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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동역의 기쁨 절실히 느낀 감동의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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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주크리스천신문| 작성일2022-05-23 | 조회조회수 : 1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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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장(시카고 다민족교회, 중부노회) 홍귀표 목사

“모든 민족을 향해 문을 여는 교단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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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제 46회 총회가 5월10일부터 13일까지 시카고 힐튼호텔에서 3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혜롭게 진행됐다.


이번 총회를 통해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된 홍귀표 목사를 만나 총회를 마친 소감과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보았다. 


제46회 총회장으로 당선된 소감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부족한 자를 세우시고 하나님이 많이 안타까우셨을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 주어진 시간 동안 총회를 섬기고자 합니다.”라고 입을 여는 홍귀표 총회장. 그는 총회를 준비하며 누렸던 기쁨과 감동을 들려주었다.


무엇보다 이번 총회를 준비하며 동역하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우리 중부노회가 주최가 되어 준비를 했으나 총회 산하 모든 노회의 협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총회를 준비하며 마치 이런 기쁨이었습니다. “100개 중에 90개는 들어 올렸지만 10개를 들을 힘이 없었는데 다른 사람이 10개를 들어주어 온전케 되는 것과 같은 기쁨을 느꼈지요.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년 총회를 줌으로 하다 3년 만에 대면 모임을 준비하다 보니 '이번에도 줌으로 하자 펜데믹으로 확실치 않은데 대면으로 준비했다가 만약 참석자들이 없으면 어떻게 하려는가?' 하며 염려 가운데 반대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원래 칸쿤으로 예정했던 것을 취소하고 지난 1월에 시카고 힐튼호텔로 장소를 옮기며 준비했지요. 처음에 등록이 저조해 초조했는데 뉴욕의 한 노회가 전원 참석 등록을 시작으로 짧은 시간에 역대 최대의 인원이 참석하는 성총회가 됐습니다. 공항 라이드도 다른 노회 분들이 오셔서 자원하여 도와주어 큰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느헤미야 같은 역사를 체험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일을 분담하고 세세히 계획을 세우며 빈틈없이 준비되는 것을 보며 동역의 기쁨을 절실히 느끼고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준비위원들과 물심양면으로 협력해 주신 타 노회 분들과 교회 성도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 앞으로 총회의 비전 


우리 총회가 45년 전에 세워져 많은 발전을 해 왔으나 지금은 정체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시기에 ‘어떻게 앞으로 할 것이냐?’가 우리에게 당면한 문제입니다. 요즘 우리는 ‘1.5세를 훈련하여 2세에게 복음을 전하자’라고 슬로건을 내거는데 슬로건처럼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내 경험으로는 그것보다는 ‘모든 족속에게 문을 열 때가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세는 영어가 안 되는데 어떻게 하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방법은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는 젊은 전도사들이 있고, 미국 직장에서 일하는 1세들도 많습니다. 각자의 처한 위치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 음식점을 열고 한국 사람만 오라고 하나요? 어떤 사람이든 와서 흥황을 이뤄 주기 바랄 것입니다. 


우리 교단을 비롯해 모든 교단들이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문을 열고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곳에 모인 사람들이 20년 후에 몇 명이 남을까요? 하나님이 부족한 나에게 총회를 맡기실 때 얼마나 안타까우셨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니 많은 일을 한다는 입장보다는 이런 무브먼트라도 일으키고 도전이라도 던지고 싶은 것이 나의 비전입니다. 그런 면에서 문서선교를 위해 앞장서는 미주크리스천신문도 다민족을 향해 작은 변화를 시도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다민족을 향해 우리 모두가 한발 내딛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사모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준비한 이유


사실 펜데믹 가운데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우리가 책정한 등록비는 5년 전 수준입니다. 지출되는 경비에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었습니다. 그런데 몇몇 교회들과 성도들이 힘을 다해 후원해 주었습니다. 특별히 사모 관광을 준비한 것은, 사실 목사들은 말씀을 준비하고 증거하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가 있으나 사모는 옆에서 참고 견디는 것이 너무 많아 알게 모르게 우울증도 많습니다. 지금 우리 노회에도 4명의 사모가 투병 중입니다. 그런 것을 보면서 ‘사모들을 섬기자’라는 데 뜻이 모아졌습니다. 그래서 사모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섬겼는데 우리들의 진심이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관광을 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상처가 조금이라도 치유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모든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느헤미야 같은 역사를 체험했다. 

짧은 시간에 일을 분담하고 빈틈없이 세워지는 계획을 보며 

동역의 기쁨과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체험했다


▲ 섬기고 있는 다민족교회 소개


내가 30살 때 미국으로 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영어를 문법으로만 배웠기에 영어가 너무 어려웠지요. 이곳에서 신학을 다시 하고 마치자마자 이곳 주립대학에서 캠퍼스 사역을 했습니다. 이민 1.5세들이었죠. 한국말도 문제가 없었고 정서적으로도 이질감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다민족이 모이는 학교 조찬모임에 기도를 부탁받았습니다. 그곳에 가서 벽에 걸린 외국 학생들 현황표를 보니 제일 많은 나라가 중국으로 350명이고 그 다음은 인도학생이 300명, 한국학생 250명을 비롯해, 영국 학생 5명까지 모두 100여 나라의 학생들이 모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 순간 “여기가 땅끝이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사도행전 1장 8절 말씀과 마태복음 28장 마지막 절 말씀을 근원으로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영어로 설교를 작성하기 시작했지요. 영어로 말하기도 어려운데 설교를 작성하려니 토씨까지 빠짐없이 만들어 보고 읽는 설교였어요. 그러나 원고를 보고 읽다가 줄을 놓치기가 일쑤였고 학생들은 졸고 있고.... 그런데 신기하게 백인, 베트남인 등 다른 나라 학생들이 모이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국 학생이 찾아와 “제발 설교를 영어로 하지 말아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영어로 안하면 저 사람들을 가라는 건가?”라고 반문했죠. 그런 상황이 되니, 한국 학생들은 하나, 둘 떠나고 외국 유학생들이 모이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교회를 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자연스럽게 다민족교회가 탄생되었고 현재는 23개국의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한국 사람들도 한국으로 재이민을 가듯이 이들도 자기들의 본국으로 떠날 때가 있습니다. 그들이 본국으로 가서 리더가 되어 사역을 하게 되는 것이죠. 우리 교회는 그들을 3년 동안 후원하며 사역을 돕다 보니 지금은 페루, 베네주엘라, 쿠바 등을 비롯해 7개 나라에서 그들이 사역을 하게 됐습니다. 


▲ 목사님의 목회철학을 말씀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면서 은혜를 끼치시고, 복음을 전하며 고치셨잖습니까. 우리에게 말씀하신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사랑하고 양을 치라”는 말씀을 목회 철학으로 삼았습니다.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예수님의 양을 친다.’고 생각했지요. 선교에 대한 전략은 바울의 선교전략을 본받았습니다. 바울은 ‘사랑은 무례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무례하지 않은 것은 상대방의 문화에 맞는 자세로, 그 사람을 대하며 그 사람으로 하여금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이지요. 이런 마음으로 목회를 해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교단과 교회가 함께 하여 열방을 향한 복음 전파를 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중부노회 소속 시카고 다민족교회는 6050 W. Touhy Ave. Chicago, IL 소재해 있다. 교회와 다민족 선교에 대한 문의는 전화 773-775-3287, 이메일 esfcross@yahoo.com, 홈페이지 www.esfworld.us로 하면 된다. 


<이성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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