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중심 美 신학교 흑인 총장 잇따라 등용… 변화의 바람 부나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백인 중심 美 신학교 흑인 총장 잇따라 등용… 변화의 바람 부나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백인 중심 美 신학교 흑인 총장 잇따라 등용… 변화의 바람 부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더 미션| 작성일2022-10-29 | 조회조회수 : 1,343회

    본문

    다인종 학생·총장 느는 美 신학교에선 지금



    3e8026fee31ed207ad5ed33484624dac_1667003582_9046.jpg
     

    3e8026fee31ed207ad5ed33484624dac_1667003589_5495.jpg
     

    3e8026fee31ed207ad5ed33484624dac_1667003596_8763.jpg
    최근 미국 신학교들이 잇따라 다인종 총장을 선임하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 위부터 조너선 월턴(프린스턴신학교) 이매뉴얼 고틀리(풀러신학교) 빅터 알로요(컬럼비아신학교) 총장 내정자 모습.


    최근 미국 프린스턴신학교 이사회는 신임 총장에 조너선 리 월턴 박사를 선임했다. 월턴 박사는 아프리카계(흑인)로 하버드대 교수와 교목, 웨이크포레스트대 신학부 학장을 역임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총장직을 수행한다. 월턴 박사는 기독교 사회윤리학자로 복음주의 기독교와 대중 매체, 정치 문화 등에 학문적 관심을 두고 있다. 프린스턴신학교는 미국장로교(PCUSA) 교단 신학교로 1812년 설립됐다.


    앞서 지난달엔 대표적 초교파 복음주의 신학교인 풀러신학교가 신임 총장에 데이비드 이매뉴얼 고틀리 박사를 임명했다. 고틀리 박사 역시 흑인이다. 듀크대 신학부 흑인교회 책임연구자를 역임했고, 25년간 롯케리침례회 외국인선교회 대표로 봉직하면서 기아 인종차별 불평등 학살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풀러신학교는 1947년 찰스 풀러와 해럴드 오켕가 등 이른바 신복음주의자를 중심으로 설립된 신학교다.


    전통적으로 백인 중심의 미국 신학교에 흑인 총장들이 등장하고 있다. 신학적으로 비교적 자유로운 성향의 신학교뿐 아니라 복음주의를 표방하는 학교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보수 성향의 신학교는 아직까지 백인 총장과 교수들이 우세하지만 학생 구성원에서는 아시아나 아프리카, 히스패닉계 등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미국 신학교 수장은 인종적으로 더 다양해질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백인 중심의 신학교가 쉽사리 바뀌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 기독교 현실 반영


    과거 미국 신학교는 백인 중심이었다. 총장과 교수진, 학생 모두 백인이 우세했다. 하지만 최근 10~20여년 사이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그 배경엔 기독교의 주류가 서구에서 비서구로 이동했다는 현실이 있다. 미국교회의 쇠퇴로 백인 신학생은 줄고, 비서구권 출신 학생과 외국 유학생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프린스턴신학교는 현재 학생 52%가 비서구권 출신이다. 이 학교 이사인 임성빈 전 장로회신학대 총장은 28일 “학생들의 인종 분포가 백인에서 다인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흑인 총장을 탄생시킨 배경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월턴 총장 내정자는 이미 학문적으로나 목회적으로 탁월함을 인정받고 있었다. 하버드대 교수 겸 교목 재직 당시 그의 설교를 들은 학생들은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다인종 출신의 총장이 미국 신학교에 포진하는 것은 리더십에 있어서 신학교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미국 신학교도 이제 이런 흐름을 수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린스턴신학교 총장 선발 기준은 후보의 학문적 성과와 개혁신학 지향, 교회와의 소통 능력, 공적 영역에서의 기독교 변증과 소통 역량 등이었다. 70명의 후보 추천을 받았고 이후 30명으로 압축해 총장추천위원회(이사 대표, 교수 대표, 학생 대표)의 인터뷰를 거쳐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현재 미국 신학교 총장 중 흑인이나 비서구권 출신은 의외로 많다. 우선 다음 달 12일(현지시간) 컬럼비아신학교 총장으로 취임하는 빅터 알로요 박사는 중남미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다. 프린스턴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를,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린스턴신학교 부학장을 역임했다.


