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장로교단, 동성애자 등 LGBT도 성도 수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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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미국장로교 본부.(사진출처=The Presbyterian Church, USA)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에서 가장 큰 장로교 교단인 미국장로교(PCUSA) 연례 보고서에 '논바이너리 및 젠더 퀴어' 항목이 추가돼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PCUSA 총회 사무국은 회원 교회 수와 성도 수에 대한 교파 통계를 보고하는 방식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변경사항에는 전통적인 남성과 여성 성별 구분 이외에 제3의 성을 의미하는 '논바이너리 및 젠더 퀴어' 항목이 포함된다.
PCUSA 통계 매니저인 크리스 발레리우스는 "LGBT를 포용하기 위해 우리는 교회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며 "우리는 더 이상 그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 동일한 범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우리 교단 내 LGBT 성도가 몇 명인지 물은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면서 "연례 보고서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목회자와 교회를 비롯해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전진해야 할지 보여주는 그림"이라고 말했다.
또 기타 변경사항으로는 '17세 또는 18세 교인 수 연령 항목'이 추가되고 '민족 및 인종 항목에 대한 정의'와 '기독교 교육 부문'이 삭제될 예정이다.
한편 일각에선 PCUSA가 동성애에 대한 수용을 증가시켰기 때문에 회원 교회 수와 성도 수 모두 상당한 감소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최근 10년동안 70만 명의 교인과 1400개 이상의 교회가 PCUSA를 이탈했다. 지난해만 100개 이상의 회원 교회 및 5만 1천명의 교인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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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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