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으로 새는 교회 곳간, 생각보다 더 심각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안으로 새는 교회 곳간, 생각보다 더 심각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안으로 새는 교회 곳간, 생각보다 더 심각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M| 작성일2022-04-26 | 조회조회수 : 2,375회

    본문

    [세계기독교연구소] 토드 존슨

    ‘2050년에는 재정비리로 170조 달러 피해’, ’교회 셋 중 하나는 피해 볼 것'



    [뉴스M=마이클 오 기자] 미국 교회 셋 중 하나는 재정 비리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 관측이 나왔다. 


    8cfc00e1f632db0a374d05eba0830c8d_1651007292_3961.png
    (구글이미지)


    [세계 기독교 연구소 Center for the Study of Global Christianity](고든 코넬 신학교 부설) 소장 토드 존슨이 최근 [크리스처니티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그는 현재 교회 재정 비리 및 범죄 추세가 변하지 않는다면, 오는 2050년에는 전체 교회 피해액이 17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세 교회 중 하나는 피해를 볼 것이라고도 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피해를 본 교회 가운데 27%는 신고조차 하지 않는다고 한다. 교회 이미지 훼손에 대한 우려와 폐쇄적인 교회 구조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이유다. 


    토드 존슨은 잘못된 신뢰가 이러한 사태에 주요한 원인 중에 하나라고 지적했다. 신뢰는 종교 기관을 유지하는 중요한 미덕이지만, 무분별한 신뢰가 재정 비리를 더욱 부추긴다는 것이다. 교회는 그들의 선한 의지가 이용당하지 않도록 예방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재정 비리는 미국 교회만의 문제가 아닌 세계 각지에서 다양하게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특히 급속한 경제 발전으로 사회 변화를 겪고 있는 나라라면 더욱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급격한 성장의 물결 위에 교회도 함께 변화를 겪고, 이에 따라 재정 비리가 일어날수 있는 경우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전 지구적인 공동체로서 (교회는), 이러한 성장에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다.”


    미주에 있는 한인 교회나 한국 교회 역시 이러한 재정 비리 문제에 자유롭지 않다. 대형 교회 목회자가 저지르는 재정 비리뿐만 아니라 재정 관리하는 직분자 또한 횡령의 유혹에 빠지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몇해전 엘에이 대표적인 중대형 교회 재정 관리 집사가 지속해서 헌금을 빼돌려 현금 75만 불을 착복하고 담임목사 사인을 위조해 은행 대출받은 사건은 아직까지 교인들의 기억 속에 박혀있다. 범행을 저지른 집사는 교회에서 성실하고 정직한 이미지로 깊은 신뢰를 받고 있었다고 한다. 


    최근 재정 비리로 내홍을 겪고 있는 충남 천안 한 교회도 비슷한 사례다. 주일 헌금 계수를 담당한 집사가 수년간에 걸쳐 헌금을 빼돌려 착복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이중 일부는 같은 교회 담임 목사에게 흘러들어 갔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담임 목사는 헌금 횡령과 불법으로 교회 신축부지 매매 계약을 한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이런 사례들의 공통점은 교회 내 재정 운용에 대한 점검과 견제 장치가 빈약하거나 적절히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이런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교회 내 모든 재정 집행 절차에 있어 견제와 균형을 일상화하고,▶ 무조건적인 신뢰보다 책임에 근거한 운영, ▶성역없는 재정 투명성 확보를 주문했다. 


    참고자료: 