    아프리카계는 브래드 브랙슨(시카고신학교) 에릭 앤서니 조지프(멀트노마신학교) 알톤 폴라드 3세(루이빌장로교신학교) 마이카 맥크리어리(뉴브룬스윅신학교) 라키샤 월론드(뉴욕신학교) 킴벌리 존슨(이스턴대-팔머신학교) 아사 리(피츠버그신학교) 총장 등이 있다. 얼라이언스신학교는 인도계 신학자인 라잔 매튜 총장이, 클레어몬트신학대학원은 말레이시아계 카진 제프리 쿠안 총장이 포진하고 있다. 버클리연합신학대학원(GTU)은 한국계인 유라이아 킴 총장이 맡고 있다.


    신학교 수장이 이처럼 다인종화 되는 현실은 학생 분포와도 무관하지 않다. 북미신학교협의회(ATS)가 작성한 연례 보고서(2021)에 따르면 신학생은 다인종 출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시아계의 경우 2017년 5647명에서 2018년 5559명, 2019년 5857명, 2020년 6371명, 2021년 6982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흑인 학생도 2017년 8908명, 2018년 9565명, 2019년 9591명, 2020년 9478명, 2021년 9990명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히스패닉 학생의 경우는 2017년 5112명, 2018년 5248명, 2019년 5383명, 2020년 5687명, 2021년 5790명 등으로 증가했다.


    3e8026fee31ed207ad5ed33484624dac_1667003624_854.jpg
     


    반면 백인 학생 증가는 다소 둔화세를 보였다. 2017년 3만7504명에서 2018년엔 3만9621명으로 증가했으나 2019년 3만8581명, 2020년 3만8254명, 2021년 3만8151명으로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현재 ATS에 가입된 미국 및 캐나다 소재 신학교 및 신학대는 280곳에 이른다.


    다인종 사회를 위한 포석


    흑인 총장 선임에는 최근 미국 대학에서 불고 있는 ‘역사 바로잡기’ 흐름도 관련이 있다. 인종차별과 노예제도 운용 등을 반성하면서 이를 공개 사과하고 허물에 대해서는 바로잡는 조치를 하는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다인종 사회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대학과 신학교들도 보조를 맞추는 모양새다.


    하버드대는 지난 4월 과거 노예제와 인종주의에 일조했던 캠퍼스의 역사를 규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금 1억달러를 조성하기로 했다. 당시 보도에서 로런스 배카우 하버드대 총장은 “노예제와 그 유산은 400년 넘게 미국인의 삶의 한 부분이었고, 하버드대는 매우 부도덕한 영속적 관행으로부터 일정 부분 혜택을 누렸다”면서 “계속되고 있는 그 영향을 추가로 바로잡는 작업을 위해 앞으로 몇 년간 지속적이고 야심 찬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프린스턴신학교도 지난 2월 이 대학 두 번째 교수였던 새뮤얼 밀러를 기념해 만든 ‘밀러 채플’에서 그의 이름을 삭제하는 결정을 내렸다. 장로교 목사였던 밀러 교수가 일생 흑인 노예를 고용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프린스턴신학교 이사회는 “밀러를 기념하며 세워진 예배당에서 그의 이름을 삭제한 건 대학 공동체가 지난날의 잘못을 회개하고 새로운 미래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학교는 이후 흑인 연구소를 비롯해 흑인 석좌교수를 모시기도 했으며 1학년 학생들을 위한 ‘라이프 투게더’라는 과목도 개설해 인종 감수성을 키우고 있다.


