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미주성결교회 총회 신임총무 김시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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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목회자를 돕는 따뜻한 총회 행정에 힘쓰겠습니다”
-먼저 총무로 당선되심을 축하드립니다. 당선 소감 부탁드립니다
네, 먼저 연소하고 부족한 저를 미주성결교단의 총무로 세워주신 하나님과, 여러 대의원들께 감사드립니다. 다른 두 분의 총무 후보 목사님들보다 많이 연소함에도 신뢰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선거기간중에 ‘유쾌, 상쾌, 통쾌’라는 구호를 가지고 선거운동을 하셨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요?
최근 약 5년 전후로, 미주성결교단의 목회자 분포가 상당히 젊어지고 있습니다. 전미주 190여 교회의 담임 목회자 중 55세 이하 목회자가 절반 가까이 되고 있는데, 교단 행사나 총회에 참석하다 보면, 여전히 젊고 심지어는 어린 취급을 받는 분위기가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이제 모든 면에서 교단의 분위기가 새로워 지길 바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음을 생각하고, 그것을 반영할 수 있는 구호를 찾던 중 유쾌, 상쾌, 통쾌를 외치게 되었는데, 의외로 모든 세대에서 많은 호응과 공감을 해주셨습니다. 선거에 긍정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교단총무의 중요한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선거 공약집 첫 째 줄에 “교회와 목회자를 돕는 따뜻한 총회 행정”이라고 슬로건을 걸었습니다. 총무의 역할과 총회 본부의 존재목적이 무관하지 않다고 믿고 있는데요, 총무의 가장 우선되고 중요한 역할은 교단에 소속된 교회와 목회자를 돌보고 섬기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필요, 그 교회에서 사역하는 목회자의 필요와 결핍을 파악하고, 그것을 지원하는 것에 총무 사역의 우선순위를 두고자 합니다. 법과 질서, 원칙이 존중되면서도, 그것을 집행하고 적용하는 방법에 있어서 많은 배려와 인내, 그리고 최대한 교회를 살리고 목회자를 보호한다는 원칙 아래 총회 행정사역을 감당하는 총무가 되고자 합니다.
-이번 선거는 미주교단 최초로 100% 온라인투표로 진행이 되셨는데요, 어떤 장단점이 있었고, 본인은 어떻게 평가하시고 계신지요?
네, 이번 미주총회의 임원선거는 말씀하신대로 100% 온라인으로 치러졌습니다. 온라인으로 선거를 할 때 좋은 점은 많은 대의원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들겠습니다. 실제로 금번 선거에서는 대의원 총원 262명 중 215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역대 선거사상 최다인원이 투표에 참여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단점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선거문화로 봐야 할 것 같은데요, 정견발표를 선거 보름전부터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모든 대의원들이 시청하고, 나름의 검증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또한 미주총회의 지리적인 특성상 장로 대의원들의 참여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에 비해, 온라인 투표를 통해 보다 많은 장로 대의원들의 참여가 가능했던 것이 좋은 점이었다고 여겨집니다. 또한 모든 세대의 대의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저 자신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과제와 방향은 어떤 것들이라 생각하십니까?
총무 당선이 확정된 직후부터, 총무로서 감당해야 할 여러 가지 역할들이 일순간에 다가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우선적으로는 기존에 진행되어 왔던 기본적인 사역과 임무를 확실하게 습득하고 실수와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직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제가 선거기간중에 발표하였던 공약들을 꼼꼼히 점검하여 그것들이 구체적으로 시작이 되고 실행이 될 수 있도록 사역할 계획입니다.
가장 우선적으로는 교단 홈페이지가 목회 사역의 플랫폼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작은 것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또한 함께 선거운동을 감당하셨던 다른 총무 후보 목사님들이 발표했던 공약들도 더불어서 실행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자 합니다.
-미주성결교회의 총무는 자신의 목회사역과 교단 총무사역을 겸하여 감당을 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복안을 어떻게 갖고 계시는지요?
네, 미주총회의 총무는 현재로서는 전담(Full Time) 총무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목회사역을 감당하면서 총무의 사역도 겸하고 있습니다. 목회사역과 총무사역을 겸하여 감당하면서 좋은 점이 있다면, 현장목회자의 상황과 형편을 이해하는 면에서, 본인의 목회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총회행정이 탁상행정으로 머물지 않게 하는 좋은 점이 있겠습니다. 그러나 두 개의 직책을 겸하여 감당하는 것은, 총무가 되고 몇일 지나지 않았지만, 확실히 시간적인 면에서 더 많은 지혜와 헌신이 필요함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초교파 연합활동에 대한 계획과 총회 임원들과 반드시 성취하고 싶은 사역이 있다면?
지금까지 미주 한인교계에서 연합회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보면, 교단차원의 참여보다는 연합사역에 관심과 열정을 가지신 분들에 의해서 주도적으로 진행이 되어 온 것 같습니다. 저 자신이 연합회 사역에 참여했던 작은 경험을 토대로 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초교파 연합활동의 참여를 위해 교단내 홍보를 강화하고 참여를 독려하여 미주성결교회의 대외적인 인지도와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를 하는 사역을 감당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총무로서의 각오 한 말씀 해주신다면?
금번에 교단적으로는 40대 총무가 선출되는 이변이 일어났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와 요청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교회와 목회자를 위한 총회 행정이 되도록 우선순위를 잃지 않고, 또한 현실에 안주하지 아니하고, 끊임없이 듣고, 경청하는 자세로 참신하고 새로운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고,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포용력을 가지고, 소외되는 계층과 세대가 없도록 부지런히 찾아 나서며 ‘전국구’로 섬기는 총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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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위클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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