경적 가치관 유지가 그 어느때 보다더 쉽지 않다는 사실에 우리 모두는 고개를 끄덕인다. 총칼을 들이밀며 배교를 강요하던 과거 시대 상황과는 또 다른 시대적 압박이다. 


    성경적 가치관 결정에 잣대라 할 수 있는 낙태와 LGBTQ+에 대해 오늘날 세상 판단의 대세는 “옹호”쪽으로 기울어진지 오래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친동성애를 넘어서 동성애 합법화화는 물론 동성애 교육의 절대적 필요성을 강조하고 십대 청소년들까지 낙태권리를 주장하며 길거리로 쏟아져나오고 로컬 정부와 주 정부, 연방 정부의 정책 결정 역시 그 기세를 몰아 각종 법안들이 제정되어가고 있으니 그에 반하는 목소리를 내는 일은 사뭇 큰 용기나 희생이 요구되면서 지치기도 하고 맥이 빠져버리기 일쑤다.  


    많은 부분에 있어서 복음주의자들이 이런 이슈들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최근 이렇게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벼랑끝에서 버티며 싸우고 있다고 알려진 복음주의자들에 대한 새로운 분석이 최근 크리스차니티투데이의 보도로 전해져서 주목된다. 


    이번 보도는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보고서를 기반하는데 교회 밖의 시각에서 볼 떄,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을 개인적으로 아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그들에 대해 오히려 부정적인 반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의 27%가 복음주의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으며 개신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은 10%, 가톨릭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은 18%였다.


    많은 이들이 복음주의자들에게 호의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28%) 그렇게 보이는 이유는 대부분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 복음주의자들 스스로의 긍정적인 감정 때문이다.


    지난 한 해 동안의 다른 조사들은 미국인들이 특정 복음주의 교파와 전통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2022년 YouGov 여론조사에서 35개 특정 종교단체, 단체, 신앙체계를 묻는 질문에 미국인들은 미국 최대 종교 계열인 기독교와 개신교에 대해 가장 좋은 평가를 내렸다.


    YouGov 응답자들은 복음주의에 대한 별도 질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주요 교파인 장로교, 감리교, 루터교와 같은 전통교단은 호의적인 반면, 다른 복음주의 계통인 오순절주의(Pentecostalism)와 남침례회(Southern baptist Convention)는 부정적으로 평가되었다. 물론 이단단체를 포함했을 경우 최악의 평가는 '여호와의 증인', '사이언톨로지', '사탄주의'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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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라이프웨이 리서치 조사를 살펴본다면  미국인의 절반 이상은 이미 다른 어떤 교파보다 많은 오순절 교회들에 대한 흥미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의 거의 3분의 2는 개인적으로 복음주의 기독교인 누군가를 안다고 말하는데, 이 수치는 2019년 이후 꽤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보고서는 복음주의 기독교인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 없다고 밝힌 사람들 보다 (35% 대 29%)보다 더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복음주의자들이 이렇게 부정적인 평판을 받는 이유 중에는 미국의 복음주의 정체성이 최근 몇 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더 많은 정치적 리스크를 갖고 있다는 인식과 연관되었다.


    이미 지난 2020년, 전미복음주의협회 회장 월터 김은 "우리는 복음주의 신앙이 많은 사람들에 의해 좁게 정의되고 오해받고 있으며, 그것은 복음의 증인인 우리들에 대한 평가와 부관하지 않은 시기라."면서 신앙이 정치화된 인식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던 바 있다.


    월터 김 회장은 "너무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과 유색인종들이 최근 몇 년 동안 공공장소에 나타난 복음주의 기독교에 의해 소외되어 왔다."고 말했다.


    복음주의 기관들은 과거와 현재에 걸쳐 인종차별, 성차별, 학대를 계속 해 왔으며 일부 지도자들이 강조하고 있는 결혼, 성별, 그리고 가족에 대한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기독교적 입장이 주류 사회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변두리로부터의 사역"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거나 처음부터 부모님의 신앙을 따르지 않음에 따라 기독교가 고령화되고 쇠퇴하고 있다.


    미국의 비복음주의자들은 18%만이 복음주의자들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32%가 복음주의자들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퓨 리서치는 밝혔다.


    사우스웨스트 침례 대학 세계관 분석 및 문화 참여 센터의 댄 드윗 사무국장은 ”굳이 변명을 한다면  이런 평가는 세속적인 맥락의 시각이 내린 단순한 대가라며 무시하기 쉽다. 그러나 우리가 사도 바울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교회 밖의 사람들이 내리는 우리들에 대한 평판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그는 "이러한 부정적 통계들은 우리를 슬프게한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우리를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 우리의 신앙적 신념을 저버릴 수는 없지만, 우리는 세상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반드시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첨언했다.


    드윗은 신앙 밖 사람들에게 친절하라는 성경의 요청을 언급했다. 골로새서 4장 5절~6절에서는 기독교인들에게 "외부인에 대한 행동을 현명하게 하라; 모든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라"고 가르친다. 여러분의 대화는 언제나 우아하고 소금으로 맛을 내도록 하라. 그러면 여러분은 모두에게 대답할 방법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디모데 1장 3절 7절에서 “장로들은 교회 밖 사람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아야 한다"고 되어 있다.


    미국에서 복음주의자들의 명성에 대한 의문과 우려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닐 것이다. 십여년전 크리스천투데이에서도 사회적 미움과 소외감(왕따)이 복음주의 의식 깊숙이 작용한다는 보도를 낸적이 있다.  


    실제로 미국 복음주의자들은 기독교적 신념에 따라 받은 차별 경험을 계속 보도하며 포스트 기독교 문화의 압박이 자국 내에서 어느 정도 박해나 소외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논쟁을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퓨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복음주의자를 가장 나쁘게 보는 무리들은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이며, 이어 유대인과 특별히 아무런 종교적 신념이 없다고  밝힌 사람들이었다. 


    드윗은 "기독교 지도자들은 이러한 분석에 대해 귀를 귀울이고 마음에 새겨서, 더 지혜롭게 대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에 소금으로 간을 맞추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회 바깥의 외부인들로 부터 좋은 평판을 얻는 것은 분명 교회 리더십의 중요 요건이다. 이번 퓨 리서치의 이러한 조사는 우리게 또 다른 경종이 된다. 불신의 이웃에 대한 우리의 헌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이 문제를 더 이상 경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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