    한편 다인종 출신의 학자를 총장으로 세워도 미국 신학교의 오래된 뿌리인 백인 중심의 신학은 변함이 없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성욱 덴버신학교 교수는 “미국 신학교가 인종적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흑인 총장을 세우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면서도 “백인 중심의 문화는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성경이 말하는 하나됨을 추구하며 서로 복종하는 분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세계적 기독교 통계학자인 고든콘웰신학교 토드 존슨 교수는 5년 전 방한했을 때 미국 기독교의 핵심을 ‘백인 남성 지배 신학(white male dominant theology)’으로 명명하고 이를 미국교회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밝힌 바 있다. 전병철 아신대 교수는 “다인종 출신 총장이 등장하는 것은 신학교의 리더십을 세계교회와 공유하겠다는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며 “그러나 신학교의 주도권은 계속 백인들이 가져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상목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26건 55 페이지
    • 루이지애나 대형교회, 주내 47개 교회와 함께 UMC 떠나
      KCMUSA | 2022-11-04
      (사진: St. Timothy on the Northshore)미연합감리교회(UMC)에서 동성애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일에는 루이지애나의 한 대형교회가 주내 수십 개 교회와 합류하여 연합감리교회를 탈퇴하기로 했다.맨더빌(Mandeville)에 위치한 노스…
    • 이번 중간 선거일에 5개 주 "낙태법" 투표한다
      KCMUSA | 2022-11-03
      (사진: Vox) 지난 6월 미 연방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을 폐기함으로써, 낙태법을 정할 권한이 각 주로 넘어갔다. 낙태법은 올해 중간 선거일에 아직 결정을 하지 않은 5개 주 투표용지에 적시된다. 중간 선거일인 11월 8일이 되기 몇 …
    • cf784ef8a6281f13395ece1f99731eaa_1667421166_8077.png
      MLB 월드시리즈 앞두고 ‘주님이 모든 것의 근원’ 고백한 J.T. 리얼 무토 야구 선수
      크리스찬타임스 | 2022-11-03
      사진 CBN NEWSJ.T. 리얼무토 (J.T. Realmuto)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팀의 MLB 월드시리즈 출전을 앞두고 그리스도가 그의 궁극적인 근원이라고 고백했다.필라델피아 필리스팀은 지난주 금요일 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를 시작으로 월드 시리즈를 시작했다. …
    • 2f365b7b4876b9697c2dbbe550e04b7d_1667420051_5579.jpg
      카니예 웨스트, 반 유대발언으로 하루에 20억 달러 손실... 예수도 잃은 것은 아닐까?
      KCMUSA | 2022-11-03
      (사진: FOX 11 Los Angeles)카니예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이 하루에 20억 달러를 잃었다고 말했다. 이는 일련의 반유대주의 발언 이후 아디다스가 15억 달러에 달하는 그와의 광고 계약을 종료했기 때문이다. 아이다스뿐 아니라, 갭(Gap), 크리에티브 …
    • 2f365b7b4876b9697c2dbbe550e04b7d_1667412607_9947.jpg
      노스캐롤라이나 지역 UMC 교회 3분의 1 떠난다
      KCMUSA | 2022-11-03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2019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서 대의원들과 감독들이 동성애에 관한 교회 정책에 관한 투표를 하기 전에 기도하고 있다. (사진: UMNS/Mike DuBose)연합감리교회에서 나와 세계감리교회(Global Methodist Church, 이하 GMC…
    • 2f365b7b4876b9697c2dbbe550e04b7d_1667410087_4509.jpg
      테네시의 대표적인 교회도 LGBT 분열 속에 교단 탈퇴한다
      KCMUSA | 2022-11-02
      테네시 주 멤피스크라이스트처치(Christ Church of Memphis) (사진: Christ Church Memphis)미연합감리교회(이하 UMC)의 동성애로 인한 분열이 계속되는 가운데 테네시의 한 중형교회가 UMC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매주 평균 약 600명의 …