    https://julieroys.com/one-in-three-churches-victims-of-embezzlement-say-experts/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87건 3 페이지
    • b9a30b85bf0d7bf25e2c3131a37f5e9d_1712080977_1315.jpg
      리처드 도킨스, 이슬람 급증으로 영국에서 '문화적 기독교' 쇠퇴 한탄
      Christian Post | 2024-04-02
      리처드 도킨스 (사진: LBC/YouTube) 무신론자이자 작가인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이 지난 부활절 주일 인터뷰에서 자신을 "문화적 기독교인"이라고 묘사하며, 유럽에서 기독교의 문화적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을 한탄했다.영국 언론인 레이첼 존…
    • 10205a843b419074f433a4caede4fc3f_1711735628_7821.jpg
      부활절은 대부분의 교회에서 여전히 가장 많이 출석하는 절기
      KCMUSA | 2024-03-29
      부활절 예배에서 손을 든 사람들의 실루엣 (사진: 매트 보츠포드) 부활절, 성탄절, 어버이날 주일 등 교회 출석률이 가장 높은 세 주일은 2011년 이후에도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다.대부분의 목회자들은 부활절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난 10년 동…
    • 존 아만추쿠 목사 "교회는 설탕이 아닌 소금으로 부름받았다"
      ChurchLeaders | 2024-03-29
      존 K. 아만추쿠 목사 (사진: Jesse Jackson) 존 K. 아만추쿠 목사(John K. Amanchukwu)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랠리(Raleigh)에 있는 하나님의 다락방 교회(Upper Room Church of God in Christ)에서 수석 부교역자…
    • [CA] 캘리포니아 대형교회, 2만 개 달걀 헌팅, 20번의 부활절 주말 예배 개최
      Christian Post | 2024-03-29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록 교회(Rock Church)의 포인트 로마 캠퍼스에서 지난 2023년에 드린 부활절 예배 장면 (사진: Kira Hunter)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한 대형 교회에서 부활주일과 성금요일에 20번의 예배와 토요일 약 2만 개 달걀 찾기를 …
    • 비영리 로펌, 시카고 시내에 세우는 부활절 기념 19피트 높이 십자가 후원
      Christian Post | 2024-03-29
      토마스 모어 소사이어티, 태피스트리 펠로우십, 시티 퍼스트 재단, 그리고 십자가를 디자인하고 제작한 칼과 낸시 프리츠가 후원하는 작년의 '데일리 플라자 예수' 전시물. (사진: 토마스 모어 소사이어티) 많은 유명 종교 자유 소송에 참여해 온 비영리 로펌이 시카고 시내에…
    • 10205a843b419074f433a4caede4fc3f_1711727729_6147.jpg
      $59.99로 축복 받으세요
      NEWS M | 2024-03-29
      트럼프 전 대통령 고난주간 메시지 동영상 제작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고난 주간 동안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자신이 미국의 상처받은 영혼들을 위한 완벽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애국적인 하나님이 축복하는 성서 미국'이 그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트럼프는 "우리는 미…
    • 5569a6ffd4306ea4fcbe28a5106bb5a3_1711580441_3618.jpg
      [CA] 2024 대한민국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 실시
      KCMUSA | 2024-03-27
      제22대 대한민국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가 27일(수) 미국 주요 지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실시되었다. 첫날인 27일 사전 등록한 유권자들이 귀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미국 지역 재외국민 투표는 주미 대사관이 있는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샌…
    • 5ddaa3a85aab59cd187ce9d58e2e5c10_1711578369_573.jpg
      엘리베이션교회 '부활', '갈보리' 생략한 부활절 초대장 논란
      Christian Post | 2024-03-27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 있는 엘리베이션 교회의 스티븐 퍼틱 목사 (사진: 스크린샷/유튜브)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 있는 스티븐 퍼틱(Steven Furtick)의 엘리베이션교회(Elevation Church)가 비기독교인들을 부활절 초대장에 '부활', '갈보리',…
    • "가족 부양 위해"…美 실종 이주 노동자들 비통한 사연 안타까움 더해
      데일리굿뉴스 | 2024-03-27
      엘살바도르·멕시코·과테말라·온두라스 등 출신 이민자 6명…당국, 사망 추정"우리는 아직 아버지 기다린다"…애타는 실종자 가족들 "나는 여전히 아버지를 기다린다."미국 동부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항구에서 지난 3월 26일(현지시간) 발생한 대형 교량 붕괴 사고로 실종된…
    • 5ddaa3a85aab59cd187ce9d58e2e5c10_1711554639_6121.jpg
      폴 사이먼, 모두에게 감동을 준 신앙고백
      NEWS M | 2024-03-27
      사이먼 앤 가펑클의 그 사이먼이 신의 음성을 듣고 만든 ‘마지막’ 앨범 Late Show 화면 갈무리실질적인 활동은 1970년대 초반에 끝낸 남성 이인조 듀엣인 사이몬 앤 가펑클, 그들의 노래는 지금도 변함없이 애창되는 곡이다.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Bridge …
    • ea78784d12f4063034d7e110007d1f57_1711499253_6253.jpg
      SBC는 '성경에서 멀어지고 있다' SBC 회장 후보 제러드 무어 경고
      ChurchLeaders | 2024-03-26
      남침례교(SBC) 회장에 출마 의사를 밝힌 제러드 무어 목사 (사진: Screengrab via X @jaredhmoore) 테네시주 크로스빌에 있는 컴벌랜드 홈스테즈침례교회의 목사 제러드 무어(Jared Moore) 박사가 6월에 열리는 교단 연례 총회에서 남침례교…
    • [MD] 볼티모어 키 브리지 붕괴 후 볼티모어 대주교, '긴급' 기도 요청
      프리미어 크리스천 뉴스 | 2024-03-26
      (사진: NBC4)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가톨릭 대주교가 볼티모어에서 주요 다리가 붕괴돼, 최소 6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긴급 기도를 요청했다.윌리엄 E. 로리 대주교는 화물선이 프란시스 스콧 키 다리를 덮쳐 파탭스코 강으로 추락한 후 화요일(26일)에 기…
    • MAG 교회, 카이알파 성학대 스캔들 외면한 하나님의 성회 탈퇴
      Christian Post | 2024-03-26
      MAG 교회의 담임목사 J.R. 암스트롱 (사진: YouTube/ XA Lion's Den)텍사스 주 오렌지에 있는 하나님의 성회 소속 MAG 교회 목사인 J.R. 암스트롱(J.R. Armstrong)이 그의 교회가 최근 카이알파 캠퍼스 사역(Chi Alpha Camp…
    • 치노힐스 갈보리 채플 목사 "성경의 하나님은 시온주의자"
      Christian Post | 2024-03-26
      치노힐스 갈보리 채플의 잭 힙스 목사 (사진: Real Life with Jack Hibbs/YouTube 스크린샷) 캘리포니아 주 갈보리 채플 치노힐스의 잭 힙스(Jack Hibbs) 목사가 이스라엘은 마지막 때의 “전제 조건(prerequisite)”이라며, 하나님…
    • [AL] 앨라배마 교회 화재로 중국 여성 8년 이상의 징역형 선고
      Christian Post | 2024-03-26
      2016년 7월 13일,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S. 페리 스트리트에 위치한 제일침례교회의 서쪽 풍경 (사진: WSFA 12)앨라배마주에서 교회에 방화를 시도하고, 불법적으로 총기를 소지한 중국 여성이 연방 교도소에서 8년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다.미국 앨라배마 중부 검찰청…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