    • 77e2563f259839854d78da913a1e7c38_1667346463_1256.jpg
      남침례교회의 새 교회 10개 중 1개 이상이 히스패닉 교회
      KCMUSA | 2022-11-02
      남침례회의 히스패닉 센드네트워크 새 부회장 펠릭스 카브레라 인터뷰남침례회의 히스패닉 센드네트워크 새 부회장인 펠릭스 카브레라(Félix Cabrera, 맨 오른쪽)가 마이애미에서 열린 교회 개척자들과 선교 지도자들의 지역 모임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이미지: Send …
    • 77e2563f259839854d78da913a1e7c38_1667341372_3691.jpg
      빌리 그레이엄의 최첨단 기록보관소 및 연구센터 오는 7일 오픈
      KCMUSA | 2022-11-02
      빌리 그레이엄이 받은 이 아메리카 원주민 머리 장식 등은 이제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볼 수 있다 (사진: Billy Graham Archives)유명한 전도자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수석 조수인 데이빗 브루스(David Bruce)는 살아 생전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 77e2563f259839854d78da913a1e7c38_1667319561_1139.jpg
      [CA] 클레어몬트신학대학원, 치유상담대학원과 MOU
      크리스천 위클리 | 2022-11-01
      왼쪽부터 정푸름 박사, 정태기 전 총장, 콴 총장, 이종오 부총장 클레어몬트신학대학원(CST)과 치유상담대학원(총장 김의식 박사)이 지난 10월 15일(한국시간) 전문 상담 박사학위 공유과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전문 상담 박사학위 공유과정클레어몬트신학대학원의 제프…
    • 20b6c2c7138b5ff2dc3cbc13875e0160_1667257684_3758.jpg
      미국장로교(PCUSA), 회원 성별 선택에 제3성 '넌바이너리' 옵션 추가
      KCMUSA | 2022-10-31
      미국장로교(PCUSA) 교단의 역할 및 통계 담당 매니저 크리스 발레리우스가 총회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 The Presbyterian Outlook)미국장로교(PCUSA)가 교인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때 “넌바이너리/젠더퀴어” 사람들을 위한 세 번째 젠더 …
    • 목회자의 13%만이 교인에게 할로윈 피하라 조언
      KCMUSA | 2022-10-31
       새로운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개신교 목회자들 대다수는 기독교인들에게 할로윈을 완전히 피하라고 조언하는 대신 이웃과의 관계를 구축하고 복음을 나누기 위해 이 시즌을 이용하도록 권장했다.이번 달 라이프웨이리서치(Lifeway Research)가 발표한 미국 개신교 …
    • 이태원 참사에 목사들이 하지 말아야 할 설교
      뉴스M | 2022-10-31
      이태원에서 할로윈 축제 즐기던 인파 200여명 사상서울 이태원에서 믿지 못할 사고가 일어났다. 인도나 중동 지역에서 종교행사를 하던 인파들이 대형 참사를 당했다는 소식을 접한 적이 있어도 대한민국에서 이런 류의 사고는 1960년 1월 26일 설날 귀성객이 몰려 있던 서…
    • [NJ] 뉴저지 베다니교회, UMC 탈퇴 결의
      뉴스M | 2022-10-31
      총회에서 거의 만장일치로 결정결별금 2백만불 이상 지불 예정베다니교회 전경미 연합감리교회 뉴저지 연회 소속 베다니교회가 교단탈퇴를 결정했다. 베다니교회(담임 백승린 목사)는 지난 15일(토) 과 22일(토) 두 주에 걸쳐 4차례에 걸친 투표를 통해 교단탈퇴를 결정했다.…
    • 3e8026fee31ed207ad5ed33484624dac_1667003582_9046.jpg
      백인 중심 美 신학교 흑인 총장 잇따라 등용… 변화의 바람 부나
      국민일보 더 미션 | 2022-10-29
      다인종 학생·총장 느는 美 신학교에선 지금  최근 미국 신학교들이 잇따라 다인종 총장을 선임하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 위부터 조너선 월턴(프린스턴신학교) 이매뉴얼 고틀리(풀러신학교) 빅터 알로요(컬럼비아신학교) 총장 내정자 모습.최근 미국 프린스턴신학교 이사회는…
    • 3e8026fee31ed207ad5ed33484624dac_1667001080_1159.jpg
      선택된 자(The Chosen) 감독, 시리즈 3의 예고편 몰몬경 논란
      KCMUSA | 2022-10-29
      논란 일기 전에 "한 번도 읽어본 적 없다" 기독교 영화이자 히트작인 "선택된 자(Chosen)" 시리즈의 감독이 화요일에 프로젝트의 새로운 예고편에 대한 소셜 미디어 논쟁에 대해 언급하면서, 핵심 라인은 몰몬경에서 가져온 것이 아니며, 시리즈의 각본가에 의해 만들어졌…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